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도서관

아름다움의 기준은? 아름다움의 기준은? 흑설공주 / 이경혜 글, 주리 그림. - 뜨인돌어린이.2015 ISBN 978-89-5807-575-2 분야 - 그림책 추천대상- 유아 이연수 (북수원지식정보도서관 사서) 흑설공주! 책을 보는 순간 자연스럽게 백설 공주가 생각난다. 백설 공주의 패러디물인가 싶어서 읽어보았다. 흑설 공주는 백설 공주가 하늘에서 내린 검은 눈을 본 순간 검은 눈처럼 검은 아름다운 아기를 소망하여 낳은 백설 공주의 아기이다. 얼굴은 예쁜데 마음씨 나쁜 계모 마녀도 등장하고 난장이도 등장하고 다시 살아나 결혼하는 내용도 비슷하나 독 사과를 먹어 백설 공주는 죽지만 책을 좋아하는 흑설 공주는 책장에 묻은 독에 의해 죽는 등 조금씩 다른 부분들이 있으니 읽으면서 비교하는 것도 재미있다. 우리 한국에 많은 다문화.. 더보기
출판계에 불어 닥친 복각본 열풍 출판계에 불어 닥친 복각본 열풍 복각본이란... * 복각본 : [명사] 복각한 판으로 박아 낸 인쇄물. [비슷한 말] 복각판. * 복각(復刻/覆刻) : [명사] 판각본을 거듭 펴내는 경우에 원형을 모방하여 다시 판각함. 또는 그런 판. 복각본이 열풍이다. 도서출판 소와다리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비롯해서 『사슴』, 『진달래꽃』,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어린왕자』까지, 영화 《동주》의 인기와 더불어 복각본까지 인기를 끌고 있다. 김소월의 『진달래꽃』의 경우에는 ‘경성’에서 발송된 듯 한 포장까지 해서 SNS에서 화재를 불러 일으켰고, 화재만큼이나 독자들의 구매본능을 일깨웠다. 수년째 “단군 이래 최대의 불황”이라는 출판계에서 도서출판 소와다리의 복각본 열풍에 대해 관심을 갖고 분석하고자 하는 .. 더보기
도서관이라면 '사서'가 필수입니다. 도서관이라면 '사서'가 필수입니다. 지난 6월 19일 파주출판단지에 ‘지혜의 숲’이라는 책의 공간이 생겼습니다. 8m높이의 서가에 50만권의 장서를 24시간 자유롭게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공간을 설명하면서 ‘도서관’이라는 명칭을 붙어서 약간의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책이 많은 곳이 꼭 ‘도서관’일 필요는 없습니다. 서점도 있고, 서재도 있고, 문고도 있고, ‘지혜의 숲’이라는 명칭도 좋습니다. 그러나 책이 조금 있으면 으레 '도서관'이라는 명칭을 쓰는 것은 문제이지 않을까요? 학원도 도서관, 서점도 도서관, 때로는 책이 좀 꽂혀있는 서가조차 도서관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면 혼란만 가중될 것입니다. 도서관은 도서관에만 사용하도록 해야 하지 않을까요? 우리 사회에 ‘도서관’에 대한 인식.. 더보기
원하는 정보, 도서관 사서가 찾아드립니다. 원하는 정보, 도서관 사서가 찾아드립니다. 인터넷이라는게 보편화 되기 전, 그러니까 약 20년 전쯤에는 필요한 정보를 어떻게 찾았을까요? 간단한 궁금증이나 단편적인 정보는 주위 사람들의 지식과 기억에 의지할 수 있었겠지만 보다 전문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필요로 할 경우에는 도서관에 방문해야 했습니다. 특히 학술적인 논문을 쓴다거나 전문 연구를 위해서는 도서관의 영향력이 절대적이었겠죠. 도서관에서는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에 해답을 제시하기 위해 정보를 수집하고, 언제든지 찾아 꺼내 쓸 수 있도록 조직해 놓아야 했습니다. 아무리 큰 도서관이라도 모든 정보를 다 갖고 있을 수는 없기 때문에 도서관간에 상호 협정을 맺고 협력체계를 만들어 정보의 그물망을 튼튼하게 만들어야 했습니다. 어떠한 질문에라도 대답할 .. 더보기
소비자의 날과 책 소비자의 날 consumer rights day 소비자의 권리 의식을 신장시키고, 소비자 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제정한 법정 기념일 보통 세계의 나라들은 3월15일을 소비자권리의 날로 정해 기념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가 12월3일로 지키는 것은 1979년 12월 3일 '소비자 보호법'이 국회를 통과한 날이기 때문이랍니다. 요즘에는 소비자의 권리에 대해서 인식이 많이 높아졌습니다. TV 프로그램들도 있고, 개개인들도 상품을 구매하면서 좀더 구체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받기를 원하고 있죠. 과자를 하나 사도 과자 뒷편에 명기된 정보들을 꼼꼼이 보는 사람들이 늘어났습니다. 그럼 도서관에는 소비, 소비자와 관련된 책들이 얼마나 있을까요? 단편적으로 경기도사이버도서관에서 '경기도 종합목록'을 검색해.. 더보기
책과 도서관 책과 도서관 사재기와 베스트셀러 요즘 책에 대한 이슈는 ‘사재기’인 것 같습니다. 유명 출판사가 유명 작가의 책을 사재기 했다는 기사에 충격을 받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면서도 또한 출판사, 서점의 현장에 대해 잘 알고 계시는 분들은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라며 걱정의 말을 쏟아냅니다. ‘사재기’가 어떤 문제점이 있을까요? 일단 잘못된 정보를 생성해 낸다는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정직’이란 가치가 한없이 무너져 버리는 것이지요. ‘책’을 만드는 사람들은 “지식인”일 것이라는 기대. ‘돈’ 보다도 뭔가 더 소중한 ‘가치’를 찾아다니는 사람들이 아닐까 하는 기대가 무너져 버려 더 많은 충격을 받은 것 같습니다. 사재기는 피해를 보는 다른 곳을 만들어 내기에 또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사재기로 인해 판.. 더보기
영국 총파업과 도서관 어제 퇴근 후 영국에서 30년 만에 최대 규모의 총파업이 벌어졌다는 뉴스를 접했습니다. 정보의 긴축정책에 항의해 교사와 공무원 등 2백만 명이 파업에 참가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그 뉴스 중에 시위에 참가한 한 어린아이를 인터뷰하는데, 그 아이는 “도서관에 갈 돈을 빼앗아 갔기 때문에” 시위에 참가했다는 의미의 이야기를 했습니다. 단지 공공부문의 연금이나 일자리 감축이라는 단편적이고, 직접적인 한 가지 사건만 보는 것이 아니라 그로인한 파장까지 염두 해 둔 인터뷰들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파장은 단순한 공무원이나 공공부문의 ‘밥그릇’의 문제만이 아니라, 공공 자원의 혜택을 누리는 모든 국민의 일이라는 사고가 수반되어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게 공공부문 연금지급이 나빠져서 공무원들이 파업을 한다고 하면 어떤 반.. 더보기
기네스북에 등재된 도서관은? (3) 재미있는 기네스 기록 ⊙ 세계 최대의 도서관 기네스북에 기록 된바에 의하면, 세계에서 가장 큰 도서관은 미국의 워싱턴 D.C에 있는 미 의회 산하 의회도서관이다. 그 규모를 정확하게 꼬집어 말할 수 없는데, 그 이유는 도서관은 성장하는 조직체인 까닭이다. 그래서, 매년 기네스북의 새로운 판이 발행될 때마다 그 기록은 갱신된다. 미국의회도서관(Library of Congress ) 1800년 의회를 필라델피아에서 워싱턴으로 옮겼을 때, 새 의사당 내에 설치하여 대통령 토머스 제퍼슨(Thomas Jefferson)의 후원으로 기틀을 잡았다. 의원이나 정부관료들에게 자료를 제공한다. 1814, 1825, 1851년 세 차례나 화재를 겪었다. 1865~1897년에 워싱턴의 스미스소니언협회가 국제적 도서교.. 더보기
박쥐가 지키는 도서관, "마프라궁전도서관" (2) 박쥐가 지키는 도서관 마프라.큄브라 박쥐는 야행성 동물이며, 대부분의 박쥐는 초식성이다. 서양의 드라큘라의 분신으로 나오는 박쥐 처럼 피를 빨아 먹는 흡혈박쥐는 전체 박쥐 중 0.4%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게다가, 우리나라 박쥐들은 나방과 모기만을 먹는다고 하니 박쥐를 흡혈귀이니 악마이니 하는 것은 서양의 영향이 크다. 서양에서는 주로 박쥐를 악마의 대명사로 많이 그리고 있으니 말이다. 이렇듯 대부분의 박쥐들은 곤충을 잡아먹거나, 과일, 작은 어류 등을 먹는데, 전체 박쥐의 약 90% 정도가 나방, 모기 등의 해충을 잡아먹는다고 하니, 인류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 동물인 셈이다. 기록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애기박쥐과의 박쥐 한 마리가 하룻밤에 약 6,000 마리의 모기를 잡아먹었다고도 한다. 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