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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

마법상자는 선물일까? 독일가? 마법상자는 선물일까? 독일까? o 서평대상 서지사항 무엇이든 삼켜버리는 마법상자 / 코키루니카 글, 그림. 김은진 옮김 - 고래이야기. 2007. ISBN 89-91941-06-9 o 분야 그림책 o 추천대상 초등학교 1 ~ 2학년 유향숙(성남시판교도서관) 1) 내 주변은 나를 심술쟁이로 만든다. 내 잘못이 아니야……. 아침에 시끄러워서 짜증이 났는데 동생이 날 귀찮게 하잖아.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한다. 학교에 가는데 개한테 물리고, 시끄럽다고 선생님에게 벌서며, 자아가 완성되어 가는 주인공이 있다. 이제 주변 환경과 나와의 관계에 대하여 혼돈스럽지만 관계정립과 가치관을 정립하는 시기가 온 것이다. 그것이 아마 초등학교 1학년에서 2학년 사이에 생기게 되지 않을까 한다. 2) 주변만 탓하면 나만 힘들어 .. 더보기
당신은 기억하는지, 그 시절의 우정을 당신은 기억하는지, 그 시절의 우정을 평택시립도서관 사서 유현미 우정 지속의 법칙 / 설흔 지음. - 창비. 2014 이 책은 작가가 오래 전에 세상을 떠난 친구에게 바치는 책이다. 책 제목에서 연상되는 것처럼 우정지속을 위한 11가지 법칙과 그와 연관된 고사(古事), 영화 이야기 등이 소개되어 있다. 하지만 우정 지속의 법칙을 열거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법칙을 관통하는 작가의 특별한 경험이 더해져 가슴을 울린다. 나에게 이 책이 특별했던 것은 “ 당신은 기억하는지, 눈물겹고 그토록 힘겨웠던 우리의 어린 시절 기억하는지 ....... ” 조동진의 이 노래를 들으며 우두커니 앉아 있는 ‘나’에게 감정이입이 되면서 부터다. 실제 작가의 분신이자 『우정 지속의 법칙』을 집필중인 작가로 등장하는.. 더보기
내 마음은 나도 몰라 내 마음은 나도 몰라 평택시 안중도서관 이가영 마음의 집 / 김희경 글,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그림. - 창비. 2011. 독서대상 : 초등 중학년 이상 / 분야 : 그림책 ‘마음이 아프다’ ‘마음을 쓰다’ ‘마음이 가볍다’ ‘마음을 졸이다’ 와 같이 우리나라에서는 ‘마음’에 대한 관용어가 참 많다. 이것은 우리가 얼마나 마음에 대해서 다양하게 생각하고 있는 지를 반증하고 있는 증거라고 생각한다. 마음이란 것은 보이지 않지만 누구나 하나씩은 가지고 있다고 이 책에서는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누구나 하나씩은 가지고 있는 이 ‘마음’은 도대체 어디에 있을까? 밥을 혼자 먹는 아빠, 구석에서 혼자 노는 것을 좋아하는 친구, 눈이 보이지 않는 장애인에게도 하나씩 주어진 마음이라는 것은 도대체 어떤 것.. 더보기
피카이아 피카이아 박지원(안성시립도서관) 피카이아 / 권윤덕 지음. - 창비. 2013. isbn978-89-93111-32-3 지식책 이 책은 각기 다른 사정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이 늘 네 시 정각이면 도서관으로 놀러오는 골든 리트리버 ‘키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해 주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이들 6명의 이야기 하나하나가 가슴이 따뜻해지거나 공감되거나, 어쩌면 슬퍼질 수도 있는 이야기이다. 첫 번째 이야기는 상민이의 이야기, 두 번째 이야기는 미정이의 이야기, 세 번째 이야기는 윤이의 이야기, 네 번째 이야기는 채림이의 이야기, 다섯 번째 이야기는 강민이의 이야기, 여섯 번째 이야기는 혁주의 이야기. 각기 사정있는 이 아이들의 이야기와 생명의 진화, 피카이아 등 아이들이 꺼려하는 주제의 것들과 같이 자연스.. 더보기
동생을 서러워!! 동생은 서러워 !! 남양주시 오남도서관 사서 이은주 고작해야 364일/ 황선미 성장동화/ 김수정 그림 /2015.2.10 /10,000원/ISBN 978-89-93418-97-2 동화책/초등중학년이상 “고작해야 364일 늦게 태어난 게 뭐가 잘못이라고!” 책 내용을 짐작케 하는 제목이다. 주인공 명조는 형 윤조보다 364일 늦게 태어난 동생이다. 명조는 새것을 별로 가져보지 못했다. 옷도 학용품도 하다못해 유모차에 딸랑이까지 윤조가 쓰던 걸 얻어 쓰는 신세였다. 겨우 364일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데, 아빠도 엄마도 할머니도 늘 형 윤조가 첫 번째다. 어느 날 할머니가 윤조의 운동화(명조가 평소에 신고 싶어 하던)만 사오자, 명조는 화가 머리끝까지 차올라 운동화 한 짝을 집어 아파트 베란다 창 밖으로 떨어.. 더보기
하늘 꽃이 내 동생을 데려옵니다. 하늘꽃이 내 동생을 데려옵니다. 남양주시 진접푸른숲도서관 사서 이현아 하늘꽃이 내 동생을 데려옵니다. - 잉거 마이어 저 / 마리아 보가데 그림 / 씨드북 / 978-11-85751-18-4 / ₩11,000 ♣ 분 야 : 그림책 ♣ 추천대상 : 유아 및 초등저학년 “만약 사랑하는 내 동생이 세상을 떠난다면?” 이 책은 동생의 죽음이라는 상처를 극복해가는 한 소녀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그림책이다. 꽃과 나비를 좋아하는 에밀리와 동생 벤은 단란한 가정의 오누이다. 난생 처음으로 본 나비를 하늘꽃이라고 얘기하는 사랑스런 벤! 하지만 건강이 좋지 못해서 밖에서 맘껏 뛰어놀 수 없다. 밖에서 놀지 못해도 에밀리는 동생 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나 좋다. 동생의 네 번째 생일에는 나비 모양의 베개까지 만들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