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 대한 생각을 넓혀줘요
o 도서명
: 삼촌은 길박사양연주 글/권민정 그림/킨더랜드.2014
ISBN 978-89-5618-662-7
o 분야
- 동화책o 추천대상
- 초등중
수원 북수원지식정보도서관 이연수
<삼촌은 길박사>라는 책 제목을 보고 삼촌이 길에 대한 전문가인가 보다 라는 생각을 하고 책을 보았는데 막상 내용을 읽고 나니 길박사란 제목이 두가지 의미였다는 것을 읽고 나서 알게 되었다.
외국에서 오랫동안 공부를 하고 한국에 돌아온 현우 삼촌, 길 준수 박사는 귀국하는 날 동네 잔치를 하는 등 집안의 자랑거리였다.
현우할머니는 현우 삼촌이 집안을 빛내주는 그런 인물이 될 거라는 기대감이 컸는데 삼촌은 한국에 돌아와 적응하지 못하고 집을 나가 산에서 생활하게 된다.
현우할머니는 그런 아들의 행동에 가슴앓이를 하고 도시의 큰 병원에 입원하고 그런 할머니를 돌보기 위해, 현우 엄마도 집을 비우게 되었다.
돌보아주는 사람 없는 현우는 방학 동안 산에 있는 삼촌과 어쩔 수없이 생활하게 되는데 아주 깊숙한 산속에 위치한 오두막집에서 문명과 단절된 채 생활하는 현우와 삼촌은 산에 있는 돌을 고르고 꽃도 심고, 샘도 파면서 길을 만들게 되었다.
새로운 길을 만들어 생활하는 삼촌의 생활이 세상에 알려지고 .삼촌도 마침내 길에 대하여 전문가인 박사로서 이름이 알려져 자신의 길을 찾게 되었다는 이야기다.
삼촌처럼 자신의 길을 찾기 위해 방황하다 제 길을 찾은 사람은 정말 행운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 책은 3,4학년 사회교과 마을, 지도, 도시와 촌락 등 다소 딱딱할 거 같은 교과내용을 자연스럽게 책을 읽으면서 이해할 수 있어 좋았다. 시중에 나온 교과연계도서등에 보여지는 정보를 주지시키기위하여 억지로 연결시키거나 과장된 내용도 있는 것에 몇몇 동화와 다르게 스토리와 정보를 동시에 무리 없이 전개시킨 것 같다.
책 마지막 부분에 <사회가 쏙쏙>이란 부분을 구성하여, 길과 역에 대하여 사진자료를 첨부하여 설명한 것은 어린이들이 길에 대하여 확장시켜 사고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나 같은 어른들에게는 누구나 한번쯤은 생각해보았을 내 인생의 길에 대하여 돌아보는 게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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