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머리 묶어주세요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빠, 머리 묶어 주세요 “아빠, 머리 묶어 주세요” 김 정 (평택시립도서관 사서) 「아빠! 머리 묶어 주세요」 / 유진희 - 2013.한울림어린이 갈색 머리칼을 헝클어트린 소녀가 작고 빨간 머리끈을 들고 말한다. “아빠, 머리 묶어 주세요!” 앙큼하게 웃고 있는 저 표정. 장난기가 가득 담긴 것도 같고, 기대감이 한껏 담겨 있는 것도 같다. 요 꼬맹이이의 표정이 하도 사랑스러워 책장을 열지 않고는 배겨날 수가 없다. 꼬맹이 ‘은수’는 출산으로 집을 비운 엄마 대신 아빠와 함께 생활하게 된다. 단순히 아빠, 어디가~ 하고 여행이나 놀이를 하는 것이 아니라 ‘생활’을 말이다. 여기서 오랫동안 유치원 교사로 활동했던 작가의 경험이 빛을 내며, 사소하지만 공감가는 이야깃거리를 포착해낸다. 그저 밥 잘 챙겨 먹이고, 잘 재우는 것이 생..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