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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책서평

스스로 이름 짓다, 나는 강한 바리다 스스로 이름 짓다, 나는 강한 바리다 º 서평대상 서지사항 희망을 부르는 소녀 바리 / 김선우 글; 양세은 그림. - 단비. 2014. 9791185099194 º 분야 청소년 소설 º 추천대상 청소년 이수경 (평택시 장당도서관) 얼마 전 예능프로그램에 여자아이라는 이유로 태어나자마자 외국으로 입양된 사연이 소개되었습니다. 엄마도 34년 동안 아이가 죽은 것으로 알고 있었으니 저건 범죄 아닌가라는 마음마저 생겼습니다. 이 아름다운 초록별 지구에는 여자라는 이유로 버려지거나 폭력적 상황에 처하는 경우가 여전히 많습니다. 딸이라는 이유로 버림받았으나 스스로 무조신(巫祖神)이자 저승을 관장하는 바리공주는 신화를 넘어 오늘날에도 여전히 살아있는 이야기입니다. 바리는 부모에게 버림받은 비루한 존재에서 삶과 죽음의.. 더보기
역사의 나들목 여기는 항구 역사의 나들목 여기는 항구 º 서평대상 서지사항 역사의 나들목 여기는 항구 / 조성은 - 책과함께 어린이. 2015. 9791186293317 º 분야 지식책 º 추천대상 초등 중, 저 박지원 (안성시 공도도서관) 항구라는 단어를 생각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약간은 짠내가 섞인 듯 한 바다의 향기와 어찌 들으면 시끄러운 울음소리를 내면서도 그 항구 위를 나는 갈매기, 잔잔한 날을 기다리며 한 곳에 정박하고 있는 여러 척의 배들 같이 항구와 연상이 되어서는 많은 모습들이 떠오를 것이다. 그리고 이곳에 이름만으로도 여러 모습들을 연상시키는 항구와 함께 독자를 역사로 이끌어주는 책이 있다. 그 책의 첫 이야기는 유물들의 자기소개에서부터 시작한다.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선에서 아니면 약간은 넘어서서 여러 가지의.. 더보기
혼자인 그림자는 없어 혼자인 그림자는 없어 º 서평대상 서지사항 외로운 그림자 / 클레이 라이스 글·그림, 이상희 옮김. - 같이보는책, 2015. 9791186253083 º 분야 그림책 º 추천대상 유아 이상 이 영 (평택시 장당도서관 사서) “너무 외로워.” 우두커니 서 있던 작은 그림자 하나가 자신의 짝을 찾아 헤매기 시작합니다. 자기에게도 짝이 분명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그 짝이 누구인지 몰라 이곳저곳을 맴돕니다. 쉬지 않고 걷던 작은 그림자는 문, 의자, 노인 등 새로운 존재들을 만날 때마다 생각합니다. ‘나는 문일까? 나는 의자일까?’ 계속해서 고민하던 작은 그림자는 나무에 기대어 몹시 슬퍼합니다. 그때 지혜로운 올빼미가 나타나 아이들이 있는 곳으로 가보라고 얘기합니다. 작은 그림자는 올빼미의 말대로 달리고.. 더보기
우리 할머니는 마귀할멈 우리 할머니는 마귀할멈 º 서평대상 서지사항 콧물 빠는 할머니 / 박미라 글. - 문학과 치유 출판사. 2015. 9788998372064 º 분야 그림책 º 추천대상 초등 저학년 및 성인 º 상황별 추천 할머니의 냄새가 그립거나 그림책으로 힐링 받고 싶은 사람들 이단비 (평택시 지산초록도서관 사서) 콧물 빠는 할머니는 마귀할멈으로부터 동생 지성이를 지켜내기 위한 지민이의 고군분투를 담아낸 그림책이다. 과연 지민이는 동생 지성이를 마귀할멈의 늪에서 구출해 낼 수 있을까? 갈수록 고령화되어가는 현대사회 속에서 노인과 젊은 세대 간의 공감과 소통, 화합을 이끌어 내기 위해 제작된 해피&힐링 세대공감 실버동화 시리즈 중 한 작품이다. 작가는 어린 시절 외할머니와의 시간을 추억하면서, 자신도 그녀처럼 아낌없이 .. 더보기
재미있게 먹는 법 재미있게 먹는 법 º 서평대상 서지사항 재미있게 먹는 법 / 유진. - 한림출판사. 2014. 9788970948003 º 분야 유아 그림책 º 추천대상 유아 김새롬 (남양주시 평내도서관) 이 책의 저자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유진의 경험을 직접 녹여낸 책인 「재미있게 먹는 법」은 아이와의 식사시간이 곤혹스러운 엄마 아빠가 읽으면 도움이 될 만한 책이다. 옛날보다 훨씬 먹을거리들이 다양해지고 하루 세 번 먹는 주식 이외 다양한 간식거리가 넘쳐나면서 식사시간에 대한 개념이 모호해졌다. 굳이 끼니를 제 때 찾아 먹을 필요를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거니와 배가 고프다고 하더라도 한국인의 주식인 ‘쌀’로 지은 밥 대신 빵, 커피, 샐러드 등으로 대체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갓 태어난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상황이.. 더보기
장화는 비 오는 날 있어야 해! 정말? 장화는 비 오는 날 있어야 해! 정말? o 서평대상 서지사항 노란 장화 / 허정윤 글, 정진호 그림. - 반달. 2015. 978-89-5618-672-6 o 분야 그림책 경기도사이버도서관 사서 정은영 비, 장화, 공룡. 무슨 상관관계일까? 노란색이, 샛노란색이 눈에 확 띄고, 좌우로 기다란 장정을 가진 그림책을 만났다. 제목은 . 책을 펼치면 자기의 노랗고 말랑말랑한 장화를 찾는 아이가 등장한다. 노란 장화를 찾고자 하는 마음이 크다보니 노란 화분도, 노란 기차도, 달팽이집도, 나무 의자까지도 모두 내 장화로 보인다. 집안에서 부터 시작해서 집 앞 화단으로, 공원으로, 바다로 하늘로 장화를 찾아가는 과정도 살펴볼 만 하다. 하늘 다음에는 어디로 찾으러 갔을까? 장화를 신고 있는 다른 아이들은 다 즐거운.. 더보기
고전에서 찾는 인성과 지성 고전에서 찾는 인성과 지성 o 서평대상 서지사항 논어들고 나타난 공자 귀신 / 고향숙 이도현 글, 김미현 그림, 그린북. 2015. ISBN 978-89-5588-253-7 o 분야 지식정보책 o 추천대상 초등 4~6학년 o 상황별추천 고전에 대한 쉬운 접근 조수연 (가평조종도서관) 우리는 너무나 빠른 문명 사회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라고 하면 이미 오래전에 살다간 공자님이 하신 말씀을 책으로 엮어낸 것입니다. 2,500년 전에 살다간 공자의 고리타분한 이야기 투성일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런 것들이 오늘날 무엇이 중요하냐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고전을 통한 인성교육은 중요한 부분입니다. 오늘날 학업 위주로 아이들이 자라고 있는 실정에서 부모님이 역시 함께 봐야할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바른 인성.. 더보기
아이의 잠깐만에 잠시 멈추기 아이의 잠깐만에 잠시 멈추기 o 서평대상 서지사항 엄마, 잠깐만! / 앙트아네트 포티스 글, 그림/ 노경실 옮김 - 한솔수복. 2015. ISBN 979-11-7028-008-8 o 분야 그림동화 o 추천대상 미취학아동, 엄마 o 상황별추천 아이가 투정할 때 유향숙 (성남시판교도서관) 이 책을 읽는데 나의 모습이 자꾸 보였다. 이제는 지나온 길이지만... 직장을 다니는 나로서는 아이를 유치원에 맡기고 출근이 늦지 않기 위해서는 아침이 무척 긴장되고, 힘든 일이였다. 따라서 아이의 손을 잡고 빨리 빨리, 뛰거나 움직이기 때문에 아이의 시선으로 주변을 보아주지 못했던 것이 후회가 된다. 첫 장의 그림이 엄마와 아이가 손을 잡고 길을 나서는 그림이다. 엄마는 빨리 빨리 앞만 보고 가야하는데 손이 잡힌 아이는 .. 더보기
불만을 모으는 할아버지 불만을 모으는 할아버지 o 서평대상 서지사항 불만을 모으는 할아버지 / 마라 록클리프 지음.김선희 옮김, 엘리자 휠러 그림 - 책과콩나무. 2014. ISBN:9788994077758 o 분야 그림책 o 추천대상 초등학생 이상 전연령 이민혜 (양평군 양평중앙도서관) “시도 때도 없이 화가 나고 짜증이 납니다. 나를 화나게 하는 사람이 너무나 맘에 안듭니다” “상대방은 왜 화를 내는 걸까요? 사람이 살다보면 어쩌다 실수정도는 할 수 있지 않나요?” “사람들은 왜 불만을 나불나불 떠들어대는 걸까요? 사람들의 불만 섞긴 목소리를 더 이상 듣고 싶지 않아요” 우리는 살면서 사람들과 싸우기도 하고 말할 수 없는 불만이 쌓일 때가 있습니다. 불만없이 불평없이 살 수는 없을까요? 불만을 모으는 할아버지가 있습니다. .. 더보기
작은 생물 이야기 작은 생물 이야기 ○ 서평대상 서지사항 작은 생물 이야기 / 지태선, 김찬희 지음 - 미래i아이, 2015, ISBN 9788983947789 ○ 분야 지식책 ○ 추천대상 초등 중학년이상 박지원 (안성시 공도도서관) 작은 생물이라고 하면 보통 지렁이나 개미, 파리 등의 조그마한 동식물 들을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은 그보다 더욱 작은, 미생물이나 세균 같은 생물을 다루고 있다. 미생물이라 함은 더럽고, 고약하고, 쓸모없는 것으로 우리는 기억하기 십상이다. 그렇지만 이 책에서는 우리들의 그러한 편견들을 속속들이 깨부숴준다. 첫 장은 작가의 말로 독자들의 흥미를 유발한다. 눈에 보이는 미역이나 버섯들이 왜 작은 미생물 축에 속하는 건지, 나쁜 것 만이라고 생각했던 세균이 어떻게 우리 몸을 건강하게 만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