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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서평

아이의 잠깐만에 잠시 멈추기 아이의 잠깐만에 잠시 멈추기 o 서평대상 서지사항 엄마, 잠깐만! / 앙트아네트 포티스 글, 그림/ 노경실 옮김 - 한솔수복. 2015. ISBN 979-11-7028-008-8 o 분야 그림동화 o 추천대상 미취학아동, 엄마 o 상황별추천 아이가 투정할 때 유향숙 (성남시판교도서관) 이 책을 읽는데 나의 모습이 자꾸 보였다. 이제는 지나온 길이지만... 직장을 다니는 나로서는 아이를 유치원에 맡기고 출근이 늦지 않기 위해서는 아침이 무척 긴장되고, 힘든 일이였다. 따라서 아이의 손을 잡고 빨리 빨리, 뛰거나 움직이기 때문에 아이의 시선으로 주변을 보아주지 못했던 것이 후회가 된다. 첫 장의 그림이 엄마와 아이가 손을 잡고 길을 나서는 그림이다. 엄마는 빨리 빨리 앞만 보고 가야하는데 손이 잡힌 아이는 .. 더보기
불만을 모으는 할아버지 불만을 모으는 할아버지 o 서평대상 서지사항 불만을 모으는 할아버지 / 마라 록클리프 지음.김선희 옮김, 엘리자 휠러 그림 - 책과콩나무. 2014. ISBN:9788994077758 o 분야 그림책 o 추천대상 초등학생 이상 전연령 이민혜 (양평군 양평중앙도서관) “시도 때도 없이 화가 나고 짜증이 납니다. 나를 화나게 하는 사람이 너무나 맘에 안듭니다” “상대방은 왜 화를 내는 걸까요? 사람이 살다보면 어쩌다 실수정도는 할 수 있지 않나요?” “사람들은 왜 불만을 나불나불 떠들어대는 걸까요? 사람들의 불만 섞긴 목소리를 더 이상 듣고 싶지 않아요” 우리는 살면서 사람들과 싸우기도 하고 말할 수 없는 불만이 쌓일 때가 있습니다. 불만없이 불평없이 살 수는 없을까요? 불만을 모으는 할아버지가 있습니다. .. 더보기
작은 생물 이야기 작은 생물 이야기 ○ 서평대상 서지사항 작은 생물 이야기 / 지태선, 김찬희 지음 - 미래i아이, 2015, ISBN 9788983947789 ○ 분야 지식책 ○ 추천대상 초등 중학년이상 박지원 (안성시 공도도서관) 작은 생물이라고 하면 보통 지렁이나 개미, 파리 등의 조그마한 동식물 들을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은 그보다 더욱 작은, 미생물이나 세균 같은 생물을 다루고 있다. 미생물이라 함은 더럽고, 고약하고, 쓸모없는 것으로 우리는 기억하기 십상이다. 그렇지만 이 책에서는 우리들의 그러한 편견들을 속속들이 깨부숴준다. 첫 장은 작가의 말로 독자들의 흥미를 유발한다. 눈에 보이는 미역이나 버섯들이 왜 작은 미생물 축에 속하는 건지, 나쁜 것 만이라고 생각했던 세균이 어떻게 우리 몸을 건강하게 만들.. 더보기
내 친구 반려동물 내 친구 반려동물 o 서평대상 서지사항 신발신은 강아지 / 고상미 글, 그림. - 스콜라. 2016. 978-89-6247-729-0-77800 o 분야 그림책 o 추천대상 초등저학년 o 상황별추천 애완동물에 관심을 보이는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동물에 대한 사랑과 더불어 책임감 있는 자세를 강조할 때 함께 읽으면 좋겠다. 유 옥 환 (안양시립석수도서관) 연필화의 무채색 표지 그리고 상단의 2015년 미국 어린이도서관협회 선정도서라는 작은 글씨가 오히려 선명히 부각된 도서다. 연필 선의 농도와 명암만으로 세심하게 표현한 그림이 사뭇 인상적이다. 본문 속의 노란색 강아지 신발, 빨간색 목줄, 전체적인 연필화의 흑백 대비가 극명하다. 고상미 작가는 삽화작가면서 그림책 작가다. 그래서인지 그림과 글이 하나로 연결.. 더보기
매미들의 왕 초코파이4세, 인간들에게 민원을 제기하다 매미들의 왕 초코파이 4세, 인간들에게 민원을 제기하다! o 서평대상 서지사항 (일편단심)책만 보는 매미/ 김옥 지음. - 주니어 김영사. 2015. 978-89-349-9339-1 o 분야 동화책 o 추천대상 초등 저학년 김정옥 (평택시 지산초록도서관 사서) “민원을 넣어야지, 시끄러워서 못 살겠어!” “형, 민원이 뭐야?” 왕버즘나무에서 여름 내내 우는 매미 소리 때문에 너무 시끄러웠던 건도는 민원이 뭔지도 모르는 동생 건휘와 함께 매미 주민 센터에 민원을 제기하러 간다. 암매미가 알려준 매미 주민 센터 민원실 가는 길은 ‘그물맥 나뭇잎이 달려 있는 곳으로 쭉 가다가 나란히맥 나뭇잎이랑 섞여 있는 곳에서 또 앞으로 가면 햇살이 오른쪽으로 휙 꺽어지는 곳에서 코를 벌름벌름’해야 한다. 형을 따라 가던 .. 더보기
무지개 사과나무를 지켜라 무지개 사과나무를 지켜라 o 서평대상 서지사항 무지개 사과나무를 지켜라 / 조명숙. - 가문비. 2015. ISBN9788969021083 o 분야 동화책 o 추천대상 초등저 박지원 (안성시 공도도서관) 약속이라는 것은 무엇일까. 사전에는 다른 사람과 앞으로의 일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미리 정하여 둠. 또는 그렇게 정한 내용. 이라 등재되어 있다. 나는 약속은 미래의 일을 기약할 수 있는 ‘신뢰’의 기반이 될 만한 것이라 생각한다. 이렇게 중요한 약속을 어린이들에게 이해하기 쉽게 이야기한 책이 여기 있다. 책의 시작은 등장인물의 소개부터 이다. 이야기의 무대가 되는 용야 나라의 왕으로서 날카로운 판단력을 가진 사자 왕, 일곱 빛깔을 띤 무지개 사과가 일 년 내내 열리는 나무로서 비를 내리게 하는 신비한 .. 더보기
숲으로 간 코끼리 숲으로 간 코끼리 o 숲으로 간 코끼리/하재경 글,그림-보림.2007. ISBN 9788943307127 o 분야 : 그림책 o 추천대상 : 영유아, 성인 이수경(평택시립장당도서관) 아빠는 "이 세상에서 과연 뭘 해야 좋을지 모르겠구나."라고 했다. 세상에! 그런 바보 같은 말이 어디 있지? 하긴 뭘 해? 그냥 걸어 다니고, 놀고, 공부하고, 웃고 그러면 되지. 진짜 문제는 이 세상에서 뭘 할지가 아니라, 뭘 하지 말아야 하는지다. 예를 들어 상아 때문에 코끼리를 죽이는 짓은 하면 안 된다. ....... 이 세상에는 해서는 안 되는 일이 정말 많다. 「엄청나게 시끄러운 폴레케 이야기2」 상아를 얻기 위해 또는 사람들의 재미를 위해 서커스단이나 동물원에 갇힌 코끼리들. 재미나 과시를 위해 이용되는 생명이.. 더보기
어디로 갔지? 어디로 갔지? o 서평대상 서지사항 노란장화 / 허정윤 글, 정진호 그림. - 반달, 2015. 9788956186726 o 분야 그림책 o 추천대상 유아 이민지 (의왕시글로벌도서관 사서) 기다랗고 노란책. 먼저 책 모양이 눈에 띈다. 제목처럼 노란장화처럼 생겼다. 어렸을 때 장화를 신기위해 비오는날만 기다렸던 기억이있다. 주인공아이 또한 노란장화를 신기위해 비오는 날을 기다렸는지도 모른다. 비가오기만을 기다렸는데 노란장화가 보이지않는다면 어떨까? 이 책은 노란장화를 잃어버린 아이가 장화를 찾는 이야기이다. 노란장화를 잃어버린 순간 아이 눈에는 모든 노란물건은 다 장화로 보인다. 비 오는날, 노란장화를 신고 싶은 아이는 장화를 찾지만 어디있는지 보이지않는다. 새싹이 난 화분도, 칙칙폭폭 기차도, 뱅글뱅글.. 더보기
외톨이 곰인형은 내 친구 꼼! 외톨이 곰 인형은 내 친구 꼼! o 서평대상 서지사항 외톨이 꼼 / 이노루 글 그림 - 책읽는곰. 2015. ISBN: 979-11-85564-27-2 o 분야 그림책 o 추천대상 영유아 서평자 이민혜 (양평중앙도서관 사서) 어째서 인형은 귀엽고 사랑스럽게만 생겨야할까요? 그건 인형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사람에 의해서 만들어 지기 때문일까요? 인형에는 사랑스러운 존재가 내 곁에 있어줬으면 하는 어른과 아이들의 소망이 담겨져 있을 겁니다. 그렇다면 우리 외톨이 곰 인형은 왜 그렇게 화가 난 상태로 있을까요? 아마 인형을 만드는 사람의 실수로 얼굴모양이 정해지게 된 것 같습니다. 진짜 곰 인형의 마음은 아무도 궁금해 하지도 들여다보지도 않습니다. 화나있는 얼굴 그대로 만들어진 곰 인형은 자신이 왜 사람들에.. 더보기
낡고 볼품없는 물건의 재발견 낡고 볼품 없는 물건의 재발견 o 서평대상 서지사항 할아버지의 코트 / 집 아일스워스 글. 바바라 매클린톡 그림. - 이마주. 2015. 9791195295791 o 분야 그림책 o 추천대상 초등 저학년 이상 o 상황별추천 물건을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책. 이가영 (평택시립안중도서관 사서) 2016년에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비교적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삶을 영위해 나가고 있다. 연필, 지우개, 공책과 같은 학용품은 발에 치일 정도로 넘쳐나며, 옷이나 신발도 너무나 저렴해서 철철이 새 것으로 바꿔 입는다. 물건이 이렇게 흔해지고 귀중한 줄 모르게 되면서 우리들의 생활 또한 헤퍼졌다. 이번에 소개할 ‘할아버지의 코트’라는 책은 우리의 이렇게 풍요로운 삶을 다시 한 번 되짚어 보기에 참 좋은 내용을 담고 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