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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들의 책 이야기

나를 칭찬합니다


* 서명 : 나를 칭찬합니다


* 저자 : 박향희


* 삽화 : 김중석 


* 출판사 : 봄봄, 2014

 


나를 칭찬합니다


 이시영 (군포시중앙도서관 사서)

 

 

 요즘 누군가에게 칭찬 받은 적이 있는가?

요즘 누군가를 칭찬해 준 적이 있는가?

 

 우리는 인사하는 것은 일상화 되었지만 칭찬 나누는 것엔 인색하다. 칭찬은 힘과 용기를 북돋워주고 긍정적인 가치관을 갖게 해준다는 것은 모두 잘 알고 있지만 웬지 어색한 것이 사실이다. 우리는 칭찬은 특별한 경우에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은가.

 

 서당초등학교 3학년 종수는 키도 작고 덩치도 작다. 공부를 잘하는 것도 아니고 축구도 잘하지 않는다. 하는것마다 그저 그렇다. 잘하는 것없이 꼴찌만 면하는 아이다. 미술학원은 정해진 시간안에 그리지 못해서 그만두고 바둑학원은 2학년 아이보다 못하다고 몇 달만에 끝냈다. 학교에서 내준 읽기 숙제를 하는데 꼬박꼬박 국어사전을 펴놓고 찾다가 늦은시간까지 잠을 안잔다고 혼이 나 숙제를 마치지 못했다. 결국 숙제 못해간 벌로 운동장 청소를 했다. 특별히 잘하는것도 특별히 못하는 것도 없는 종수다.

 

 우리는 또래에 비해 키도 크고 학원 서너개를 섭렵하며 학교시험에서 늘 100점을 받는 아이를 칭찬한다. 평범하기 그지 없는 아이는 오히려 측은하게 여기기도 한다. 종수처럼.

 

 그런 종수가 운동회때 달리기 선수로 뽑혔다. 1등만 하던 영석이가 결석을 하고 그다음으로 잘하는 현석이가 배가 아파서 된 것이다. 종수는 나름대로 열심히 연습했다. 이번에는 종수가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올까?


 아주 평범한 아이 종수, 엄마는 답답해하고 선생님도 친구들도 종수가 나름 열심히 노력하는 것을 알아주지 않는다. 그런 종수는 자기 자신을 어떻게 받아들이며 커가는지 지켜볼 수 있다

 

 자신감을 갖고 긍정적인 사고와 두려움 없이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힘과 용기는 어떻게 키워나가는 것인지를 느끼게 해준다.

 

 타인의 칭찬도 좋지만 내가 나 자신을 아끼고 사랑해주는 방법 그리하여 타인의 잣대에 쉽게 무너지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을 일으켜 세워 삶을 향해 힘차게 뛰어갈 수 있도록 일으켜 세워 주는 책이다.

 

 종수 또래의 초등 저학년들이 읽으면 좋겠다.

 

 저자 박향희는 이 작품으로 2011년 대구매일 신춘문예에 당선되면서 등단했다. 2012년 제7회 소천아동문학상 신인상을 수상했고, 우리 가족을 도운 도둑의 저서가 있다.


 그린이 김중석은 2004아빠가 보고 싶어로 보림 창작그림책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찐찐군과 두빵두, 웨이싸이드 학교 별난 아이들등을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