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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단상들

도서관이라면 '사서'가 필수입니다. 도서관이라면 '사서'가 필수입니다. 지난 6월 19일 파주출판단지에 ‘지혜의 숲’이라는 책의 공간이 생겼습니다. 8m높이의 서가에 50만권의 장서를 24시간 자유롭게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공간을 설명하면서 ‘도서관’이라는 명칭을 붙어서 약간의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책이 많은 곳이 꼭 ‘도서관’일 필요는 없습니다. 서점도 있고, 서재도 있고, 문고도 있고, ‘지혜의 숲’이라는 명칭도 좋습니다. 그러나 책이 조금 있으면 으레 '도서관'이라는 명칭을 쓰는 것은 문제이지 않을까요? 학원도 도서관, 서점도 도서관, 때로는 책이 좀 꽂혀있는 서가조차 도서관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면 혼란만 가중될 것입니다. 도서관은 도서관에만 사용하도록 해야 하지 않을까요? 우리 사회에 ‘도서관’에 대한 인식.. 더보기
책과 위로 책과 위로 위로(慰勞)의 뜻은 "따뜻한 말이나 행동으로 괴로움을 덜어 주거나 슬픔을 달래 줌"이라고 합니다. 사람과 사람이 살아가면서 격게되는 슬픔과 괴로움은 참 많습니다. 이번 세월호 사건처럼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를 잃는 슬픔은 정말 말할 것도 없겠죠. 좋아하고 아끼던 물건을 잃어버렸을 때도, 가족처럼 친밀하게 지내던 애완동물을 보내야 할 때도, 친구와 싸웠을 때도, 내 마음이 잘 전달되지 않았을 때도 우리는 많은 감정에 빠지게 됩니다. 감정이라는 것이 참 이상해서, 즐거움이나 기쁨, 괴로움이나 슬픔에 빠졌을때 그 감정은 점점 커져갑니다. 그래서 우리는 감정에 매몰되어서는 안 된다고도 하죠. 옛 지혜로운 임금 솔로몬의 반지에 써있다는 문구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라는 말이 위로가 되는 것은 그런 이유 .. 더보기
원하는 정보, 도서관 사서가 찾아드립니다. 원하는 정보, 도서관 사서가 찾아드립니다. 인터넷이라는게 보편화 되기 전, 그러니까 약 20년 전쯤에는 필요한 정보를 어떻게 찾았을까요? 간단한 궁금증이나 단편적인 정보는 주위 사람들의 지식과 기억에 의지할 수 있었겠지만 보다 전문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필요로 할 경우에는 도서관에 방문해야 했습니다. 특히 학술적인 논문을 쓴다거나 전문 연구를 위해서는 도서관의 영향력이 절대적이었겠죠. 도서관에서는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에 해답을 제시하기 위해 정보를 수집하고, 언제든지 찾아 꺼내 쓸 수 있도록 조직해 놓아야 했습니다. 아무리 큰 도서관이라도 모든 정보를 다 갖고 있을 수는 없기 때문에 도서관간에 상호 협정을 맺고 협력체계를 만들어 정보의 그물망을 튼튼하게 만들어야 했습니다. 어떠한 질문에라도 대답할 .. 더보기
책과 도서관 책과 도서관 사재기와 베스트셀러 요즘 책에 대한 이슈는 ‘사재기’인 것 같습니다. 유명 출판사가 유명 작가의 책을 사재기 했다는 기사에 충격을 받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면서도 또한 출판사, 서점의 현장에 대해 잘 알고 계시는 분들은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라며 걱정의 말을 쏟아냅니다. ‘사재기’가 어떤 문제점이 있을까요? 일단 잘못된 정보를 생성해 낸다는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정직’이란 가치가 한없이 무너져 버리는 것이지요. ‘책’을 만드는 사람들은 “지식인”일 것이라는 기대. ‘돈’ 보다도 뭔가 더 소중한 ‘가치’를 찾아다니는 사람들이 아닐까 하는 기대가 무너져 버려 더 많은 충격을 받은 것 같습니다. 사재기는 피해를 보는 다른 곳을 만들어 내기에 또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사재기로 인해 판.. 더보기
책을 통해 이웃과 소통하는 마을공동체의 중심 “작은도서관” 책을 통해 이웃과 소통하는 마을공동체의 중심 “작은도서관” 글. 경기도청 도서관과 작은도서관팀 구승서 작은도서관은 공공도서관의 인프라가 부족한 현실을 고려해, 편의성과 접근성을 기반으로 부족한 도서관서비스를 보충하는 주민밀착형 생활문화공간으로, 연간 100여개씩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2012년 말 현재 경기도에는 1,185개의 작은도서관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구 분 2008 2009 2010 2011 2012 작은도서관수(개소) 774 903 992 1,087 1,185 【최근 5년간 경기도 작은도서관 등록 현황】 작은도서관의 기능과 역할이 확대됨에 따라, 경기도에서는 2011년 『경기도 작은도서관 지원조례』를 제정하여 작은도서관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였고, 2012년에는 광역자치단체 최초.. 더보기
[특집기사] 2013년 경기도 도서관 2013년 경기도 도서관 지난 2012년은 경기도 도서관 발전을 위한 많은 변화가 있었던 한해였습니다. 파주 교하도서관을 경기도지역대표도서관으로 지정하여 오프라인상에서 경기도 도서관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7월에는 기존의 도서관정책팀과 대표도서관팀에 작은도서관팀을 더하여 전국 광역 단위 가운데 처음으로 도서관과가 만들어졌습니다. 또 10월에는 2017년까지 경기도 도서관의 방향을 제시할 “경기도 도서관 종합발전계획”이 마련되었습니다. 2013년은 도서관종합발전계획을 시행하는 첫해로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 한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호에서는 경기도가 올해 어떤 도서관 사업을 추진하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공공도서관 인프라 지속적 확대 경기도에는 지난해 말 기준으.. 더보기
경기도민 도서관에 대한 의식 및 이용실태 조사 경기도민 도서관에 대한 의식 및 이용실태 조사 도서관을 문화예술 공간으로 인식 도서관대출.. 남자는 전문서적, 여자는 문학서적 많아 경기도는 도민들의 도서관에 대한 의식 및 이용행태를 통해 도서관의 활용과 독서문화 정착을 위해서 『경기도민 도서관에 대한 의식 및 이용실태 조사』를 수행하였다. 본 조사는 11월 7~9일에 시행되었으며 경기도 31개 시·군 도민 1천명의 성별·연령별(10~60대) 균등할당표본추출을 하였다(표본오차 95%, 신뢰구간 ±3.1%p). 주요 조사내용은 최근 1년간 방문을 통한 도서관 이용형태와 지역 도서관 위치 인지 및 필요서적 이용형태에 대해 조사하였다. 이번 조사결과를 분석해보면 도민들은 공공도서관의 중요한 용도를 묻는 질문에 문화 공간(44.5%)이라고 가장 많이 답했다. .. 더보기
[2013~2017] 경기도 도서관 종합발전계획 [ 2013~2017 ] 경기도 종합발전계획 경기도, 2017년까지 공공도서관 500개로 늘린다 경기도가 오는 2017년까지 총 1,740억 원을 투입, 185개인 도내 공공도서관 수를 500개까지, 도민 1인당 장서수를 1.7권에서 2.5권으로 늘린다. 경기도는 18일 킨텍스에서 열린 제49회 전국도서관대회 ‘경기도 도서관 종합발전계획’ 세미나를 통해 이같은 내용이 담긴 경기도 도서관 종합발전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경기도는 도서관이 마을공동체의 구심점 역할을 하면서도, 생활 속의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도서관수를 늘리는 한편, 서비스를 다양화해 행복과 미래가 있는 장소가 되도록 하겠다고 이날 발표의 배경을 설명했다. 경기도가 발표한 종합계획에 따르면 도는 2013년부터 오는 2017년까지.. 더보기
권장도서목록을 다시 생각하다 권장도서목록을 다시 생각하다 일 년 동안 우리나라에서 발간되는 책 수가 4만권이 넘는다. 하루 평균 100권 이상의 책들이 쏟아져 나온다. 그에 비해 우리나라 성인 한 사람이 일 년 동안 읽는 책은 고작 10권 남짓이다. 때문에 책을 읽는 다는 건 필수적으로 ‘엄정한 선택’의 과정을 수반한다. 책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많은 영향력을 발휘하는 게 바로 ‘권장도서목록’이다. 권장도서 목록은 일단 나 보다는 책을 많이 읽고 전문적인 식견을 갖춘 누군가의 검토를 거쳐 엄선된 책이라는 믿음을 준다. 때문에 초보 독서가를 위한 길잡이 역할을 한다. 하지만 한편으로 자발적인 책읽기를 저해함으로써 독서에 대한 흥미를 떨어뜨릴 수 있고, 상업적 목적, 또는 편협한 시각에서 만들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권장도서 목록은.. 더보기
[자료]도서관이용방법 1960년 학교도서관 이용법 방법 http://www.youtube.com/watch?v=5vkGH2v7Avc&feature=youtu.be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