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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들의 책 이야기

알아야 제대로 보이는 서양미술

 

 

알아야 제대로 보이는 서양미술

 

「한눈에 반한 세계 미술관」장세현 글, 사계절, 2012

 

스페인을 여행할 때 마드리드 프라도미술관의 저녁시간 무료 관람을 위해 끝도 보이지 않게 줄을 서있는 시민들을 보고 놀라웠고, 세계 3대 미술관 중의 하나인 미술관을 갖고 언제나 관람할 수 있는 환경이 부러웠으며, 미술품을 관람하면서 미술 작품에 대한 지식의 부족함을 느꼈던 기억이 있다.

 

‘동양화가 마음으로 느끼는 그림이라면 서양화는 알아야 제대로 보이는 그림’임을 제시한 「한눈에 반한 세계 미술관」은 르네상스에서 20세기 미술까지 대표 작품과 작가들을 통하여 서양 미술의 역사적 흐름을 한눈에 알 수 있고, 그림의 구도나 색채감, 서양 미술의 전통 기법인 명암법과 원근법의 변화, 화가의 개성과 독창성, 작품 속의 시대정신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다

 

우리나라에도 해외 유명 미술관의 작품 전시가 점점 늘고, 해외여행으로 대형 미술관 관람의 기회가 많아 서양미술을 접할 기회가 많아지고 있다. 이 책은 판형에 변화를 두어 큰 그림으로 또한 부분을 확대하여 자세히 감상할 수 있으며, 간결하고 쉬운 구어체로 서양미술의 역사와 작가의 생애와 기법들을 작가 특유의 설명 형식의 어법을 사용하여 편하고 쉽게 미술 분야의 교양을 넓히는데 유익한 책이다.

 

수원 영통도서관장 박 정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