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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

스티나의 여름 스티나의 여름 평택시립 안중도서관 사서 이가영 스티나의 여름 / 레나 안데르손 글.그림. - 청어람아이. 2015 그림책 / 유아 이상 방학 때마다 할아버지 댁으로 놀러 오는 스티나의 모습은 현재와 과거를 각각 살고 있는 우리 나라의 어린이들을 떠올리게 한다. 10년 전에 초등학교 시절을 보냈던 사람들을 생각해 보면 방학 때 시골에 계신 할아버지, 할머니 댁에 놀러가서 계곡에서 물장구 치고, 할머니가 쪄주신 옥수수도 먹으며 방학을 보내는 것이 보통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현재를 살고 있는 어린이들은 방학의 여유로움을 느끼지 못하고 방학을 보내는 경우가 많은 듯하다. 그러한 면에서 스티나의 여름방학은 우리네 어린이들과는 다른 모습을 보인다. 외따로 떨어진 섬에서 할아버지와 단 둘이 지내지만, 외로움과 쓸쓸.. 더보기
바람개비 의사 이길여 바람개비 의사 이길여 박지원 (안성시립도서관 사서) 바람개비 의사 이길여 / 백은하, 이영림. - 상수리. 2015. isbn 9791155713266 동화책 의사, 사람의 질병을 고쳐주고 사람들의 건강을 보살펴주는 사람이다. 그리고 이 책은 언제나 환자만을 생각하는 의사 이길여에 대한 책이다. 이길여는 여자로 태어나 어렸을 적부터 많은 차별을 받아왔는데, 아주 똑똑하며 열심히 노력해서 늘 1등을 놓치지 않는 수재였다고 하며 하고자 하는 것은 반드시 해내는 고집스러우면서 똑부러졌다고 한다. 또, 친구들의 죽음을 가까이에서 접하며 마을에 왕진을 와 예방 접종을 해 주시던 의사 선생님을 보고 의사를 꿈꾸게 되었다고 한다. 그런 이길여가 대학교를 가고, 외국에 까지 유학을 다녀올 수 있었던 것은 길여의 노력과.. 더보기
어쩌다 여왕님 어쩌다 여왕님 평택시립도서관 사서 권혜림 어쩌다 여왕님 / 다비드 칼리 글, 마르코 소마 그림, 루시드 폴 옮김, 책읽는곰, 2014 ISBN 9791185564166 그림책 / 유아이상 만약 우리가 여왕이 된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 우리나라에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지만 한번쯤은 왕이나 여왕이 되는 꿈을 꾼 적이 있을 것이다. 이런 판타지를 충족시켜주듯 왕족이었던 아빠의 존재를 알게 되며 여왕이 되어야만 하는 영화도 있지 않은가. 어렸을 때도 우리는 공주님이나 왕자님 놀이를 하며 자신이 정말 왕족이 된 것 같은 기분을 느끼기도 한다. 우리는 왜 이런 꿈을 꾸는 것일까? 아마도 이러한 자리는 원한다고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닌 태어날 때부터 선택 받은 자들만이 가질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더불.. 더보기
나를 나답게! 나를 나답게! 이 영 (평택시립장당도서관 사서) 미용실에 간 사자 / 브라타 테켄트럽 지음.- 키즈엠. 2014. 978-89-6749-183-3 74800 그림책 / 유아이상 주인공 사자는 덥수룩한 머리 때문에 모두가 자기를 싫어한다고 생각한다. 머리모양을 바꾼다면 모두가 사자를 좋아하게 될까? 《미용실에 간 사자》는 누구나 한번쯤 맞닥뜨리게 되는 이런 질문에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그림책이다. 사자는 원숭이가 하라는 대로 미용실에 가서 파마머리, 갈래머리, 염색머리 등 계속해서 머리모양을 바꾸게 된다. 하지만 화려하고 재미나게 바뀌는 머리모양에도 불구하고 사자의 표정은 내내 어둡다. 우리 모두는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모두에게 사랑받길 원한다. 이는 너무나 당연한 인간의 욕구이며 지극히 보편적.. 더보기
열 한살에 부자가 된 또봉이 열 한살에 부자가 된 또봉이 남양주시 오남도서관 사서 이은주 (부자가 되는 어린이 경제동화) 또봉이 통장/ 박종기 지음/ 알에이치코리아/ 2015.5.27 /11,000원/ISBN 978-89-255-5629-1 동화책 / 초등중학년부터 아이들 경제교육을 어떻게 시켜야 할까? 요즘 20대 신용불량자들이 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할 때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어른들이 올바른 경제교육을 시키지 못한 것이 원인인 듯싶다. 어려서부터 돈의 가치와 중요성을 제대로 알려주고, 저축의 즐거움을 알게 했다면, 현명한 소비를 통해 20대 신용불량자가 되지는 않았을 텐데... 열한 살이 된 또봉이는 처음으로 용돈을 받았다. 하지만 장난감도 사야 되고, 친구들과 영화도 보러 가야 되는 또봉이에게 부모님께서 주시는 용돈 이만 .. 더보기
[이달의 콘텐츠 ] 술과 함께 삶을 빚어가는 사람들 7 이달의 콘텐츠 – 경기도민이야기 3. “술과 함께 삶을 빚어가는 사람들” 일곱 번째 이야기 이번 호에서는 고양시 전시영·이기중 부부의 술과 함께 한 삶의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 벗들과 마실 술 담는 부부 “저를 위한 술을 빚고, 그 술에 어울리는 맛깔스런 안주를 정성스레 만들어내는 아내는 제 삶의 가장 큰 선물입니다.” “아내가 빚은 술은, 정신을 혼란스럽게 지배하지 않아요. 아내의 마음이 담긴 술이라 오히려 더 깊은 마음을 만들어 냅니다.” “저는 ‘이’씨이고 아내는 ‘전’씨에요. 그래서 우리 부부를 ‘이심전심’이라 말합니다.” 느낌으로, 마음으로 술을 빚는 여인 ‘꾼’이.. 더보기
[이달의 콘텐츠] 술과 함께 삶을 빚어가는 사람들 6 경기도민이야기3. "술과 함께 삶을 빚어가는 사람들" 여섯번째 이야기 양평군 지평면에서 지평막걸리 직매장을 운영하는 정환진님의 이야기입니다. 한 가족의 희로애락 담긴 두 평 직매장 식구들의 밥벌이였고, 인생의 한이 된 지평막걸리 평면에 가면 어디서든 지평막걸리가 보인다. 마트, 편의점, 식당… 어디에서든 막걸리를 만나고, 맛보고 살 수도 있다. 지평막걸리 판매처가 지평면 곳곳에 있지만, 지평면을 찾는 사람들이 지평막걸리를 가장 많이 구매하는 곳은 지평막걸리 직매장이다. 직매장에 들어서니 목발을 짚은 주인장이 반긴다. “내 고향은 강원도 홍천이야. 지평면에 온 지는 40년이 좀 넘었지. 지평막걸리 직매장은 1980년도 6월 20일부터 했나… 오래됐지.” 그에게 일이자, 식구들의 밥벌이이자, 생의 동반자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