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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들의 책 이야기

적금은 뭐고 펀드는 뭐야?

o 서평대상 서지사항

적금은 뭐고 펀드는 뭐야? / 김경선. - 팜파스. 2016. ISBN9791170260882

o 분야

지식정보책

o 추천대상

초등중,

 

 

박지원(안성시립공도도서관)

 

 

돈은 무릇 양날의 검 같은 것이다. 돈을 유용하게 사용하면 그 어떤 것보다도 좋은 무기가 될 수 있고, 헤프게 써버린다면 강하게 자신의 죄를 옭죄어 올 수 있는 무서운 것이 될 수도 있다. 우리는 그렇기에 돈을 잘 사용하기 위해 부던히도 노력한다.

우리는 흔히 돈을 잘 관리하는 방법이 어렵다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경제 같은 학문에 대해 알아야 하기 때문이라고 감히 생각해본다.

 

경제는 단어가 무척이나 어렵기 때문에 사람들이 배우기 꺼려하는 학문이다. 그런 경제를 읽기 쉽게 설명해 놓은 책이 있다.

오늘 소개할 책은 어린이들이 흔히 헷갈려 하는 경제에 대한 이야기를 쉽게 풀어놓았다. 우선 첫 장은 어린이 친구들에게 전하는 말로 시작한다. 유명한 영국의 철학자 베이컨의 말을 인용하여 아이들에게 너에게 돈은 무슨 의미냐는 의문을 던진다.

마지막으로 돈은 인간이 만들어 낸 발명품에 불과하다는 것을 잊지 말라고 하며 아이들이 진지하게 고민해 볼만한 질문을 던지며 이야기가 시작한다.

 

이 책은 네 개의 이야기로 나누어 있다.

첫 번째 이야기는 적금과 펀드가 무엇인지, 두 번째 이야기는 신용카드와 각종 카드에 관한 이야기, 세 번째 이야기는 대출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마지막은 모바일 쇼핑과 그와 관련된 개인정보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하나같이 모두 중요하고 아이들이 헷갈려 할 만한 테마이다.

특히 두 번째 이야기는 아이들이 더 중요하게 봐야한다고 생각한다. 대출이나 개인정보는 후에 그와 관련된 교육을 받게 되지만 두 번째 이야기, 카드에 대한 이야기는 관련된 교육을 받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카드에 대해 무지하며 카드를 만능이라고 생각하며 막 사용하는 경우를 몇 번이나 보았다. 카드를 처음 사용하는 20대는 과소비한 경험이 많다고 하질 않은가. 게다가 카드빚을 가진 사람도 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카드의 무서움을 알려주는 두 번째 이야기를 자세히 봐주었으면 한다.

 

이 책의 장점은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주는 경제에 대한 지식과 보는 재미를 돋우는 세련된 그림이 있다. 그렇지만 궁금증 팍팍!! 이라고 하는 한 이야기가 끝난 뒤에 나오는 어린이들이 궁금해 할 궁금증들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는 이 코너가 한 몫 한다고 생각한다. 이 궁금증 팍팍!! 이라는 코너는 금융에 관련된 말은 왜 이렇게 어려운지, 대출 광고와 캐릭터들은 왜 친근한지, 신용카드는 과연 만능 해결사인지 마지막으로 휴대폰으로 쇼핑할 때에는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지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대부분 어린이들이 궁금해 하는 것들로 구성되어 그것들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며 궁금증을 풀어주는 방식인데, 이 코너를 통해 아이들이 상당히 많은 궁금증을 풀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은 아무래도 경제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보니 사용하는 단어들이 살짝 어렵다.

 

이 책을 초등학교 3학년 정도의 학생들부터 6학년까지의 고학년 학생들에게 추천한다.

1,2학년 아이들이 이해하기엔 약간 어려운 단어들이기 때문에 고학년 학생들이 읽으면 경제 공부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또 이 책을 읽으며 경제에 흥미가 생길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 돈으로 인해 많은 일이 생기는 요즘, 이 책을 통해 돈에 대해 한층 더 알아간다면 그보다 더 좋은 일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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