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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들의 책 이야기

나눔이 뭐지? - 서명정보안돼, 내 사과야! - 저자정보그웬돌린 레송 글, 일하임 압델-젤릴 그림. 이충호 옮김 - 출판정보두레아이들 나눔이 뭐지? 유향숙 (성남시 중앙도서관 사서) 우리 인류에 사과는 어떤 세계로 가는 문(door)인 것 같다.무엇인가 깨닫든, 다른 세계가 열리든, 진일보의 문명에 상징으로 까지 사과는 우연인지, 운명인지 중요한 소재가 되고 있다. 이 책도 나눔이라는 소중한 사실을 다루기 위해 사과의 소재를 썼던 것은 아닐까?꼬물이 지렁이는 사과가 떨어지는 바람에 머리에 혹을 얻으며 사과에 다가갔다.먹을 것이다. 꼬물이는 혼자서 다 먹고 싶었는데 꿈틀이가 다가온다. 같이 나눠먹기를 청하지만 꼬물이는 그러고 싶지 않다. 꿈틀이가 돌아서는데 모습에 뉘우치며 사과를 나눈다. 그러는 사이 씨앗이 떨어져 사과.. 더보기
좋은 버릇 길들이기 좋은 버릇 길들이기 o 서평대상 서지사항 오른쪽이와 동네한바퀴 / 백미숙 글, 김유대 그림. - 느림보. 2006. 978898750400 o 분야 그림책 o 추천대상 유아 및 초등학교 저학년 유옥환 (안양시 박달도서관) ‘오른쪽이’는 유치원생 똘이의 오른쪽 운동화입니다. 그러면 ‘동네한바퀴’는 누구일까요? 이 그림책은 ‘역지사지’의 깨달음을 일깨워주는 내용입니다. 초등학교 2학년 읽기 교과서에도 수록되었습니다. 역지사지는 의 ‘이루편’에 나오는 말로 다른 사람의 처지에서 생각하라는 뜻이지요. 무슨 일이든 자기에게 이롭게 생각하거나 행동하는 것을 뜻하는 ‘아전인수’와는 반대되는 의미입니다. 오른쪽이는 타박타박 걷고, 다다다다 달리기도 잘합니다. 보이는 것마다 뻥 차는 버릇이 있습니다. 음료수 캔은 왈그랑.. 더보기
엄마의 어렸을 적, 이야기를 들어볼래 o 서평대상 서지사항 엄마 어렸을 적엔- 이야기 시 1,2,3 / 이승은·허헌선 글과 인형, 파랑새. 2013. ISBN 978-89-6155-421-3 ISBN 978-89-6155-400-8(세트)o 분야 : 그림책o 추천대상 : 초등 저학년부터 엄마의 어렸을 적, 이야기를 들어볼래 공정자 (안성시 진사도서관) 요즈음 일상생활과 다르게 어른들이 어렸을 때는 어떤 생활을 하였을까? 이 책은 1960년대와 1970년대의 어린이들이 놀고 먹고 생활했던 삶을 이야기한다. 총 3권으로 구성된 이 책은 각 권마다 주제에 맞게 짧은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1권은 ‘엄마 손은 싫어 싫어’로 가족을 주제로, 2권은 ‘서랍 속의 만화책’으로 친구를 주제로 하였다. 3권은 ‘똥 푸는 날’로 이웃을 주제로 짧은 글 속에 .. 더보기
전쟁, 우리가 외면한 이야기 o 서지사항 (전쟁 속에서 희망을 찾아 달리는 아이) 아킴 달리다 / 클로드 K. 뒤브와 글·그림. 김희정 옮김. 청어람 미디어. 2013 ISBN 978-89-9716-247-5 o 분야 : 그림책 o 추천대상 : 초등 저학년부터 전쟁, 우리가 외면한 이야기 이가영 (안성시 공도도서관) 한 없이 평화롭던 마을. 아킴이 살던 마을은 그런 곳이었다. 강가에서 친구들과 함께 배를 만들며 놀던 어느 날, 갑자기 총성이 울려퍼지고 전쟁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2014년을 살고 있는 우리처럼 아킴과 아킴네 마을에 살고 있던 주민들도 자신에게 전쟁이라는 커다란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전쟁이 일어난 마을에 살던 아킴의 시선을 통해 전쟁의 슬픔을 보여주고 있다. 전쟁으로 인해 .. 더보기
미운 네 살이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어요 ○ 태드 크래스네트키 글/ ○ 데이비드 파킨스 그림 /임은경 옮김 ○ 걸음동무,2013 ○ 9788992883405 미운 네 살이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어요 수원 북수원지식정보도서관 이연수 제목처럼 주인공 에이미는 미운 네 살이다. 이 책을 읽고 있노라면 왜 에미미가 미운 네 살인지를 알 수가 있다. 에이미는 삼남매중 막내이다. 에이미 입장에서 보면 지나친 호기심과 모험심이 어른 입장에서 보면 말썽이라고 생각되는 행동을 한다. 예를 들면 인형 집을 만드려고 언니가 아끼는 물건들을 허락 없이 훼손시키고, 해적 놀이를 하기위해 오빠 물건을 못쓰게 만드는 등 가족을 난처하게 하지만 엄마의 이제 겨우 네 살이라는 든든한 보호아래 번번히 용서를 받지만 다른 가족들은 불만이 가득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오빠의 .. 더보기
커다란 눈사람. 커다란 권력. o 서평대상 서지사항거만한 눈사람 / 세예드 알리 쇼자에 글. 엘라헤 타헤리얀 그림. 김시형 옮김. 분홍고래. 2013ISBN 979-11-9507-352-8 o 분야 : 그림책 o 추천대상 : 초등 저학년부터 커다란 눈사람. 커다란 권력 이가영 (안성시 공도도서관) 우리는 살면서 순리를 무시하고 자신의 뜻대로만 세상을 살려고 하는 사람들을 가끔 만난다. 그런 사람은 나의 가족일수도 있고, 친구일수도 있고, 위정자일 수도 있다. 그런 사람들에게서 영향을 많이 받은 사람일수록 자신을 잊고 그 상황에 안주하며 살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이 책은 권력과 맹목적인 복종이라는 주제를 다뤘다는 점에서 어린이들이 한번쯤 생각해 볼 만하다. 이 책에서 눈사람은 마을 사람들 위에서 군림하면서 주민들에게 .. 더보기
나를 칭찬합니다 * 서명 : 나를 칭찬합니다 * 저자 : 박향희 * 삽화 : 김중석 * 출판사 : 봄봄, 2014 『나를 칭찬합니다』 이시영 (군포시중앙도서관 사서) 요즘 누군가에게 칭찬 받은 적이 있는가? 요즘 누군가를 칭찬해 준 적이 있는가? 우리는 인사하는 것은 일상화 되었지만 칭찬 나누는 것엔 인색하다. 칭찬은 힘과 용기를 북돋워주고 긍정적인 가치관을 갖게 해준다는 것은 모두 잘 알고 있지만 웬지 어색한 것이 사실이다. 우리는 칭찬은 특별한 경우에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은가. 서당초등학교 3학년 종수는 키도 작고 덩치도 작다. 공부를 잘하는 것도 아니고 축구도 잘하지 않는다. 하는것마다 그저 그렇다. 잘하는 것없이 꼴찌만 면하는 아이다. 미술학원은 정해진 시간안에 그리지 못해서 그만두고 바둑학원은 2.. 더보기
세상을 크게 보는 할아버지 *서명정보 : 물고기를 지킨 갈매기 할아버지 *저자정보 : 엘리자베스 로즈 글, 제럴드 로즈 그림. 강도은 옮김 *출판정보 : 내인생의 책 ,2013 세상을 크게 보는 할아버지 유향숙 (성남 중앙도서관 사서) 많은 사람들이 실리를 따지지 않고 자연 친화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을 바보 같다고 흉을 본다.바쁜 세상에 나와 같은 생각과 같은 일과 같은 방향을 바라봐야 한다고 암묵적 강요를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 할아버지는 좀 넓게 보고 멀리 세상을 바라보고 있는것 같다. 어느 평화로운 어촌의 어부로 평생을 사셨을 것으로 보이는 할아버지는 일이 끝나면 갈매기들에게 먹이를 주며 여가를 즐긴다. 이 할아버지는 낡은 고기잡이 배로 물고기 를 욕심내지 않고 오늘 먹을거리만 잡은 일에 충족해 하셨다. 그러나 다른 .. 더보기
책이 열리는 나무 도서관 책이 열리는 나무 도서관 이은주 (화도도서관 사서) - 책을 구한 고양이 - 최영란 글·그림- 노란돼지- 동화책- 초등중학년 신간도서 코너를 돌다가 책 표지가 온통 빨간색인 책 한 권이 눈에 들어왔다.『책을 구한 고양이』제목에 책과 고양이가 있어서 인지 관심이 갔다. 도서관이나 책과 관련된 책에는 고양이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무슨 이유일까?궁금증을 가지고 책을 읽어 보았다. 뿌리로 각종 이야기를 빨아들여 주렁주렁 책열매를 맺는 신기한 책나무.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모든 책의 내용이 사라져 버리는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 나쁜 악당을 물리치는 정의로운 ‘빨간 가면’! 오늘은 어떤 ‘빨간 가면’ 책을 읽을까? 머리털은 쭈뼛, 심장은 콩닥콩닥, 침은 꼴깍, 두 눈에 맺힌 눈물이 뚝 떨어질 때 드디.. 더보기
책이 인생을 변화시키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책이 인생을 변화시키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연수 (수원 대추골도서관 사서) 글 김은중,그림 김호랑,파란정원,2014ISBN 9788994813585 작가 김은중은 발문에 책이 참 너무 흔해 버거거워버리고 싶을 정도가 된 세상에 이 책이 버거운 짐이 되기보다 친구가 되고, 힘든 처치에 있다면 이 책이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우리는 책이 주는 유익함에 대한 명언이 꼽을 수 없을 정도로 많다는 것을 알 것이다. 이 책은 사람을 변화하고, 인생이 바뀔수 있는 것을 어린이들에게 재미있게 보여줄 수 있는 책, 친구가 될 수 있는 책, 힘든 처치에 있다면 도움이 되는 책으로 손색이 없다고 여겨진다. 처음에 책제목을 보았을 때 제목처럼 책 읽어주는 아이 책비. 표지에 적힌 그대로 생각하였다. 그렇지만 한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