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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들의 책 이야기

어! 내 장난감이 어디로 갔지? 어! 내 장난감이 어디로 갔지? 유옥환 (석수도서관 사서) o 서평대상 서지사항 명탐정 홍시(구름빵 애니메이션 그림책 17) / GIMC, DPS 글‧그림. - 한솔수북. 2014. 9791195140060, 9791195140060(세트)o 분야 그림책o 추천대상 유아 책 표지! 누나와 친구들의 호기심 어린 시선을 배경으로 하고 돋보기로 사건 현장을 둘러보는 우리의 주인공 홍시의 표정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홍시는 삼촌으로부터 아주 재미있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바로 명탐정 똑똑이의 이야기입니다. 명탐정 똑똑이가 살펴보고, 물어보고, 갔던 곳에 다시 가보면서 모든 사건을 해결했다는 이야기는 정말 흥미진진했어요. 홍시는 똑똑이처럼 멋진 명탐정이 되고 싶어졌습니다. 홍시의 마음을 읽은 삼촌은 탐정에게 꼭 .. 더보기
누에가 자라고 자라서 누에가 자라고 자라서 유향숙 ( 구미도서관 사서) 누에가 자라고 자라서 / 정미라 지음 /한울림어린이 / 2010ISBN : 9788991871571대상도서 : 초등1~2학년 이책은 그림책으로 봐서 누에를 더 잘 살필 수 있는 휼륭한 책이다. 그림책의 효과는 본 글을 부연설명을 해주기도 하지만, 그림이 이야기를 생생하게 이끌어 가기도 하는 효과가 있다. 내생각에 이 책은 후자가 아니었을까.. 누에를 생생하게 표현했을 뿐 아니라 누에의 일생을 탐구하듯 삶과 죽음의 사이클을 완전 이해하기 쉬운것은 그림이 잘 표현해주었기 때문이다. 나도 어린시절 방학때 외할머니 댁에 가면 누에를 키우셔서 누에들과 한 방에서 같이 자야할 때가 많았다. 그때 누에들이 무서웠고 징그러웠는데 외할머니는 누에들이 사랑스러운지 힘겨운 .. 더보기
안녕, 폴 안녕, 폴 이지연(안성시립도서관 사서) 안녕, 폴 l센우 (지은이) | 비룡소 | 2014ISBN : 9788949112503추천대상 : 4~7세 그림책 하얀 펭귄이 빨간 머플러를 휘날리며 힐끔 뒤돌아보고 있는 표지를 보고 ‘펭귄한테 무슨 일 있나?’ 궁금증이 들었다. 남극기지를 배경으로 지구온난화가 주는 폐해를 아기 펭귄 폴을 통해 사람들이 깨닫고 환경을 되살리는 방법을 함께 모색하는 내용이다. 배경이 되는 남극기지는 온통 하얀 세상이어야 하지만 흐린 회색 빛깔로 밝지 않다. 19C 산업화를 떠오르게 하는 첫 장면에서 사람들은 표정 없이 회색빛 남극 기지에서 일을 한다. 이때, 요리사 이언은 쓰레기통을 뒤지는 아기 펭귄 폴을 만나게 되고, 머플러와 음식을 나누며 친구가 된다. 매일 같이 이언을 찾아오지.. 더보기
말을 길들이기는 너무 어려워 말을 길들이기는 너무 어려워 정영춘 (부천원미도서관 사서) 말을 삼킨 아이 권요원 글 김현영 그림 : 스푼북, 2014. ISBN : 9791156550020대상 : 초등 저학년 세상의 중심이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아이 가온이. 가온이는 두 개의 일기장을 갖고 다닌다.하나는 검사용, 또 하나는 비밀 일기장이다. 의도하진 않았지만 자신의 말이 상처를 입히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부터 비밀 일기장에 친구들과 있었던 이야기를 매우 솔직하게 적는다. 그러던 어느날 실수로 비밀 일기장을 잃어버리고 설상가상으로 그 일기장은 친구들 손에 들어가고 만다. 거기에 적힌 사건과 인물들이 자신들의 이야기임을 알게 된 아이들은 술렁인다. 겉으로 드러내지는 않으나 은연중에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 아이들과 아슬아슬한 하루를 보낸다... 더보기
누군가를 사랑한다는걸 어떻게 알까요? 누군가를 사랑한다는걸 어떻게 알까요? 유향숙 (구미도서관 사서)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걸 어떻게 알까요? 린 판덴베르흐 (글) | 카티예 페르메이레 (그림) | 지명숙 (옮긴이) | 고래이야기 | 2013원제 De Vraag Van Olifant (2011년)ISBN : 9788991941403대상 : 초등 1,2학년 그림책 제목이 심오합니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걸 어떻게 알까요?.... 여럿동물들이 코끼리가 내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 모임을 갖습니다.모두 모였을 때 의장을 맡은 거북이는 오지 못했지요. 아내가 아파서 병 간호를 해야 한다고 했거든요. 따라서 개미가 회의를 진행하기로 합니다. 개미는 아주 기분이 좋습니다. 높은 자리에서 회의를 진행하는 것을 동경해 왔나 봐요. 오늘을 위해 안경도 맞춰습니다.. 더보기
높이 더 높이 높이 더 높이 이지연 (안성시립도서관) 높이 더 높이 / 제르마노 쥘로 (글) | 알베르틴 (그림) | 조정훈 (옮긴이) | 키즈엠 ,2011 ISBN : 9788967490416분야 : 그림책추천대상 : 초등 저학년 는 우리나라에 소개되는 스위스 작가 제르마노 쥘로의 첫 번째 그림책이다. 는 부자인 벼락 씨와 차곡 씨가 경쟁하듯 집을 짓다가 과한 욕심으로 허술하게 지어올린 벼락씨의 집은 결국 무너져버리고 차곡씨의 집은 견고하게 건물을 완성한다. 하지만 차곡씨는 높이 쌓아 올린 건물 속에 갇혀 배달음식도 먹지 못한 신세가 된다는 이야기다. 회계사로 일한 제르마노 쥘로는 다양한 부자들을 만나 그들의 삶의 행태를 목격하고 많은 조소를 날린 사람 같다. 갑자기 벼락부자가 된 벼락씨가 집을 짓는 모습을 왼쪽 페.. 더보기
내 꼬리 내 꼬리전단비 (평택시립도서관 사서) 내 꼬리 / 조수경 한솔수북, 2008ISBN : 9788953547032분야 : 그림책추천대상 : 초등 저학년 “날 놀리면 어쩌지?”아이들 마음 속 에 있는 여러 가지의 심리를 그림책으로 그려내는 작가 조수경의 작품입니다. 2008년도에 출판된 이 책은 아이들이 갖게 되는 자신의 단점, 콤플렉스를 들키지 않기 위해 걱정하고 후에 걱정이 별게 아닌 것을 느끼며 안도하는 아이들의 심리를 잘 그려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엉덩이 사이에 생겨난 꼬리! 벌써부터 학교에서 친구들이 놀릴 것이 걱정됩니다. 바지 속에 숨겨볼까? 아빠 옷으로 숨겨볼까? 하지만 꼬리는 점점 커져만 갑니다. 지호는 걱정을 가득 안고 등교하지만 마주친 친구에게 꼬리를 들키지 않으려 부단히 노력합니다... 더보기
마음으로 더 큰 세상을 보는 사람, 강영우 마음으로 더 큰 세상을 보는 사람, 강영우 이은주 (화도도서관 사서) 강영우, 세상을 밝힌 한국 최초 맹인 박사/성지영 지음/ 이정현 그림/스코프ISBN 9788967990145분야 : 위인전추천대상 : 초등 5~6학년 4월 20일이 무슨 날인지 아시나요? 장애인의 날입니다. 그 날이 되면 장애인을 위한 여러 가지 행사도 하고, 장애체험도 하게 됩니다. 이 세상에 장애인이 되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장애를 가지고 태어날 수도 있고, 불의의 사고로 장애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 장애를 극복하고 세상에 우뚝 선 사람들이 있습니다. 강영우 박사님도 그런 분들 중 한 분입니다. 강영우 박사님은 축구를 하다가 공에 심하게 맞아 시력을 잃었습니다. 그 충격으로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누나도 잇따라 세상을.. 더보기
정말 슬펐겠다. 응 이젠 괜찮아 정말 슬펐겠다. 응 이젠 괜찮아 유옥환 (안양시 석수도서관) o 서평대상 서지사항 어느 날 아침 / 이진희 글 그림. 글로연. 2012.o ISBN 9788992704427o 분야 그림책o 추천대상 유아, 초등 저학년 5월의 싱그러운 어느 날, 지인과 함께 산으로 향하는 숲길을 산책하게 되었습니다. 지인은 동화구연가입니다. 어느 순간 그녀는 ‘어느 날 아침’에 대한 찬사를 쏟아놓기 시작합니다. 놓칠세라 메모를 해두었다가 잊지 않고 찾아 읽었지요. ‘아~ 참 좋다‘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파스텔 색조의 잔잔한 그림과 절제된 언어, 읽는 이를 배려한 문자 배열의 고유함, 그림과 글, 사유가 잘 어우러집니다. 숲 속 유리집에 살고 있던 사슴은 어느날 아침 뿔 하나가 없어진 것을 알고 슬픔에 빠졌습니다. .. 더보기
궁 안에는 정말 어떤 나무가 있었을까? 궁 안에는 정말 어떤 나무가 있었을까? 유향숙 (구미도서관 사서) 궁권에 나무 보러 갈래? / 글 노정임,그림 안경자 / 웃는 돌고래, 2014ISBN / 978899771522분야 / 초등 한국사, 그림책 추천 대상 / 초등 1,2 저학년 궁 안에는 정말 어떤 나무가 있었을까? 이 책을 읽으며 나도 궁금해 졌다.작가가 말하듯 ‘오랫동안 변치않고 같은 자리에서 자랐을 나무를 보면’ 우리나라의 일반적인 나무들은 어떤것들이였으며 어떤 용도로 쓰였는지 우리 민족과 함께한 나무들의 이야기를 알 수 있을 듯 했다. 그러면서도 이책이 전해주는 나무이야기와 함께 궁궐이 위치와 용도, 건물의 이름, 구경할 순서들까지 자세히 나와 그것들은 마치 보너스를 얻은 느낌이였다.누구나 경복궁을 가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로 많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