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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들의 책 이야기

재미있게 익히는 수학

재미있게 익히는 수학

 

o 서평대상 서지사항

세상에서 가장 우스꽝스러운 그림 도둑 / 펠리사아 로 글, 앤 스콧 그림. 황세림 옮김

- 푸른숲주니어. 2016.

ISBN 979-11-5675-084-0

o 분야

학습동화

o 추천대상

초등 1~3학년

o 상황별추천

도형을 배울 때

 

서평자 유향숙 (성남시판교도서관)

 

여러 가지 도형을 배울 때, 이 책 읽기를 권한다.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일은 나쁜 짓인 악당들은 긁적시라는 곳을 조금 벗어나 삐그덕 골짜기를 지나 텅빈 하늘과 먼지투성이 언덕, 가시 선인장 등 가리키는 악당계곡에 살고 있었다.

 

그들은 매쓰와 악당들이다. 물론 악당들은 각자 성격을 나타낼만한 이름들이 있다.

매쓰와 친구들은 나쁜일은 잘 꾸며도, 수학을 못하여 나쁜일이 성공하기는 어려운 한계를 갖은 귀여운 친구들이다.

악당 두목격인 매쓰는 친구들에게 오늘의 나쁜일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긁적시에 미술관에 전시될 그림을 훔치되, 가짜 그림을 배껴 그려 바꿔치기하기가 그들의 계획이었다.

따라서 매쓰와 친구들은 그림을 그려야 한다. 먼저 고양이이름을 가진 친구는 정사각형으로 가득찬 그림을 그릴 것이다.

정사각형은 네변의 길이가 똑같다는 사실을 자꾸 잊어버려 애를 먹었다. 또한 착시효과까지 줘야 하니 여간 힘들지 않았다.

매쓰도 그림을 그렸다. 정사각형이 아니고 사각형으로 사람을 표현하는 그림인데 온통 사각형만 가득하니 난해하기만 하다.

빼빼마른 갈비뼈는 삼각형모양의 돛단배 그림을 그렸다. 삼각형과 피라미드 모양의 높다랗고 뾰족한 조각상을 그럴싸하게 만들어 낸 것이 그중에 제일 잘 그린 격이다.

우락부락 근육질은 동글동글한 모양의 그림을 베껴 그렸다. 마침 생긴데로 잘 그렸다.

주근깨투성이 막내 손가락은 과일이 가득한 그림을 그렸다. 수박을 그릴 때는 원을 지름으로 잘라 둘로 나눈듯한 모양을 그렸다.

근육질은 타이어를 이용한 나선모양의 작품도 흉내를 냈어다.

이렇게 악당들은 베껴 그리는 그림이지만, 그리는 동안 사각형은 어떻게 생겼는지, 정사각형과 직사각형은 어떻게 다른지, 삼각형의 모양들로 우리 생활 속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원형의 모양들은 원기둥, 지름과 반지름, 대칭과 비대칭을 자연스럽게 배우고 따라갈 수가 있었다.

나쁜짓을 하더라도 다들 열심히 노력한다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면서 언 듯 배울 수 있었다.

또 도둑들도 그림을 그리는 동안 어렵다던 수학적 도형을 배워가며 익혔으리라 생각이 되었다.

우리도 이 책을 읽으면서 수학의 도형의 용어와 형태에 어느새 쏙 빠져 익힐 수 있는 기회가 될 듯 하다.

그래서 도둑들은 그림을 그려서 실행을 했는지, 실행한 결과는 성공했는지, 실패했는지가 몹시 궁금할 것 같다.

그 다음 내용들은 책을 통해 확인하기를 바라며, 스토리와 수학의 학습을 동시에 잡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을 추천하게 되었다.

책의 구성도 어려운 도형용어가 나오면 사전적 해석을 이야기가 흐르는 중간에 공간을 분할하여 설명하고 있어서 초등학생들이 막 어려운 용어를 배울 때 쯤 호기심을 극대화 하면서 놀 듯 공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림동화이지만 내용도 풍부하여 삽화그림인 듯 잘 구분 할 수 없이 그림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고 보여 지며, 그림이 참으로 고급스럽다.

펠라시아 로선생님은 어린이책 전문작가로 술술 읽으면 개념이 잡히는 통합 교과 수학책’, ‘돌고래 다윈에게 배우는 용기외에 여러권을 쓰셨기에 책 말미에 작가 선생님의 설명을 보고 또 다른 책도 읽어 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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