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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들의 책 이야기

“너무멀어자세히안보면잘안보여별”에서 온 왕자 "너무멀어자세히안보면잘안보여별"에서 온 왕자 o 서평대상 서지사항 진짜 엄마 진짜 아빠 / 박연철 글, 그림. - NCSOFT. 2015. ISBN 978-89-954073-2-5 o 분야 그림책 o 추천대상 초등 1~3학년 o 상황별추천 자아를 찾아갈 때 유향숙 (성남시판교도서관 사서) “나는 왕자님이예요. 난 이 별의 사람이 아니고 여기로부터 2천4백7십5억 광년에 있는 ‘너무멀어자세히안보면잘안보여별’에서 왔어요.” 이렇게 꿈인지 현실인지 구분이 아직 쉽지 않는 주인공 어린왕자님이다. 자신은 진짜 엄마와 아빠와 같이 이웃별에 놀러가다가 ‘걸리면다주거’해적선을 만나 엄마, 아빠는 자신을 숲속에 숨겨두고 해적선을 유인했다고 설명한다. 그때 마침 지금의 엄마가 아기울음소리를 듣고 데려다가 키워주신거다. ‘.. 더보기
이 통쾌한 동화의 맛 ! 이 통쾌한 동화의 맛 ! o 서평대상 서지사항 돌 씹어 먹는 아이 / 송미경. - 문학동네. 2014. 978-89-546-2658-3 o 분야 동화책 o 추천대상 초등 중,고 유현미 (평택시립도서관 사서) 『돌 씹어 먹는 아이』 는 반전과 전복, 일탈이 살아있어 유쾌하고 매력적인 단편동화집입니다. 동화 안에서 유희성과 진정성, 환상성과 현실성이 서로 배치되는 개념이 아니라 함께 어우러져 극적 묘미가 더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무엇이든 시장’에서 하고 싶은 말을 거침없이 해대는 혀를 사온다는 설정은 환타지이지만 그 혀를 통해 쏟아내는 아이의 이야기는 실감나게 현실적입니다. 그래서 더 통쾌하게 느껴지는 지도 모릅니다. (단편 「혀를 사 왔지」) ‘딸을 데리러 온 고양이 부부’ 이야기는.. 더보기
위니를 찾아서 위니를 찾아서 o 서평대상 서지사항 위니를 찾아서/린지 매틱 글 - 미디어창비. 2016. 9791186621097 o 분야 그림동화책 o 추천대상 초등 고학년 김새롬 (남양주 평내도서관 사서) 「위니를 찾아서」는 2016년 칼데콧 대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어린시절 누구나 한번쯤 만화로나 그림으로나 접해보았을 ‘곰돌이 푸’의 실제 이야기를 다룬 책이다. 하나의 책에 두 가지의 전혀 다른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이 두 가지의 이야기는 결국 우리의 ‘위니 더 푸’의 실화를 더 풍성하게 만들어 준다. 곰 인형을 소중히 품에 안고 있는 콜이라는 어린 아이는 잠들기 전 엄마에게 ‘정말로 있었던 이야기’를 해달라며 조른다. 곰을 좋아하는 콜은 곰 이야기가 듣고 싶다. 엄마가 들려주는 첫 번째 이야기의 주인공은 해리.. 더보기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다면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다면 o 서평대상 서지사항 우리 집엔 할머니 한 마리가 산다 / 송정양 글, 전미화 그림. - 상상의 집. 2015. ISBN 979-11-5568-068-1 o 분야 그림책 o 추천대상 초등저학년 o 상황별추천 반려동물을 키우고자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이연수 (수원시 북수원도서관 사서) 책의 제목이 잠시 눈을 사로잡았다면 책의 내용은 오래도록 마음을 사로잡을 책이다. 제목에서 눈에 띠는 할머니, 한 마리, 할머니에 관한 이야기인가? 아님 동물에 관한 이야기인가? 제목에서 오는 궁금증은 책을 읽다보면 삶과 죽음을 함께 생각하게 되고, 강아지를 통해 인간과 동물의 삶을 함께 돌아볼 수 있게 만든 작가의 독창성에 놀라게 된다. 작가 송정양은 필명으로 본명은 조현진이며, 2011년 동아일보 .. 더보기
"잘하는게 뭐야?" "잘하는게 뭐야?" º 서평대상 서지사항 비밀은 내게 맡겨 / 전은지 글, 김다정 그림. - 주니어김영사. 2016. ISBN 978-89-349-7300-3 º 분야 단편소설 º 추천대상 초등 4~6학년 또는 중학생 º 상황별추천 비밀, 우정, 장점 찾기 유향숙 (성남시판교도서관) 정재훈은 초등학교 5학년 전학온지 얼마 되지 않으며 액션 피겨를 즐겨한다. 어느날 선생님의 수업중에 질문에 대한 대답을 엉뚱하게 했다가 자존감이 약한 아이로 찍혀 상담을 받게 됐다. 정재훈 학생은 삐쩍 마른데다 그렇게 특별한게 없는 아이로 모두들 모범답안을 말할 때 주인공인 정재훈은 남들과 다른 답을 해서 자존감 운운하며 상담실 행이 되었다. ‘신원도용의 피해자가 안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 질문이었다. 모두들 주민번.. 더보기
작은 배추 작은 배추 º 서평대상 서지사항 작은 배추 / 구도 나오코. - 길벗어린이. 2015. 9788955823202 º 분야 동화책 º 추천대상 초등전학년 박지원 (안성시립 공도도서관) 작은 배추. 말 그대로 다 크지 않아 어리고 작은 배추. 그런 어린 배추는 작기 때문에 사람들은 자신들이 먹지도, 채소 가게로 가지고 가 팔지도 않는다. 작기 때문에 이 곳에 쓰지도, 저 곳에 쓰지도 못한다. 그런 어린 배추는 다들 볼품없고 쓸모없다고 생각하며 선뜻 가져가지 않으려고 한다. 옆에는 작지 않고 건강해보이는 배추들이 많이들 있는데 작은 배추를 고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럼 그 작고 어린 배추는 자신이 나고 자란 텃밭에서 썩어가야 하는 걸까 작은 배추라는 이름을 가진 이 책은 작은 배추와 그 배추가 자라.. 더보기
나도 때론 화가 나는걸 나도 때론 화가 나는걸 º 서평대상 서지사항 너도 화가 났어? / 톤 텔레헨. - 분홍고래. 2015. 9791185876146 º 분야 동화책 º 추천대상 전 연령 º 상황별추천 소심한 아이와 어른 이민혜 (양평군립도서관) 사람들에게는 다양한 감정이 있습니다. 기쁨, 분노, 절망, 신남, 좌절, 우울 등등 우리는 살면서 기쁜 감정만 가지고 살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안좋은 감정을 더 많이 피부로 느끼며 살아갑니다. 그래서 화라는 주제를 가지있는 이책이 색다르고 특별하게 다가옵니다. 등장인물들은 쉽게 화를 냅니다. 처음부터 화가 나있는 동물들도 있고 도대체 무엇 때문에 저렇게 화나 났는지 쉽게 이해할 수 없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보통 동화책을 읽다보면 화가나는 등장인물은 매우 위험한 상황으로 표현이 됩니.. 더보기
웃음은 힘이 세다 웃음은 힘이 세다 º 서평대상 서지사항 웃음은 힘이 세다/ 허은미 글 - 한울림어린이. 2015. 9788998465742 º 분야 그림동화책 º 추천대상 유아 김새롬 (남양주시 평내도서관) 이 책의 저자인 허은미 작가는 자신의 어릴 적 사진을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그 사진 속 하얀 치아를 다 드러내고 환하게 웃고 있는 추억어린 자신의 모습을 보며 현재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되어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어리고 철없던 시절, 아무 걱정 없이 그저 행복했던 어린 시절과는 사뭇 다르게 나이가 들어 어른이 되면서 자신도 모르는 새 웃음을 잃어버린 자신뿐만 아니라 또래의 부모들, 그리고 어릴 적 사진 속 아이처럼 그저 행복한 아이들에게 웃음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았으면 하는 의미를.. 더보기
혼자서도 할 수 있어! 혼자서도 할 수 있어! º 서평대상 서지사항 벗지 말걸 그랬어 / 요시타케 신스케 글·그림, 윤문조 옮김. - 스콜라, 2016. 9788962477207 º 분야 그림책 º 추천대상 유아 이민지 (의왕시글로벌도서관 사서) ‘벗지 말걸 그랬어’ 궁금증을 자아내는 제목이다. 무슨내용일까? 표지를 보자마자 나도 모르게 웃음이 터졌다. 배가 나온 채 옷이 머리에 걸려 바둥거리는 아이를 엄마가 도와주려하는 모습은 더욱 더 흥미를 자아낸다. 어렸을 때의 나도 혼자 옷을 입겠다고 애쓰던 기억이 있다. 작은 손으로 단추를 혼자 여미지만 생각만큼 쉽게 되지않았다. 그럴때마다 엄마는 다시 단추를 채워주시곤 하였다. 그림책 속 아이도 여느아이와 다르지않다. 엄마가 목욕하자는 말에 스스로 벗겠다고 고집을 부리다 그만 옷이 .. 더보기
내가 잘하는 것은 무엇이지? 내가 잘하는 것은 무엇이지? º 서평대상 서지사항 비밀은 내게 맡겨!/ 전은지 글, 김다정 그림. - 주니어김영사. 2016. ISBN 879-89-3498-7300-3 º 분야 동화책 / 초등중학년 º 추천대상 내가 뭘 잘하는지 모르는 어린이, 보이는 것으로만 평가하는 어른 이연수 (수원시 북수원도서관) ‘숨기어 남에게 드러내거나 알리지 말아야 할 일’ 비밀의 사전적 의미다. 숨기고 알리지 말아야 할 비밀을 누군가가 내게 말할 때 나는 두 마음이 생겨난다. 이 세상에 그 사람과 나만 알고 있는 이야기니 꼭 말하면 안 된다는 부담감과 더불어 누군가 한명에게만은 말해도 되지 않을까? 간사함, 나만 그런 것일까? 어쨋든 비밀을 지킨다는 것은 어른인 내게도 그만큼 부담이고, 나를 시험하는 요물 같은 것인데 1..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