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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서평

“나쁘게 구는거 더는 못 참아. 이제 그만해” "나쁘게 구는거 더는 못 참아. 이제 그만해" º 서평대상 서지사항 저, 할 말 있어요 / 저스틴 로버츠 글, 크리스천 로빈슨 그림. 김소연 옮김 - 주니어김영사. 2014. ISBN 978-89-349-7420-8 º 분야 그림책 º 추천대상 초등 1~2학년 º 상황별추천 우정, 배려, 용기 서평자 유향숙 (성남시판교도서관) 샐리는 1학년이지만 아주 작은 아이예요. 세상에 그 누구도 샐리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있는 듯 합니다. 그러나 샐리는 모든 것을 자세히 세심하게 살피고 있으며,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호기심을 갖고 그 현상에 대해 자세히 보고 있습니다. 나무에 줄이 엉켜버린 연, 경비아저씨의 27개의 열쇠, 친구 토마가 누군가의 발에 걸려 넘어지는 모습까지 샐리는 보았어요. 참 궁금한게.. 더보기
이젠 정말 망했어! 이젠 정말 망했어! º 서평대상 서지사항 벗지 말걸 그랬어 / 요시타케 신스케 글, 그림, 유문조 옮김.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2016. 978-89-6247-720-7 º 분야 그림책 º 추천대상 영유아 및 부모 º 상황별추천 옷 벗기 싫어하는 아이들을 위해, 옷을 벗다가 걸려서 짜증이 나는 아이와 그 부모를 위해 º 주제어 목욕, 샤워, 옷벗기, 옷입기 서평자 정 은 영 (경기도사이버도서관) 하루가 마무리 되는 저녁, “oo야, 목욕하자.” 옷을 벗기려는데 아이가 발버둥을 친다. 자기가 할 수 있다면서 짜증을 내는 아이를 뒤로하고 욕실로 간다. “그럼, 옷 벗고 빨리 욕실로 와.” 한참을 기다렸는데 아이는 오지 않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엄마는 더 이상은 기다릴 수 없겠다며 아이가 있는 방으로 .. 더보기
외나무다리에서 친구를 만나다 외나무다리에서 친구를 만나다 º 서평대상 서지사항 흔들흔들 다리에서 / 기무라 유이치. - 천개의바람. 2016. ISBN 9788997984886 º 분야 그림책 º 추천대상 영유아 / 초등 저학년 º 상황별추천 우정과 신뢰에 대해 고민해보고 싶은 사람들 이단비 (평택시 지산초록도서관) 외나무다리에서는 원수만 만나는 게 아니라 진짜 친구도 만날 수 있다. 이 그림책의 작가인 기무라 유이치는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다마미술대학을 졸업했다. 그림책 로 1995년 산케이아동출판문화상을 수상하고, 시리즈를 출판했다. 작가의 다른 저서로는 와 시리즈인 ‘가부와 메이’ 이야기가 여러 권 발간되었다. 작가는 주로 먹고 먹히는 약육강식의 동물 세계에서 먹이사슬 관계에 있는 동물들을 주인공으로 삼는다. 에서는 고양이 2.. 더보기
혼자인 그림자는 없어 혼자인 그림자는 없어 º 서평대상 서지사항 외로운 그림자 / 클레이 라이스 글·그림, 이상희 옮김. - 같이보는책, 2015. 9791186253083 º 분야 그림책 º 추천대상 유아 이상 이 영 (평택시 장당도서관 사서) “너무 외로워.” 우두커니 서 있던 작은 그림자 하나가 자신의 짝을 찾아 헤매기 시작합니다. 자기에게도 짝이 분명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그 짝이 누구인지 몰라 이곳저곳을 맴돕니다. 쉬지 않고 걷던 작은 그림자는 문, 의자, 노인 등 새로운 존재들을 만날 때마다 생각합니다. ‘나는 문일까? 나는 의자일까?’ 계속해서 고민하던 작은 그림자는 나무에 기대어 몹시 슬퍼합니다. 그때 지혜로운 올빼미가 나타나 아이들이 있는 곳으로 가보라고 얘기합니다. 작은 그림자는 올빼미의 말대로 달리고.. 더보기
우리 할머니는 마귀할멈 우리 할머니는 마귀할멈 º 서평대상 서지사항 콧물 빠는 할머니 / 박미라 글. - 문학과 치유 출판사. 2015. 9788998372064 º 분야 그림책 º 추천대상 초등 저학년 및 성인 º 상황별 추천 할머니의 냄새가 그립거나 그림책으로 힐링 받고 싶은 사람들 이단비 (평택시 지산초록도서관 사서) 콧물 빠는 할머니는 마귀할멈으로부터 동생 지성이를 지켜내기 위한 지민이의 고군분투를 담아낸 그림책이다. 과연 지민이는 동생 지성이를 마귀할멈의 늪에서 구출해 낼 수 있을까? 갈수록 고령화되어가는 현대사회 속에서 노인과 젊은 세대 간의 공감과 소통, 화합을 이끌어 내기 위해 제작된 해피&힐링 세대공감 실버동화 시리즈 중 한 작품이다. 작가는 어린 시절 외할머니와의 시간을 추억하면서, 자신도 그녀처럼 아낌없이 .. 더보기
따뜻한 행복을 나누고, 더하고 ‘따뜻한 행복을 나누고 더하고’ ○ 방긋 아기씨 ○ 윤지회 글, 윤지회 그림 ○ 2014년 ○ 13,000원 ○ ISBN 9788958287926 ○ 그림책, 영유아 강동연(수원선경도서관 사서) 『방긋 아기씨』는 태어나서 한 번도 웃어본 적 없는 아이에게 웃음과 행복감을 전달하고자 노력하는 왕비님의 모습을 담고 있다. 육아가 서툴기만 한 왕비님은 웃지 않는 아이를 기쁘게 하기 위해 일류 요리사의 최고급 음식, 비단으로 꽃수를 놓은 아름다운 옷, 흥미로운 공연을 준비한다. 하지만 어른의 시각이 아닌 아이의 입장에선 이 모든 것들은 의미가 없었다. 결국 아이가 웃음을 찾고 행복한 감정을 느낄 수 있게 한 최고의 선물은 우연히 터져 나온 왕비님의 웃음이었다. 아이가 처음 웃던 벅찬 감동의 순간은 왕비님의 차가.. 더보기
친구를 부르는 특별한 방법 친구를 부르는 특별한 방법 o 서평대상 서지사항 친구를 사귀는 아주 특별한 방법 / 노튼 저스터 글, G. 브라이언 카라스 그림, 천미나 옮김 / 잭과콩나무. 2012. ISBN 978-89-94077-40-6 o 분야 : 그림책 o 추천대상 : 유아 6세 ~ 초등 4학년 유향숙(성남시판교도서관) 변화된 환경에 갑자기 놓이면 낯설어서 누구나 혼자인 듯한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여기에도 갑자기 이사를 하는 바람에 낯설고 두려워서 위축된 아이가 있다. 친구를 어떻게 사귈지 암담하기만 하다. 주눅 들어 앉아있는 모습을 본 엄마는 짐정리를 하는 동안에 동네 가까운 데를 한바퀴 돌고 오라고 시킨다. 아이는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 동네를 돌다가 그냥 큰소리로 “네빌”이라고 불러본다 이에 반응하는 아이들이 한 두명늘.. 더보기
여름날, 장대비를 맞으며 찾아간 엄마 여름날, 장대비를 맞으며 찾아간 엄마 o 엄마의 품. 박철 시, 김재홍 그림, 바우솔. 2015. 안성진사도서관 공정자 그림책으로 박철 시에 김재홍 작가가 그림을 그렸다. 고무신을 신던 시절, 여름 장마철의 농촌을 배경으로 한다. 철이는 피살이를 위하여 논으로 일하러 간 엄마에게 빵과 물을 갖다 주기 위해 집을 나선다. 엄마를 만날 생각에 기쁘지만 갑자기 하늘이 시커매지고 장대비를 쏟아지자 철이는 다시 집으로 돌아갈지, 엄마에게 갈지 고민하다 비를 맞으며 엄마에게 뛰어간다. 엄마는 집으로 가지 않은 철이의 등짝을 때리고 혼내지만 아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글을 통해 듬뿍 담겨있다. 엄마의 품이 넓고 따뜻했음을 회상하는 ‘엄마의 품에는 세상 모든 따사로운 햇살이 다 담겨 있다’라는 마지막 글이 인상적이다. 지.. 더보기
도둑까치야 내 열쇠 가져갔지? 도둑까치야 내 열쇠 가져갔지? o 서평대상 서지사항 까치가 물고 간 할머니의 기억/상드라 푸아로 셰리프 지음. - 한겨레아이들 . 2015. ISBN 9788984318915 o 분야 : 그림책 o 추천대상 : 영유아/초등저학년 이시영 (군포시중앙도서관) 「스틸 앨리스」라는 영화가 있다. 치매의 또다른 이름인 알츠 하이머 병을 앓게 된 유능하고 멋진 여교수 이야기다. 어느날 갑자기 찾아온 치매앞에서는 유능하고 멋진 여교수라 해서 다르지 않았다. 노령화 시대에 이른 지금 치매는 자연적인 병이라고도 한다. 주위에 치매에 걸린 어른들이 있는가. 그분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대해 주어야 하는지를 알게 해주는 그림책을 만났다. 할머니는 도둑까치가 자동차 열쇠를 훔쳐가서 곤란에 빠졌다. 할머니는 도둑까치가 다른사람들의.. 더보기
마음껏 춤춰도 좋아 마음껏 춤춰도 좋아 o 서평대상 서지사항 춤추고 싶어요 / 김대규 글그림. / 비룡소 평택시립도서관 유현미 그림책을 펼치면 광활한 대지를 가로질러 달려오는 바람과 골고루 내리 쬐는 햇살, 풀잎들 사이로 언뜻언뜻 동물들의 모습이 비치는 초원이 펼쳐진다. 또 한 장 넘기면 흡사 춤을 추는 듯한 ‘ 춤추고 싶어요 ’ 라는 제목 아래로 지긋이 눈을 감고 무아의 경지에서 춤을 추고 있는 사자의 고요한 표정이 보인다. ‘사자가 춤을 춘다니 한심하다’며 놀려대는 사자 무리를 피해 아무도 없는 들판에 나가 춤을 추고 있는 사자의 가벼운 춤사위로 불어오는 바람은 얼마나 자유로운가? 바람까지 느껴지는 듯 하다. 고요한 달빛 아래 날아갈 듯 유영하는 사자를 보는 것만으로 우리는 또 얼마나 마음이 따뜻한가? 볼이 빵빵해지도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