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서들의 책 이야기

햄버거랑 피자랑, 맛있는 것만 먹을래!

햄버거랑 피자랑, 맛있는 것만 먹을래!

 

 

 

 

o 서평대상 서지사항

햄버거랑 피자랑, 맛있는 것만 먹을래! / 박현숙 지음, 안경희 그림. - 팜파스. 2015.

ISBN 9788998537821

 

박지원 (안성시립도서관 사서)

 

 

편식, 요즘 문제점 중 큰 문제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입맛을 자극하는 각종 패스트푸드와 엄마, 아빠의 맞벌이로 인해 아이들이 평소에 라면 같은 인스턴트 음식들을 많이 먹는 것이 그 원인 중의 하나이다.

이 책은 그런 요즘 아이들과 같은 처지인 주인공 민선이를 통해 편식의 문제점을 설명해주고 있다. 이 책에서 민선이 또한 햄버거, 샌드위치, 피자, 라면 등등 패스트푸드, 인스턴트 음식을 사랑하는 아이로 이러한 음식이 아니면 아무리 다른 음식을 가져다주어도 손도 대지 않는 어린이다. 그렇게 지내던 민선이는 결국 10살 밖에 되지 않았는데 여드름이 얼굴을 뒤덮고,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과 비슷한 현상인 금단 현상도 일어나기 시작하였다.

이 모든 원인이 자신이 먹는 음식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된 민선이는 이제부터 그런 음식들을 끊기로 하고 건강한 식습관을 만들기로 하게 되는 이야기이다. 어린이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내용과 생생하고 즐거운 그림이 있어 책을 읽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을 것이다.

그리고 작품 중의 민선이는 현대 어린이들의 모습과 많이 닮아있다. 김치, 감자, 고구마 등의 건강한 음식들을 먹기를 거부하는 아이들과 말이다. 그러한 아이들에게 이 책은 꼭 필요한 책이다.

자신의 편식이 왜 문제가 있는 것인지, 편식을 하게 되는 이유는 무엇인지, 편식을 하게 되면 어떤 일이 생기는지 등등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편식을 멀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주인공 민선이의 이야기를 통해 읽는 독자 또한 편식을 멀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 책을 편식을 하는 어린이들과, 그런 아이들을 둔 부모님께 추천하는 바이다. 분명, 이 책을 읽고 나서도 나는 아무리 그래도 피자랑 햄버거만 먹을 거야!” 하는 없을 테니까 말이다.

 

 

 

'사서들의 책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엄마, 어디 가?  (0) 2017.06.21
지구와 공존하기  (0) 2017.06.21
아름다움의 기준은?  (0) 2017.05.11
자연의 비밀 한 가지 알려줄까?  (0) 2017.05.11
왜 용서 안하면 안되나요?  (0) 2017.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