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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들의 책 이야기

소녀의 눈물

소녀의 눈물

 

소녀의 눈물 / 박정연 지음, 버튼북스, ISBN 9791195573813

 

 박지원(안성시공도도서관 사서)

 

 

이 책은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문제인 위안부 문제를 다룬 책이다. 위안부 할머니들께 사과도 하지 않고 있는 일본, 그런 일본이 무슨 짓을 했던 것인지 잘 알려준다.

책에서는 아는 할머니의 이야기를 해준다며 궁금증을 일으킨다. 그런 다음, 책장을 넘기면 위안부 할머니들이 대부분 어떻게 일본 군에게 끌려간건지, 끌려가서는 무슨 일을 당한 건지 등이 나와있다.

이 책의 장점은 글씨체와 그림 등이 내용을 효과적으로 전달해 준다는 것이다. , 이 책에서의 내용 중 가장 안타까웠던 것은, 그런 고생고생을 다 겪고 고향으로 돌아와서도 할머니가 다가가면 외면하는 마을 사람들, 할머니를 좋아한다고 했지만 전쟁 중 할머니가 무슨 일을 겪었었는지 이야기하면 떠나가는 남자들, 또 어렵게 결혼하여 살다가 많은 할머니들이 용기를 내고 위안부임을 밝히자 자신도 위안부임을 밝히고 싶다고 하는 할머니를 결사반대하는 아들, 딸들이 나오는 장면들이다.

 

몹쓸 일본도 일본군이지만 그런 힘든 일을 겪고 돌아온 할머니들을 더 상냥하게 보듬어주지 않고 오히려 부끄럽다며 계속 숨기려는 사람들이 나오는 것이 굉장히 야속했고, 위안부 할머니들께서는 그런 그들의 행동에 얼마나 상처 받으셨을지 아주 조금이지만 감히 공감이 갔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위안부 할머니들의 이런 고통을 알고 있을까? 아마, 잘 모른다고 하는 아이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그런 아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우리나라의 힘든 시기를 견뎌내신 분들의 고통을, 우리의 힘으로 해방시켜 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우선, 그 문제에 대해 알아야 하는 것이다.

 

이 책은 쉽고 간단하지만 아주 효과적으로 글씨체, 그림 등 여러가지 시각적 효과를 이용하여 독자들의 이해를 도우며, 조금 더 공감이 가게 한다. 또 마지막에는 '더 알아볼까요?' 라는 코너가 있는데 거기에는 '위안부' 란 정확히 무엇인지 현재 위안부 할머니들이 모여 진상 규명, 공식 사죄, 법적 배상 등등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일본의 행동을 촉구하는 집회인 수요 집회가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 이 문제가 해결되었다고 할 수 있는지 등등 위안부에 대해 이것저것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코너가 있다.

이 코너를 읽은 후에는 위안부에 대해 보다 깊은 이해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많은 어린이들도 이 문제에 대해 알고 앞으로도 일본이 위안부 문제를 해결할 때까지 같이 이 문제에 싸워나가 주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