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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들의 책 이야기

줄리어스는 상상의 세계에서 노는 중 줄리어스는 상상의 세계에서 노는 중 유향숙 (중원어린이도서관 사서) 서명정보 : 줄리어스, 어디 있니?저자정보 : 존 버닝햄 글, 그림. 김정희 옮김출판정보 : 현북스서평 제목 : 존 버닝행 작가는 역시 어린이 편이다.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재미있다. 아이들 세계를 잘 아는 작가이고, 어른인 나도 곧 빠져들어갈 것 같다’ 였다. ‘지각대장 존’을 썼을 때만 해도 나는 재미있는 줄 몰랐다. 우리아이가 그 책만 계속 읽어 달라고 해서 읽어주었는데 같은 책을 계속 읽어 달라고 해서 싫었는지, 그 책이 싫었는지 나도 지각한 존을 혼내는 선생님처럼 선생님 읽는 대목에서는 고래 고래 소리를 지르며 읽으면 아이는 깔깔깔 웃다가 존처럼 시크하게 돌아갔다가는 다시 읽어달라곤 하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줄리어스, 어디.. 더보기
아아, 나의 가슴은 기쁨으로 차오르네 아아, 나의 가슴은 기쁨으로 차오르네. 유옥환 (안양시 박달도서관) o 서평대상 서지사항 샤를의 기적 / 알렉스 쿠소 글, 필리프-앙리 튀랭 그림. 조정훈 옮김 - 키즈엠. 2013. 9788967491383 o 분야 그림책 o 추천대상 유아 가로 29cm 세로 51cm의 큰 그림책입니다. 표지그림의 꼬마 드래곤에게서는 진한 외로움이 느껴집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궁금증이 더해집니다. 꼬마 드래곤 샤를은 커다란 발과 날카로운 발톱 그리고 엄청나게 크고 긴 날개를 가졌으며 책 읽기와 시 쓰기를 좋아합니다. 나날이 상상력이 풍부해졌지요. 부모님은 샤를을 훌륭한 선생님이 있는 좋은 학교에 보냅니다. 그러나 학교에서 만난 친구들은 샤를의 이상한 외모와 풍부한 상상력 때문에 왕발시인이라고 부르며 따돌립니.. 더보기
삼백이의 칠일장 1,2 이만하면 삼백이의 장례를 우리가 치르는게 마땅하지 않겠소 공정자 (안성진사도서관 사서팀장) o 서지사항삼백이의 칠일장 1,2 / 천효정 글, 최미란 그림. 문학동네. 2014. ISBN 978-89-546-2375-9 978-89-546-2373-5(세트) o 분야 옛이야기(동화) o 추천대상초등저학년 추천연령 : 초등 저학년부터 이야기 속 주인공은 태어나면서부터 이름이 없었기 때문에 저승사자를 피하면서 3백살 까지 살게 되고 죽기 전 저승사자와 내기를 하면서 자기 이름을 ‘삼백이’라 한다. 이 책은 ‘삼백이의 칠일장’ 2권으로 1권은 ‘애야, 아무개야, 거시기야!’, 2권은 ’삼백이는 모르는 삼백이 이야기‘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삼백이의 이야기는 처음에만 있고 본격적인 이야기는 삼백이가 죽자 구렁이,.. 더보기
[2015 도서관 주간 및 세계 책의 날 서평 공모 우수작] 소통은 힘이 세다! 2015 도서관 주간 및 세계 책의 날 서평 공모 우수작 소통은 힘이 세다! 지연희 (경기도민) ◆ 서명 : 탁탁 톡톡 음매 젖소가 편지를 쓴대요 ◆ 저자정보 : 도린 크로닌 ◆ 출판정보 : 주니어RHK ◆ ISBN : 9788925552170 ◆ 국내도서 > 유아 > 4-6세 > 4-6세 다른나라 그림책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타자기를 쳐다보는 젖소들을 그린 표지가 인상적이었다. 제목에 나타난 ‘탁탁, 톡톡 음매~’라는 의성어를 통해 상상해보니 내용이 더욱 궁금해졌다. 저자인 도린 크로닌은 고물 타자기를 수집하는 취미를 가진 변호사이다. 그녀는 이 글을 통해 젖소들과 브라운 아저씨가 소통하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려내고 있다. 브라운 아저씨네 젖소들은 타자를 치는 것을 좋아한다. 어느 날 헛간에 걸린 편지.. 더보기
[2015 도서관 주간 및 세계 책의 날 서평 공모 우수작] 헛! 바쁨 vs 꼭! 바쁨 2015 도서관 주간 및 세계 책의 날 서평 공모 우수작 헛! 바쁨 vs 꼭! 바쁨 이유림 (경기도민) ◆ 서명 : 바빠가족 ◆ 저자정보 : 강정연 지음 / 한지아 그림 ◆ 출판정보 : 바람의 아이들 ◆ ISBN : 9788990878311 (8990878314) ◆ 어린이(초등) > 초등1~2학년 > 어린이동화 > 국내창작동화 즐거운시 행복구 여유동 어귀에서 세 번째 골목 가장 끝 집에 유별난 가족이 살고 있다. 그 가족이 바로 ‘바빠가족‘이다. (7p.) 즐거운시. 행복구. 여유동.에 왜 ‘신난가족’이나 ‘단란가족’이 아니라 ‘바빠가족’이 살고 있을까? 이 글의 저자는 강정연. 저자는 2004년 신춘문예 동화부문에 「누렁이가 자살하다」라는 동화로 당선되면서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저자의 작품들을 보면.. 더보기
그림자 길들이기 그림자 길들이기 진접푸른숲도서관 사서 이현아 * 그림자 길들이기 * 최은옥 저 / 김중석 그림 / (주)교학사 「그림자 길들이기」란 제목에 호기심을 느껴 읽게 된 이 책은 학교에서의 놀림과 따돌림에 대한 얘기를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다. 주인공 동우는 학년 전체에서 키가 제일 작은 아이다. 놀림을 받거나 괴롭힘을 당할 때마다 울어서‘땅꼬, 울보, 찌질이’라는 너무나 싫어하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동우의 엄마 아빠는 시장 사람들을 상대로 작은 식당을 하고 있다. 엄마, 아빠와 함께 놀이공원에 가 보는게 소원이었지만 두 분 다 늘 바빠서 동우랑 제대로 시간을 보내지도, 동우의 고민을 들어주지도 못한다. 같은반 민규, 준호, 경민이는 항상 동우를 놀리고 괴롭히는 아이들이다. 덩치가 크고 .. 더보기
양치기 소년은 정말 거짓말을 했을까? 양치기 소년은 정말 거짓말을 했을까? 유현미 (평택시립도서관 사서) 【 도서 : 양들을 부탁해 / 김세진 글 . 그림 / 비룡소 】그림책 : 5세부터 ‘ 양치기 소년은 정말 거짓말을 했을까? ’ 어린 시절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이었다. 초등학교 입학 전, 잠시 소치기 소녀? (목동소녀)로 지냈던 나에게 우화는 그저 거짓말을 경계하는 교훈동화가 아닌 섬뜩한 두려움으로 다가왔다. 이야기는 막막함과 두려움, 외로움과 심심함이 교차하는 혼란한 감정을 부여안고 홀로 소 떼를 이끌고 산을 오르던 어린 소녀에게로 나를 데려 갔다. 어느 하루 어떻게든 소떼들을 잡아보려 안간힘을 쓰던 소녀를 남겨두고 소들이 고개 너머로 달음질쳐 사라져 버린 날, 황망히 버려진 소녀는 자신도 모르게 악을 쓰고 울.. 더보기
눈을 감고 느껴보아요 눈을 감고 느껴보아요 유옥환 사서 (안양시 석수도서관) o 서평대상 서지사항 사그락 볼 볼 볼 촉! / 백승권 글, 이승연 그림. - 단비어린이. 2013. 9788963010878o 분야 그림책o 추천대상 유아 사그락, 촉, 타다닥 탁, 또각또각, 피빅 피비빅 픽! 이건 대체 무슨 소리일까요? 어디서 나오는 소리일까요?여러분은 지금 어떤 상상을 하고 있나요? 「사그락 볼 볼 볼 촉!」이라는 이 그림책은 단지 소리만을 듣고 마음으로 느끼며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모처럼 엄마의 도움 없이 스스로 잠에서 깨어났지요. 그런데 보드라운 이불 속에서 나오기가 귀찮은가 봅니다. 다시 이불 속에 머리를 콕 박고는 잠을 청합니다. 신.. 더보기
도서관에서 축제를 열자 도서관에서 축제를 열자 유향숙 (중원어린이도서관 사서) * 도서관에 간 박쥐* 브라이언 라이스 글, 그림. 이상희 옮김* 출판사 : 주니어 RHK “ 도서관 창문이 열려 있어 ? 좋아! 도서관에서 축제를 벌이자!”몇일전 ‘9월은 독서의 달’이다 보니 ‘도서관 북페스티벌’이 열렸다. 큰도서관, 작은도서관의 홍보의 장이며 도서관을 통해 봉사하는 사람들 역시 도서관 축제의 주인이며 이용자들의 도서작은 벼룩시장 등 모두가 함께하는 자리였다.아쉽게 밤에는 축제를 열지 못하여 박쥐들을 초청할 생각을 하지 못했는데 작가 브라이언 라이스는 어쩜 이리 기발한 생각을 했을까?밤에 활동하는 박쥐를 선택하여 도서관 축제를 갖고, 여러마리의 박쥐를 초청했다.박쥐와 도서관은 언뜻 연관성이 없어 보이지만 도서관이 상상력의 유람이라.. 더보기
우리 수크를 찾아주세요!! 우리 수크를 찾아주세요!! 이은주 (화도도서관 사서) *수크를 찾습니다*김은재 글·그림 ,책읽는 곰*그림책,유아 일주일 여름휴가 기간 동안 가장 힘든 일 중 하나가 설거지였다. 네 식구 세 끼 밥 먹는데 웬 설거지가 그리 많은지... 『수크를 찾습니다』라는 책을 먼저 보았다면 조금은 덜 힘들지 않았을까? 주방기구들이 잔뜩 그려진 그림책 『수크를 찾습니다』라는 책을 보게 되었다. 수크가 무엇인가 했더니 아빠 포크와 엄마 숟가락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란다. 어린아이들이 사용하는 숟가락 같은 포크, 포크 같은 숟가락으로 재미있고 이해되는 이름이다. 어느날, 설거지통에서 기름투성이 접시아저씨, 간자종지, 유리컵 아가씨, 숟가락, 젓가락, 포크 등이 깨끗이 목욕을 하고 건조대와 수저통 안으로 들어갔는데 수크가 보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