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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으로 간 코끼리 숲으로 간 코끼리 o 숲으로 간 코끼리/하재경 글,그림-보림.2007. ISBN 9788943307127 o 분야 : 그림책 o 추천대상 : 영유아, 성인 이수경(평택시립장당도서관) 아빠는 "이 세상에서 과연 뭘 해야 좋을지 모르겠구나."라고 했다. 세상에! 그런 바보 같은 말이 어디 있지? 하긴 뭘 해? 그냥 걸어 다니고, 놀고, 공부하고, 웃고 그러면 되지. 진짜 문제는 이 세상에서 뭘 할지가 아니라, 뭘 하지 말아야 하는지다. 예를 들어 상아 때문에 코끼리를 죽이는 짓은 하면 안 된다. ....... 이 세상에는 해서는 안 되는 일이 정말 많다. 「엄청나게 시끄러운 폴레케 이야기2」 상아를 얻기 위해 또는 사람들의 재미를 위해 서커스단이나 동물원에 갇힌 코끼리들. 재미나 과시를 위해 이용되는 생명이.. 더보기
채소는 마트에서 사는거자나? 어린 도시농부 소피 어린 도시농부 소피 / 제르다 뮐러 글, 그림. - 내인생의책. 2015 평택시 안중도서관 사서 이가영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케이블 TV 프로그램이 하나 있다. 그 프로그램의 배경은 강원도의 시골인데, 등장인물들이 직접 지은 농산물을 가지고 하루 세 번씩 밥상을 차리는 것이 프로그램의 주된 내용이다. 농사와 요리라는 아주 단순하고 일상적인 주제를 가지고 만들어 낸 것이 뭐 그리 특별할 것이 있나 싶지만, 요즘의 우리 사회에서는 특별하다. 수도권에 살고 있는 사람의 수가 전체 인구의 절반에 육박하는 대한민국에서 직접 농사지은 채소를 가지고 요리를 해 먹는 사람은 시골에서 살고 있는 사람을 제외하면 많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어린 도시농부 소피』는 특별하다. 도시에서 .. 더보기
813.8 사서, 어린이책을 말하다 813.8 사서, 어린이 책을 말하다. 경기도사이버도서관에만 햇수로 12년을 일했습니다. 강산이 한번은 번했겠군요. 매일 출퇴근하는 길은 매일이 그대로인데 말이죠. 그래도 10여년이 지나는 동안 어느 산은 보다 낮아졌을 수도, 높아졌을 수도 있겠죠? 어딘가 계곡이 새로 생겼을 수도 있을까요? 어딘가의 강의 깊이와 넓이는 달라져 있겠죠? 그렇게 강산이 알아보지 못할지라도 조금씩 변할 때 저는 12년 동안 무엇을 다르게 만들었을까요? 어떤 모습 속에 깊이와 넓이가 달라졌을까요? 도서관 속에서 조금이나마 변화가 생겼을까요? 산의 높이와 강의 폭처럼 티는 나지 않지만 조금씩 쌓이고, 깎여가고 있을 테지요. 8년째 매년 서평단을 운영하고, 서평집을 내고 있습니다. 기획과 운영이 주된 일이지만 서평도 최소 한편씩은.. 더보기
나리야 미안해 나리야 미안해 o 서평대상 서지사항 나리야, 미안해 / 유지은 글, 오정림 그림 / 봄봄출판사. 2014. ISBN 9788991742611 o 분야 동화책 o 추천대상 초등 3~4학년 조수연 (가평군립조종도서관) 마음이 훈훈하고 따뜻해지는 아름다운 동화 어린 시절, 누구나 한번쯤은 애완동물을 길러 보고 싶어한다. 그러한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아름다운 동화 한 편을 읽었다. 그림을 보면 파스텔 톤으로 은은하게 그린 잔잔한 그림은 읽는 이의 눈을 편안하고 평화롭게 한다. 이러한 그림과 잘 어우러진 창작동화는 나의 어린 시절 감수성을 기억하게 하는 작품을 만나게 해주었다. 글쓴이는 친구와의 우정과 애완동물을 기르면서 겪게 되는 에피소드들을 간결한 문체와 매끄러운 문장으로 다정한 친구를 만나는 느낌으로 잘 .. 더보기
나다운 게 행복한 거야! 나다운 게 행복한 거야! o 서평대상 서지사항 슈퍼 거북 / 유설화 글, 그림 / 책읽는곰. 2014. ISBN 9788993242980 o 분야 그림책 o 추천대상 7세 이상 한선영 (군포시중앙도서관) 이솝우화 의 뒷이야기로 만든 그림책 은 ‘토끼를 이긴 거북’으로 벼락스타가 된 거북이 꾸물이의 이야기이다.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경주하여 낮잠 자는 토끼를 이긴 거북 꾸물이는 ‘느릿느릿’의 상징이었는데 하루아침에 슈퍼 거북으로 불리며 빠름의 아이콘이 되었다. 느린 자신의 모습에 다른 동물들이 실망할까 봐 걱정되던 꾸물이는 진짜 슈퍼 거북이 되기로 마음먹고 방법을 연구하며 더욱 빨라지려고 안간힘을 쓴다. 어느덧 꾸물이는 진짜 슈퍼 거북이 되어 비행기, 기차만큼 빨라지지만, 몸과 마음은 너무나 지쳤다. 엄청.. 더보기
낯선 녀석을 동생으로 인정하기 낯선 녀석을 동생으로 인정하기 o 서평대상 서지사항 동생이 미운 걸 어떡해! / 로렌 차일드 지음, 김난령 그림. - 국민서관. 2015. ISBN 978891103147 o 분야 그림책 o 추천대상 유아 이연수 (북수원지식정보도서관) 책 제목만 봐도 알 수 있다 ‘음 새로 태어난 동생을 질투하는구나’주인공 엘모어는 외동아들로 집안에서 사랑을 받고 자라다가 새로 태어난 동생으로 생긴 변화에 대하여 불만이 가득하다. 엘모어는 새로 태어난 동생을 낯선 녀석으로 표현할 정도로 경계심을 갖고 불편해한다. 동생은 엘모어의 장난감, 젤리, 옷 등을 마음대로 사용하고 있지만 부모님은 작고 어리다는 이유로 이해해야한다고 한다. 대부분 부모님들이 이 부분에서 공감하고 반성할 것이다. 나 또한 그랬으니까... 그러던 어느.. 더보기
풀꽃처럼 예쁘고 사랑스런 아이들 풀꽃처럼 예쁘고 사랑스런 o 서평대상 서지사항 풀꽃 / 나태주 시 ; 위정현, 윤문영 글. - 계수나무. 2014. ISBN 9788997824403 o 분야 동화책 o 추천대상 초등 저·중·고 이시영 (중앙도서관) 이 책은 나태주 시인의 「풀꽃」을 삽화와 글로 엮은 동화책이다. 나태주 시인은 현직 교사시며 수업중 아이들의 모습에서 꽃을 떠올려 이 시를 쓰게 되었다고 한다. 숲속마을에 초등학교가 있다. 자전거를 타고 학교에 제일 먼저 온 유명한 시인 교장선생님은 어떤날은 시를 짓고 어떤날은 그림을 그린다. 4학년 수업시간에 아이들은 선생님께 풀꽃 그리기 수업을 하자고 조른다. 초론 들판을 걸어가는 아이들 중 백지나는 한참 뒤처져 따라오질 않는다. 노래부르기를 좋아해서 혼자 노래를 부르고 따라오느라 늦어진.. 더보기
낯선 개와 함께 한 돌고래 구하기 낯선 개와 함께 한 돌고래 구하기 o 서평대상 서지사항 모래 언덕에서의 특별한 모험/ 막스 뒤코스. - 국민서관.2014. ISBN 9788911124008 o 분야 그림책 o 추천대상 초등 저학년부터 공정자 (안성시진사도서관) 한 폭의 풍경화를 보는 것 같은 멋있는 그림이 아름답다. 프랑스 필라 모래 언덕과 해변에서 돌고래를 구하게 된 이야기이다. 실제 프랑스 해변가에 자주 돌고래가 파도에 밀려와서 구조가 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가족과 여행을 떠난 남자 주인공은 개짖는 소리에 잠이 깬다. 힘들게 멀리 개를 따라 간 곳은 모래 구덩이에 갇혀 죽게 된 돌고래가 있는 바닷가였다. 소년이 돌고래를 발견하기까지 그동안 만났던 사람들이 개의 SOS 목걸이를 보고 도와 주러 오고, 여러 사람이 힘을 합쳐.. 더보기
달님 속 할머니 달님 속 할머니 o 서평대상 서지사항 할머니를 기다립니다/ 세베린 비달. - 푸른숲주니어.2014. ISBN 9791156750390 o 분야 그림책 o 추천대상 영유아 이시영 (군포시중앙도서관) 연필로 그려진 그림을 보면 친근한 기분이 든다. 그림을 못그린 듯 해도 나름의 아름다움이 숨어있고 삐뚤빼뚤 그린 것은 그것대로 내가 그렸거나 옆친구가 그린거처럼 느껴서 빙그레 웃음 짓게 하기 때문이다. 누구의 그림일기를 보는듯한 연필 삽화는 편안한 마음으로 책 속으로 끌어 들인다. 회색빛 연필 그림에 빨간색만 툭 튀어나오듯 선명하다. 책 속 아이는 병원에 가신 할머니 생각을 하며 할머니의 빨간 구두를 신어보고, 빨간색 전화기를 보며 할머니의 전화를 기다린다. 아이의 침대옆 어항속에도 빨간 붕어가 들어있다. 빨간.. 더보기
토끼라서 고마워 토끼라서 고마워 강아지가 아니어서 미안해 / 이상교 글. - 현북스. 2015 ISBN 979-11-5741-013-2 분야 - 동화책 추천대상- 초등중학년 수원 북수원지식정보도서관 이연수 성남 모란시장에 팔려나온 새끼 토끼는 최근에 아빠가 돌아가신 딸만 둘 있는 집으로 들어가게 된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딸들은 무척 새끼토끼를 사랑하여 깜동이란 이름을 만들어주고 귀여워한다. 새끼토끼는 행복한 일상을 보내지만 가끔 작은 딸이 토끼가 아닌 강아지였으면 하는 바램이 마음에 걸린다. 작은 딸이 강아지를 소망하는 것은 돌아가신 아빠가 살아계실 때 작은 딸에게 강아지를 사주려고 했던 것을 기억하기 때문이다. 강아지를 원하는 것이 돌아가신 아빠에 대한 그리움이였다는 것을 안 토끼 깜동이는 강아지가 아니어서 미안하다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