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서들의 책 이야기

생명, 알면 사랑하게 되지요.

생명, 알면 사랑하게 되지요

박지원(안성시립도서관)

 

생명, 알면 사랑하게 되지요

동화책, isbn978-89-364-5444-9, 최재천지음, 더큰아이

 

이 책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동물학자 최재천 선생님이 쓰신 책으로 생명에 관하여 동물들의 이야기와 함께 재미있게 엮은 책이다. 이 책에는 박쥐, 개미, 돌고래 등 꽤 많은 종류의 동물들이 나오는데 그들의 이야기를 다루면서 우리가 평상시에 많이 보았던 개미, 반려견에서부터 평소에는 잘 못 보지만 동물원에 가면 흔히 만나볼 수 있는 동물들까지 그들의 소중함, 그들의 슬픔 이외에도 그런 동물들에 대해 잘 알 수 있는데, 이 책을 읽어보다보면 동물에 관해 호기심, 흥미를 이끌어 줄 수 있다거나 나아가 이 책이 계기가 되어 동물에 관한 직업을 가지게 될 지도 모른다. 하지만 꼭 그런 것이 아니더라도 이 책을 읽어보면 동물들에 대해서 많은 것들을 알게 되고 많은 것들을 느낄 수 있다.

그래서 이 책을 읽게 되면 동물들에 관한 여러 가지 사회적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생각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게 될 것이다.

 

나또한 이 책을 읽음으로써 여러 가지를 배웠다. 몰랐던 동물에 대해 알게 되고, 잘 알았다고 생각했던 동물에 대해서도 더욱 더 자세히 알게 되었다. , 책을 읽고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이 책을 보면 정말 동물들의 의외인 면에 대해서도 여러가지가 나와서 평소에 징그러운 곤충에 불과했던 것들에 대해서도 시각이 조금 달라질 수도 있다. 이 책에 나오는 여학생처럼 말이다. 이 책에 나오는 여학생은 식사를 하던 도중 전갈이 올라오자 기겁을 하며 당장 치우라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던 학생이었는데, 전갈이 지극한 모성애를 가지고 새끼들이 키운다는 것을 알고 나서부터는 어미 전갈에게 고기에 꼬챙이를 끼워서 가져다주기도 하였다. 이 장면을 보고 나서 나도 전갈에 대한 생각이 조금 바뀌었다. 전갈은 마냥 위험하고 가까이하면 안 되는 잔인한 곤충이라는 생각에서 그래도 전갈이 자기 자식을 챙길 줄 아는 책임감 있는 곤충이라고 말이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어린이들에게 추천한다. 어린이들이 이 책을 읽고 많은 것을 알아갔으면 좋겠다. 느끼는 것도 가득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