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4월 3일입니다.
제주 4.3 사건이 일어난 날이죠. “제주 4.3 특별법” 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제주 4.3 사건이 무엇이길래 특별법까지 있는 것일까요?
제주 4.3 특별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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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명칭은 '제주 4ㆍ3사건 진상 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으로 제주도 4ㆍ3 사건 희생자들이 그동안 '폭도'나 '빨갱이' 등으로 왜곡된 것에 대해 그들의 명예를 회복시키고자 제정된 법으로 희생자 선정과정이나 심사기준 등에 관한 법이다.
군사정권때까지 제주 4·3사건은 '북한의 사주에 의한 폭동'으로 정의하고 이와 다른 논의를 허용하지 않았으며 '좌우익 이데올로기 대립'에 의한 사건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었다.
그러나 1980년대 후반부터 사회단체 학계 등을 중심으로 관련 서적과 증언, 연구결과가 잇따라 발표되고 재야사회단체와 학계 일각에서는 이승만 정부와 미군정의 강경 진압에 초점을 맞추며 '민중항쟁' '민주화운동' 등 다양한 성격 규정을 제시했다.
이런 상태에서 1993년 제주도의회에 '4·3 특별위원회'가 설치됐고 2000년 1월 여야의원 공동 발의로 '제주 4·3사건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됐다.
제주 4·3 특별법 제2조는 4·3사건을 1947년 3월1일을 기점으로 해 1948년 4월3일 발생한 소요사태 및 1954년 9월21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력충돌과 진압과정에서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후 국무총리 소속으로 '제주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가 구성됐고 제주도에 '실무위원회'가 출범해 본격적인 진상조사와 희생자 선정작업이 이뤄졌다.
제주 4·3사건 희생자 신고는 2000년 6월부터 1년간 진행돼 사망 1만715명, 행방불명 3171명, 후유장애 142명 등 모두 1만4028명이 접수됐으며 이 중 1만3856명에 대한 사실조사가 이뤄졌다. 그리고 9차례의 개별 심사를 통과한 1801명을 대상으로 희생자 지정 여부를 검토해왔다.
결국 2002년 11월 최초로 1,715명이 제주 4ㆍ3사건 희생자로 공식 결정됐다. 이들 희생자는 광주민주항쟁과 달리 개별적인 보상이 없으며 제주시 봉개동에 조성 예정인 '4·3 평화공원'에 안치될 수 있다.
또한 진상규명위는 2003년 3월에 정부차원의 '진상보고서'를 잠정 채택하였는데, 이후 사건의 역사적 실체규명을 놓고 보수-진보진영간 논란을 빚었다. 결국 10월 15일 '제주 4.3사건 진상조사보고서'가 일부 내용을 수정, 정부의 공식보고서로 확정됐다.
진상규명위원회는 '4.3사건은 남로당 제주도당이 일으킨 무장봉기가 발단이 됐다. 단, 강경진압으로 많은 인명피해를 냈고 다수의 양민이 희생됐다'는 내용의 진상보고서를 확정했다.
<1999년>
4월 13일 국회 여야 총무회담에서 국회 4·3특위 구성 합의
8월 11일 제주도 제주 4·3사건 위령사업범도민추진위원회 설치 및 운영조례 제정
10월 18일 제주도 도민 공청회 개최, 4·3사건 해결 5대 사업 확정 발표
12월 7일 제주 4·3사건 희생자 위령사업 범도민추진위 구성(100명)
<2000년>
1월 12일 제주4·3특별법 공포
3월 14일 제주 4·3 평화공원 부지 매입
5월 10일 4·3특별법 시행령 공포
6월 8일 제주 4·3사건 희생자 및 유족의 신고에 관한 공고
8월 28일 제주 4·3사건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 발족
<2001년>
4월 10일 제주 4·3평화공원 조성계획 완료
5월 30일 희생자 신고접수 결과 사망 1만715명 등 1만4,028명 신고
7월 23~ 신고 희생자 사실조사
<2002년>
11월 20일 중앙위원회 희생자 1,715명 결정
출처 : 시사용어사전,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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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제주 4.3 사건이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그렇다면 제주 4.3 사건은 무엇일까요? 위에 기술한 사전에도 얼핏 나와있지만 제주에서 발생한 무력충돌과 진압과정에서 양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으로 규정되어 있습니다. 이는 1948년 4월 3일부터 1954년 9월 21일까지 계속 되었습니다. 6.25 전쟁이 끝난 후에도 학살이 계속 되었다고 합니다. 이로 인한 피해는 2만5천에서 3만명까지 추산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참 아프고 직면하기 힘든 현대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제강점기를 거쳐 해방을 맞이했지만 그 기쁨을 누리기도 전에 좌우의 대립과 6.25로 아픔을 겪고, 그로 인한 이산가족의 아픔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이산가족의 아픔 뿐 만이라 아니라 대립과 질시의 아픔도 같이 겪고 있습니다. 이해와 포용 보다는 반목과 공격의 모습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모습도 역사의 일부분입니다. 우리가 그 어느 나라도 이루지 못한 발전과 성장을 이룬 것이 역사적 사실이듯이 이 아픔도 역사적 사실인 것이지요. 성공의 역사, 실패의 역사, 기쁨의 역사 그리고 아픔의 역사. 그 모든 희노애락이 우리의 삶이었습니다.
직면하기 힘들지만 용기를 갖고 역사와 현실과 미래를 바라봐야겠습니다.
참 아프고 힘든 날에 경기도 공공도서관에는 제주 4.3항쟁과 관련된 도서가 어떤 것이 있는 지 살펴봤습니다.
더불어 그 아픔과 상처를 아직까지 지니고 있는 제주도민 여러분에게 위로를 함께 보냅니다.
NO |
서명 |
저자 |
출판 |
출판년도 |
1 |
(참혹했던 비극의 역사) 1948년 제주 4.3사건 |
박윤식 지음 |
휘선 |
2012 |
2 |
(무덤에서 살아나온) 4.3 '수형자'들 |
제주4.3연구소펴냄 |
역사비평사 |
2002 |
3 |
4.3은말한다.1,2,3,4,5 |
濟民日報4.3취재반著 |
전예원 |
|
4 |
4.3장정 |
제주4.3연구소엮음 |
나라 |
1993 |
5 |
4·3과제주역사 |
박찬식 지음 |
각 |
2008 |
6 |
4·3島유채꽃:4·3민중항쟁작품집 |
임헌영;강형철編 |
전예원 |
1988 |
7 |
기억 투쟁과 문화운동의 전개 |
제주4·3연구소;전남대5·18연구소공동기획편집 |
역사비평사 |
2004 |
8 |
동백꽃지다:강요배가그린제주4·3 |
강요배그림;김종민증언정리 |
보리 |
2008 |
9 |
섬사람들:소설로본제주도4.3항쟁의진실 |
김일우 지음 |
책이있는풍경 |
1993 |
10 |
자유를찾아서:金東日의억새와해바라기의세월 |
김창후 지음 |
선인 |
2008 |
11 |
잠들지않는남도:제주도4·3항쟁의기록 |
노민영 엮음 |
온누리 |
1988 |
13 |
제주4·3항쟁:저항과아픔의역사 |
양정심 저 |
선인 |
2008 |
14 |
제주민중항쟁.Ⅲ |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연구원 엮음 |
소나무 |
1991 |
15 |
제주도의4월3일은?.2집 |
제주자유수호협의회 |
제주자유수호협의회 |
2011 |
16 |
제주항쟁.1991창간호 |
제주4·3연구소 |
실천문학사 |
1991 |
17 |
濟州島4.3抗爭硏究 |
박진순 |
誠信女子大學矯슂 |
|
경기도사이버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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