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서들의 책 이야기

색을 본다는 건 정말 신나는 일이야

 

색을 본다는 건 정말 신나는 일이야

 

새콤달콤 색깔들 / 밀라 보탕 글·그림, 신성림 옮김, 비룡소, 2011. 15,000

 

 

공정자 (안성시 중앙도서관 사서)

 

 

밤에는 다양한 색깔을 볼 수 없지만, 낮에 빛을 통하여 보는 색이 다양하고 계절마다 다르다. 이 책은 우리가 날마다 생활 속에 접하는 색깔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저자 밀라 보탕은 프랑스의 어린이 미술 교육 전문가로 아이들 스스로 예술적 감각을 키울 수 있도록 이끌며, 세부 묘사와 전체 형태를 쉽게 파악하도록 돕는 것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어린이들에게 색깔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이 책은 에 대해서 정확하고 쉽게 접근한 것이 놀랍다. 파랑, 빨강, 노랑 등의 삼원색, 파랑과 노랑이 섞이면 녹색이 되는 이차색, 색의 밝고 어두운 정도를 나타내는 명도, 서로의 색을 강조하는 보색과 차가운 색과 따듯한 색에 대해도 순차적으로 설명한다. 마지막 부분에는 무지개 색에 대해서 소개하고 빛이 없다면 다양한 색을 볼 수 없는 것까지 알려준다.

 

이 책의 특징은 장정이 스프링이 되어 있으며 종이 외에 중간에 투명필름을 사용한 점이다. 예를들면, 우리가 아는 노란 색의 여러 종류를 설명하기 위하여 종이에 그린 그림으로 색깔을 알려주기도 하지만 투명 필림을 중간에 삽입하여 다양한 종류의 색을 비교해가며 볼 수 있도록 하였다.

눈으로 다양한 색깔을 보고 경험한다는 것이 다시 한번 신비하고 놀라운 일임을 알려주는 책으로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에 대한 정보를 잘 전달하고 있는 책으로 추천한다.


* 권장연령: 초등 1~2학년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