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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들의 책 이야기

내 잠옷 세 번째 단추 바로 밑이 아프다.

내 잠옷 세 번째 단추 바로 밑이 아프다

 

 

o 서평대상 서지사항

옆집 할아버지 관찰 일기 / 알리스 뒤마 글, 마르틴 라퐁 그림. 양진희 옮김 -

교학사. 2007.

ISBN 89-09-10982-6

o 분야

그림책

o 추천대상

초등학교 2 ~ 3학년

 

유향숙(성남시중앙도서관)

 

 

 

1) 내 이웃에 대한 관심을 가져 본 적이 있는가?

 

옆집 할아버지네 동물조각에게 관심을 가져서 점차 그곳에 사는 할아버지에게 호감을 가져 가는 소녀의 이야기 이다.

우리는 이웃과 막힌 소통을 어떻게 하나... 소녀에게서 배우면 좋을 듯 하다.

갑자기 보이지 않는 할아버지 때문에 소녀는 궁금해서 참을 수가 없다.

처음엔 마음이 아프고 걱정스럽고 그러다 좋은 생각을 해낸다. 손편지를 써 보내는 것이다.경솔하지 않고 진심을 담아보면 방법이 생기고 행동하게 되면 이웃도 우리에게 어떠하듯 반드시 화답을 할 것이다.

이렇듯 이웃과 가까워 지는 법을 책을 읽는 동안 우리도 배웠야겠다.

 

 

2) 할아버지와 소녀의 우정에 관하여...

 

이렇게 예쁜 소녀가 옆에 산다면 할아버지는 참 행복해 질 것 같다.

이 책을 읽는 동안 할아버지, 할머니와 소녀, 혹은 소년은 잘 통하는 친구일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동물 조각들이 있는 정원의 할아버지네 집도 구경하고 싶어지고, 앵두와 딸기를 따먹어보고 싶어하고, 할아버지는 어떻게 동물 조각들을 모으시게 되었을까? 아님 만드셨을까?

할아버지는 아이들은 있을까? 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할머니는 안 계신게 분명한데 어떻분이 셨을까? 할아버지의 동물조각을 만드는 계기는 할머니가 갑자기 돌아가셔서 슬픔을 잊기위해 울지 않으려고 만들기 시작했을거야... 내 잠옷 세 번째 단추 바로 밑이 아프다...

자신의 감정을 정원에 세워진 동물들도 자신에게 물어보고 움츠리고 몸을 바싹 붙였다고 표현한다.

소녀의 감정이 너무나 예쁘게 표현된 책이라서 제목으로 붙여봤다.

 

 

3) 이책은 인성과 감성을 키우는 책이다.

 

현대사회는 이웃간 단절 된 듯 살아간다. 우리 아이들은 타인과 관계 맺기를 배워야 할 시기가 있다.

바로 유아 7세에서 학창시절 내내 관계 맺기를 배워야 하는 시기가 아닐까?

이웃간, 친구간, 부모님과, 형제자매간, 조부모님과 등등.. 그것의 시작은 관심일 테고, 관심은 사랑인것인데 사랑을 어떻게 표현하느냐가 좋은 인성을 갖게 하는 것 같다.

좋은 인성은 부모님에게서 받는것도 있지만 길들여 지는것도 있기에 이 책은 그런면에서 어린이들에게 방향성을 부드럽게 제시하고 있다.

또한 아이들에게 일기를 써보게 하는것도 자신의 감성을 그대로 표현하게 하는 것으로 좋은 가이드 책이 될 것이라 소개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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