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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들의 책 이야기

희망을 찾는 아이, 러키

o 서평대상 서지사항

수전 페이트런 글 : 보물창고, 2014,

199p. : 삽화 : 20cm

ISBN 9788961703697 04800

o 분야

어린이책 (어린이문학)

o 추천대상

초등고학년

o 상황별추천

성장통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거나 보낼 시기의 아이들

고난과 역경을 헤쳐 나가기 위해 분투중인 경우

 

 

이연순 (수원시 반달어린이도서관)

 

 

작가 수전 페이트런은 로스앤젤레스 공공도서관에서 35년 근무 후 은퇴하여 청소년을 위한 추천도서 목록을 개발하고 있다. 그녀의 대표작인 이 책은 2007년 뉴베리상을 수상했으며, 전 세계에 12개의 언어로 번역되어 소개되었다.

 

황량하고 가난한 캘리포니아의 사막마을 하드팬

전선을 밟는 사고로 엄마를 잃어 고아신세가 된 12살 소녀 러키는 프랑스에서 온 아빠의 전 부인 브리지트 아주머니의 임시보호 아래 트레일러에서 생활하고 있다. 하지만 엄마를 잃은 충격과 언제 다가올지 모르는 다정한 아주머니와의 이별에 대한 염려로 늘 생존가방을 가지고 다니며 내면의 강력한 힘을 찾게 된다. 어느 날 러키는 그 나이 때 아이들이 흔히 할 수 있는 오해를 하게 되면서 온 세상을 날려버릴 듯한 모래 폭풍 속으로 뛰어든다.

 

마을 사람들은 단 43명으로 주정부가 제공하는 식품을 정기적으로 배급받는 처지지만 서로에 대한 관심과 사랑, 우정으로 러키가 불행을 딛고 성장하게 하는 힘이 된다. 한바탕 몰아닥친 모래폭풍을 통과한 러키는 2년 동안 보관하고 있는 엄마의 유골을 모래사막으로 날려보낸다. 오랜 방황이 끝나고 이름대로 러키한 아이로의 삶이 시작된 것이다.

군더더기 없는 문체와 담담한 서술, 마을의 독특한 캐릭터들이 짜임새 있게 연결되어 있어 흥미와 몰입을 더해준다. 인생의 진정한 행복과 성장의 의미를 찾는 친구들에게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