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서들의 책 이야기

나눔의 즐거움

나눔의 즐거움

 

 

 

o 서평대상 서지사항

다다의 의자 / 송혜원 글, 그림

- 한솔수북. 2009.

ISBN 978-89-535-6109-0

o 분야

그림책

o 추천대상

유아 4~7

o 상황별추천

욕심이 생길 때

 

 

 

유향숙 (성남시판교도서관)

 

 

나나는 갖고 싶은 의자가 있었어요. 매일 가구 가계에 가서 갖고 싶었지만 돈이 안되어서 못사는 의자가 있어요. 나나는 다람쥐인데 작고, 나나에게 안성맞춤인 그 의자가 마음에 들어요. 그래서 돈이 생길 때까지 의자를 눈으로만 보고 오늘도 만족하고 있었지요.

그런데 어느날, 의자를 보러 갔는데 의자가 없었졌어요. ~! 어디로 갔을까 궁금했지요.

그런데 다다가 가구 가계에 있는 의자들을 거의 다 사는 거예요. 다다네 집으로 따라가 보았어요. 거기에는 나나가 그리도 갖고 싶었던 나나의 의자도 있었어요.

다다는 의자를 무척이나 좋아하나봐요. 날씬한 의자에 앉아도 보고, 나나의 의자를 머리에 얹어도 보네요. 그러다 날씬한 의자가 못버티고 다리가 부러지는 바람에 다다가 넘어지면서 나나의 의자가 구석에 쳐박혀 버렸어요. 다다는 의자가 망가졌다고 울다가 뚝! 그치더니 내일 또 사러 가야겠다고 합니다.

다다는 참고로 호랑이예요. 다다는 부자인가 봐요.

예쁜 의자들을 사고 또 사더니 어느날은

도와주세요! 다다네 집을 넓혀요. 도와주는 친구들한테 맛있는 케이크를 대접할께요

다다는 표지를 붙였어요. 많은 친구들이 다다의 집을 짓는데 도와주었습니다.

모든 짐이 들어가고 자리를 잡자 다다는 케이크를 대접했습니다.

친구들은 각자 자신에게 맞는 의자에 앉아 케이크를 먹었습니다. 모두들 만족해 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 모습을 보는 다다도 좋아했습니다. 다다는 마음이 흔들렸어요.

친구들이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다가 각자에게 맞는 의자를 나눠 주기로 했어요.

진정한 행복은 각자에게 필요로 하고 있었던 그것을 나누는 것에 있다는 것을 아는 것 같네요.

당당이, 포포, 랑랑이... 북극곰, 너구리, 표범 등등..

 

우리도 이책을 읽고 이렇게 넉넉한 마음을 갖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기에 나오는 주인공들은 지금도 사라지고 있는 보호해야할 동물들입니다.

저는 이책의 나나와 다다가 되어 착한 동물들의 마음을 갖어 봅니다.

우리는 많은 물건들을 사고 버리기도 합니다.

우리들의 무분별한 소비들은 온전히 1차로 동물들의 자리를 빼앗고 곧 우리의 보금자리도 빼앗으며, 지구는 아파할지 몰라요. 그래서 이렇게 다다처럼 나눌 수 있는 넉넉한 마음을 갖아야 할 것 같아서 이책을 소개합니다.

우리 모두에게는 다른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이 다 있습니다. 내 속에서 어떤 것을 키우고 싶은가요? 나만 잘 살자는 이기심일까요, 다른사람도 살펴보자는 배려의 마음일까요?

송혜원작가님은 홍익대학교에서 교육학을 전공하시고 우리만화연대에서 만화창작을, 한겨레 SI일러스트레이션학교에서 그림책 공부를 했습니다.

2007년 한국 안데르센 상 출판 미술 부문 우수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네팔의 공정무역 현장에 다녀온 뒤, 가난과 배고픔으로 힘겨워하는 아이들이 없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아름다은커피의 로고와 그림을 그려 기부하기도 했습니다.

작가님의 책을 내며 낸 마직막 말씀을 끝을 맺어 봅니다.

함께 나누며 살아가는 세상을 꿈꾸며 그림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사서들의 책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함께 하는 일등  (0) 2019.03.25
콩가면 선생님이 웃었다  (1) 2019.02.26
만지지마! 내 몸이야!  (0) 2019.02.26
행동의 힘이 주는 위대함  (0) 2019.02.26
그리움  (0) 2019.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