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에 해당되는 글 6건

  1. 2018.11.26 "잘하는게 뭐야?"
  2. 2018.11.26 작은 배추
  3. 2018.11.26 나도 때론 화가 나는걸
  4. 2018.11.26 웃음은 힘이 세다
  5. 2018.11.26 혼자서도 할 수 있어!
  6. 2018.11.26 내가 잘하는 것은 무엇이지?
2018.11.26 17:32

"잘하는게 뭐야?"

"잘하는게 뭐야?"

 

 

 

º 서평대상 서지사항

비밀은 내게 맡겨 / 전은지 글, 김다정 그림. - 주니어김영사. 2016.

ISBN 978-89-349-7300-3

º 분야

단편소설

º 추천대상

초등 4~6학년 또는 중학생

º 상황별추천

비밀, 우정, 장점 찾기

 

 

유향숙 (성남시판교도서관)

 

 

정재훈은 초등학교 5학년 전학온지 얼마 되지 않으며 액션 피겨를 즐겨한다.

어느날 선생님의 수업중에 질문에 대한 대답을 엉뚱하게 했다가 자존감이 약한 아이로 찍혀 상담을 받게 됐다.

정재훈 학생은 삐쩍 마른데다 그렇게 특별한게 없는 아이로 모두들 모범답안을 말할 때 주인공인 정재훈은 남들과 다른 답을 해서 자존감 운운하며 상담실 행이 되었다.

신원도용의 피해자가 안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 질문이었다. 모두들 주민번호, 주소, 전화번호 같은 개인정보를 남에게 알려주지 말아야 한다는 등 알만한 답인데, 재훈이는

대답이 걸작이다. ‘신원도용은 누군가가 자기인 척 행세를 하는 건데 이 세상에서 자신을 행세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거라고 했던 것이다.

맞는 말이이긴 하다. 그러나 좀 어딘가 이상하다. 특별한 답을 하는 아이다.

상담선생님도 숙제를 내 준다. 잘하는거 찾을 때까지 상담실 오기다.

정재훈은 공부도 수학 60점에 만족하는 아이며, 삐쩍말라 힘도 세지 않고, 싸움도 못하고, 전학온지 얼마안되어 친구도 많지 않으며, 여자아이들에게 인기도 없고, 운동이나 악기도 잘하지 못한다. 그져 평범한 우리의 모습을 보는 듯 하다.

아무리 생각해도 잘하는 것이 없는데 정재훈은 가기 싫은 상담실을 매주 가게 되어 한 걱정이다.

상담실은 찐따들만 오는 곳이라는데 자신은 찐따가 아닌데 가야하는 것이 싫고, 우연히 앞서 상담하게 된 아이가 담임선생님 딸인 이민영으로 그 애야 말로 진짜 찐따로 조직폭력의 우두머리쯤으로 오해를 한다.

그다음주 상담실을 찾은 정재훈은 4학년 이민영이 상담일지를 몰래 찢다가 자신에게 들키게 되고, 이민영의 카리스마있는 협박에 압도되어 상담일지 찢은 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게 된다.

우여곡절 속에 이민영의 진짜 비밀을 알게 되지만 정재훈의 고민은 다시 시작된다.

말 잘하고 모든 질문에 정답을 아는 선생님이 나에게 물어볼 것이 있단다. 당연히 좋은일은 아니라고 확신이 들었고 그때부터 심장이 뛰기 시작한다.’

이 책의 작가님이 표현한 선생님에 대한 묘사가 멋져 적어본다. 초등학생의 모습에 비친 선생님에 대한 묘사가 참으로 적절하다

선생님은 정재훈과 자신의 딸 이민영이 대화하는 것을 몇가지 듣고, 자신의 딸이 말도 안듣고 고집도 센 문제아이니 딸에 대한 어떤 말을 들은 것이 있으면 자신에게 말해달라고 부탁을 넘어 약속을 하게 된다.

이민영도 상담일지를 찢는 것을 본 정재훈의 추리 및 호기심과 같이 비밀을 나누는 사이가 되어 수학시험 컨닝하게 된 비밀을 공유하게 된다. 그러나 이민영의 강력한 비밀 보장을 받고야 알게 되었기에 두사람 모두에게 비밀을 말할 수 없으면서도 약속을 지켜야 하는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

정재훈 학생이 못하는 것이 다른사람 위로하기, 추리못하기, 남을 도와주기를 못한다고 자신을 한탄하지만,

이 사건으로 인해 자신이 잘하는 것을 하나씩 발견해 간다. 비밀지키기, 배신하지 않기, 여자아이 울리기(?)-인정이 많은 아이다. 끝으로 남의 행복 빌어주기..

정재훈을 알아보면 잘하는 것이 무궁 많아질 것 같다.

법으로 정해진게 아니어도 약속을 지키고 최소한 약속을 지키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배우게 되는 책이다.

이책은 아이들의 심리와 4~5학년때의 자아를 찾아가기 위해 고민하는 소재를 여리고 멋진 묘사로로 잘 표현되어 있어 아이들에게 속이 시원한 책이 되리라고 보아 소개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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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6 17:23

작은 배추

작은 배추

 

 

 

º 서평대상 서지사항

작은 배추 / 구도 나오코. - 길벗어린이. 2015. 9788955823202

º 분야

동화책

º 추천대상

초등전학년

 

 

박지원 (안성시립 공도도서관)

 

 

작은 배추. 말 그대로 다 크지 않아 어리고 작은 배추. 그런 어린 배추는 작기 때문에 사람들은 자신들이 먹지도, 채소 가게로 가지고 가 팔지도 않는다. 작기 때문에 이 곳에 쓰지도, 저 곳에 쓰지도 못한다. 그런 어린 배추는 다들 볼품없고 쓸모없다고 생각하며 선뜻 가져가지 않으려고 한다. 옆에는 작지 않고 건강해보이는 배추들이 많이들 있는데 작은 배추를 고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럼 그 작고 어린 배추는 자신이 나고 자란 텃밭에서 썩어가야 하는 걸까

 

작은 배추라는 이름을 가진 이 책은 작은 배추와 그 배추가 자라나는 밭 옆에서 오랜 세월동안 지내고 있는 감나무에 관한 이야기이다. 언덕 위에 배추 밭에서 배추가 되기 전 떡잎 때부터 자신의 존재를 궁금해하다 감나무에게 자신이 배추라는 채소라는 것을 듣고 그 이후에는 감나무에게 다른 것들을 이것저것 배우며 자라나던 배추는 찬바람이 불어올 초겨울 무렵 채소 가게로 가는 다 큰 배추들과 함께 가고 싶었지만 작은 꼬마 배추였기 때문에 태워주지 않는다.

그리고 땅이 단단해질 만큼 추운 겨울 무렵 작은 배추는 다시 트럭에 올라타 다른 배추들과 떠나길 바라지만 자신은 작은 배추였기 때문에 함께 가지 못한다. 결국 밭에 혼자 남겨진 배추는 외로워하다가 감나무의 위로를 받고 해가 쨍쨍 내리쬐고 나비가 날아다니며 꽃이 핀 봄이 오기를 기다리다 봄이 오고 작은 배추는 더 이상 배추가 아니다.

결코 작아서 이 곳에도 저 곳에도 필요없는 존재가 아니라 예쁘고 나비가 몰려드는 아름다우고 향기로운 꽃이다. 봄과 함께 꽃도 피어났다는 것이 이 책의 내용이다.

 

작은 배추를 트럭에 실어가서 채소 가게에서 팔지 않는 이유는 그 배추가 작은배추이기 때문에 모두들 볼품없고 쓸모가 없어 사람들이 사가지 않기 때문에 첫 번째도 두 번째도 작은 배추는 트럭에 올라타지 못한 것 이지만 사람들이 필요하지 않아 했던 작은 배추는 봄이 오고 그 작고 쓸모없고, 또 볼품없었던 배추라고 생각했던 배추에서 꽃이 피어나 그 주위로 하나 둘씩 나비가 몰려와 봄을 더욱 더 아름답고 빛이 나도록 꾸며주는 한 존재가 된 것이다.

또 작은 배추에게 자신의 존재와 그 밖에 모든 것들을 알려주며 새로운 것들을 알게 한 감나무도 사람들은 그 감나무를 그저 그런 감나무라 생각했을지 모르겠지만 작은 배추에게 자신이 배추라는 것을 알게 하여 주고 작은 배추가 좌절했던 시간동안 잘 위로해주어 작은 배추에게 채소 가게보다 봄이 재밌을 것 같다고 기대된다고 생각하게 해주어 준 것은 작은 배추를 잘 보듬어주어 작은 배추가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준 것이다.

춥지 않도록 다른 배추들과 같이 머리끈을 묶고, 작기 때문에 더 크면 가져갈 거라는 희망을 작은 배추는 가졌다. 하지만 다른 배추들이 모두 트럭에 올라탈 때 자신은 그저 작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혼자 밭에 남겨진 작은 배추가 절망을 잘 이겨냈다고 생각하지만 작은 배추가 그럴 수 있도록 도와준 감나무도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읽으면서 작은 배추가 조금 더 크면 자신도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채소 가게에 갈 수 있겠지 하고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 그 모습이 귀여운 것 같아 웃음이 나오는 책이다.

그것뿐만 아니라 그림책답게 그림으로 이루어있는 이 책의 겉표지에 그려져있는 작은 배추와 그 위에 그려진 감나무로 이 책에 나오는게 누구인지를 알 수 있게한다. 배추 그림에 표정한번 그러져 있었던 적은 없지만 작은 배추에 감정들을 잘 표현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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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6 17:16

나도 때론 화가 나는걸

나도 때론 화가 나는걸

 

 

 

º 서평대상 서지사항

너도 화가 났어? / 톤 텔레헨. - 분홍고래. 2015. 9791185876146

º 분야

동화책

º 추천대상

전 연령

º 상황별추천

소심한 아이와 어른

 

 

이민혜 (양평군립도서관)

 

 

사람들에게는 다양한 감정이 있습니다. 기쁨, 분노, 절망, 신남, 좌절, 우울 등등 우리는 살면서 기쁜 감정만 가지고 살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안좋은 감정을 더 많이 피부로 느끼며 살아갑니다. 그래서 화라는 주제를 가지있는 이책이 색다르고 특별하게 다가옵니다.

등장인물들은 쉽게 화를 냅니다. 처음부터 화가 나있는 동물들도 있고 도대체 무엇 때문에 저렇게 화나 났는지 쉽게 이해할 수 없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보통 동화책을 읽다보면 화가나는 등장인물은 매우 위험한 상황으로 표현이 됩니다. 마치 화를 내면 이세상에서 제일 나쁜 어린이가 되고 어른들에게 혼나기 일수입니다. 하지만 화라는 것은 인간에게서 뗄레야 뗄 수 없는 감정입니다. 어쩌면 기쁨과 행복보다도 슬픔과 분노의 감정을 더 자주 느끼고 살진 않을까요?

라는 주제하나에 12개의 스토리를 다양하게 풀어나갑니다.

양보하기 싫은 하마와 코뿔소에서 하마와 코뿔소는 서로 길을 양보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서로 양보하지 않자 둘은 앉아서 서로가 비켜주길 기다립니다. 기다리다 배다 고픈 둘은 서로 달콤한 풀을 나눠먹습니다. 하지만 절대 비켜주진 않습니다. 그렇지만 다시 둘은 춤을 추기 시작합니다. 날이 어두워지자 둘은 각자 집으로 돌아갑니다. 돌아가면서도 서로에게 인사를 빼먹지 않습니다. “그런데 다음에도 다시 너를 만나도 비켜주지 않을 거다” “나도 비켜 주지 않을 거야”. 우리의 예상과 달리 치고박고 싸우기 보다는 서로가 양보를 하지 않는데도 오히려 둘의 사이는 어느때 보다 돈독해집니다.

두꺼비와 개미가 화를 없애는 방법에 대하여 이야기를 합니다. ‘가 싫어하는 노래부르거나 춤추기, 증발시켜버릴수도 있고 쫓아버릴수도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행복할 때는 아무것도 할 필요가 없다고 해요, “아무것도 안 한다고?” “, 그냥 행복하면 돼

저자는 주인공을 왜 인간이 아닌 동물로 표현을 하였을까요? 보통의 생각으로는 동물들은 본능적이고 인간은 이성적으로 생각될때가 많습니다. 화가나면 앞뒤 안가리고 싸우는 동물들이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절대 나와 다른 상대방을 해치지 않는 모습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고 또 기다리는 모습이 독자들로 인해 반전의 재미를 주고 이야기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감정에 솔직하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떠나가는 친구에게 가지말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하지 못하고, 하기싫은 것은 죽어도 싫다고 말하지 못합니다. “내맘대로 하면 넌 날 싫어하겠지? 하지만 나는 내맘대로 할거야. 미안해라고 말하지 못합니다. 개성강한 등장인물들이 나오지만 하나같이 소심해 보이고 귀여워보입니다. 그 이유는 솔직한 말 속에 상대방을 배려하는 태도를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내키는 대로 마음대로 행동하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실수를 했을 때와 화를 낸 이후의 태도가 친구 관계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입니다. 완벽한 사람은 없습니다. 항상 긍정적으로 좋은 방향으로만 마음을 쓸 수도 없습니다. 하지만 서로가 완벽하지 않다는 것을 인정해주고 너도 화가 났어? 괜찮아 나도 때론 화가 나는 걸이라고 말을 건네 줄 수 있다면 좋은 친구가 되어줄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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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6 17:07

웃음은 힘이 세다

웃음은 힘이 세다

 

 

 

º 서평대상 서지사항

웃음은 힘이 세다/ 허은미 글 - 한울림어린이. 2015. 9788998465742

º 분야

그림동화책

º 추천대상

유아

 

 

 

김새롬 (남양주시 평내도서관)

 

 

이 책의 저자인 허은미 작가는 자신의 어릴 적 사진을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그 사진 속 하얀 치아를 다 드러내고 환하게 웃고 있는 추억어린 자신의 모습을 보며 현재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되어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어리고 철없던 시절, 아무 걱정 없이 그저 행복했던 어린 시절과는 사뭇 다르게 나이가 들어 어른이 되면서 자신도 모르는 새 웃음을 잃어버린 자신뿐만 아니라 또래의 부모들, 그리고 어릴 적 사진 속 아이처럼 그저 행복한 아이들에게 웃음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았으면 하는 의미를 담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책의 맨 표지에 있는 빨간머리 여자아이는 얼마나 크게 웃는지 눈이 실처럼 가늘고 붉은 입은 태양처럼 큼지막하게 벌린 채 웃고 있다. 소리가 없는 책이지만 왠지 그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빨간머리 아이의 웃음소리가 들리는 듯한 환상에 빠져들기도 한다. 또 독특한 것이 이 그림책의 모든 그림은 펜으로 그린 것이 아니라 형형색색의 실, 펠트지, 아기자기한 조각 천을 가지고 완성하였는데,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입체감과 생동감 있게 묘사한 그림을 접하면서 그 그림책을 그린 윤미숙님께서 작가의 글 솜씨에 부응하고자 얼마나 많은 정성을 쏟아 부었을지 짐작할 수 있다. 실제로 윤미숙은 이 책의 제목이 자신의 마음을 끌어당겨 그림을 그리게 되었다고 한다. 책의 제목을 보고 친구들을 웃기기 좋아했던 자신의 어렸을 적 모습이 떠올랐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림 속 친구들은 모두 빨간머리 소녀를 웃겨보겠다는 사명감이라도 가진 듯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그림이 책의 내용을 아주 맛깔나게 잘 살려냈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작가와 그린이의 의도가 맞아 떨어졌기 때문일 것이다.

어린 조카에게 이 책을 보여주었다. 맨 첫 장을 넘기며 하는 말이 빨간 단발머리 여자아이만 혼자 슬퍼 보인다며 왜 웃지 않는 것이냐고 나에게 질문을 했다. 나는 조카에게 빨간머리 친구가 왜 웃지 않는지 같이 살펴보자며 한 장 한 장 천천히 그림을 살펴보도록 했다. 조카는 책장을 넘길 때마다 그림 속 아이들을 보면서 배시시 웃음을 지었다. 모르는 사람이 웃고만 있어도 그 모습을 따라 나도 웃게 되는 것. 웃음의 전염력이 바로 이런 것인가 보다. 그림책 속 등장인물들은 무엇이 그리 좋은 지 웃는 눈에 눈물까지 고여 가며 배를 움켜잡고 박장대소를 하고 있다. 특별한 이야기 거리를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닌데도 그저 다른 사람이 웃고 있는 그 모습이 재미있고 즐거워 보여 빨간머리 소녀도 이내 박장대소하게 된다. 웃음은 힘이 세다라는 제목에서 보여주듯이 웃음의 전염력이 얼마나 강한 힘을 가졌는지 알게 하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평소에 보통의 성인이 이유 없이 웃는다면 그것은 남들이 보기에 이상하게 보일 수 있다. 그러므로 남들 눈치 살필 이유 없이 부모와 자녀가 이 책을 같이 읽으면서 서로 웃을 이유를 굳이 찾지 않고 웃어보는 즐거운 시간을 가져보았으면 좋겠다. , 물론 팍팍한 삶에 찌들어 웃음을 잃은 성인이 혼자 보아도 좋을 법 한 책이니 걱정하지 않고 읽어보라고 권한다. 이 책을 읽으며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점점 웃음을 참지 못하는 빨간 단발머리 주인공과 그녀의 친구들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어느새 저절로 웃음 짓고 있는 자신의 모습에 깜짝 놀랄 자신을 발견하는 것은 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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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6 17:02

혼자서도 할 수 있어!

혼자서도 할 수 있어!

 

 

 

º 서평대상 서지사항

벗지 말걸 그랬어 / 요시타케 신스케 글·그림, 윤문조 옮김. - 스콜라, 2016. 9788962477207

º 분야

그림책

º 추천대상

유아

 

 

이민지 (의왕시글로벌도서관 사서)

 

 

 

벗지 말걸 그랬어궁금증을 자아내는 제목이다. 무슨내용일까?

표지를 보자마자 나도 모르게 웃음이 터졌다. 배가 나온 채 옷이 머리에 걸려 바둥거리는 아이를 엄마가 도와주려하는 모습은 더욱 더 흥미를 자아낸다.

 

어렸을 때의 나도 혼자 옷을 입겠다고 애쓰던 기억이 있다. 작은 손으로 단추를 혼자 여미지만 생각만큼 쉽게 되지않았다. 그럴때마다 엄마는 다시 단추를 채워주시곤 하였다. 그림책 속 아이도 여느아이와 다르지않다. 엄마가 목욕하자는 말에 스스로 벗겠다고 고집을 부리다 그만 옷이 머리에 걸리고만다.

아이가 옷이 얼굴에 걸려서 벗을 수 없게 된지 얼마나 지났을까.

 

이 책은 옷이 머리에 걸린 채 이대로 살면 어떻게 될까?’ 상상하는 아이의 독백으로만 이야기가 진행된다.

 

혼자서 벗을 수 있단말이야!” 하고는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았는데,

아무리해도 벗을 수가 없어.

이러다 평생 못 벗으면 어떻게 하지.

나는 이대로 어른이 되는 건가.(P. 3-4)

 

책을 읽는 내내 웃음이 나온다. 옷이 목에 걸린채 평생 살게될 모습을 상상하는 아이의 독백이 심각하지않고 귀엽고 사랑스럽다.

 

또한 아이의 생각을 단순한 그림체로 중요한 특징만을 잘살려 표현된 그림은 이 도서의 매력 중 하나이다.

이 책의 저자 요시타케 신스케는 어린이 책 삽화, 표지그림, 광고미술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게정말 사과일까?MOE 그림책방 대상과 산케이아동출판문화상 미술상을 받았으며, 저자의 또다른 저서로는 이게정말 사과일까?, 이게 정말 나일까?, 이유가 있어요, 불만이 있어요가 있다.

 

책을 다 읽은 후, 한 참을 웃었다. 또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을 해주었다.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사소한 일을 아이의 기발한 상상력으로 이야기를 풀어낸 책으로 어린아이는 물론이고 어른들에게도 큰 웃음을 준다.

무슨 책을 읽을지 고민하고 있다면 요시타케 신스케의 벗지 말걸 그랬어를 읽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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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6 16:53

내가 잘하는 것은 무엇이지?

내가 잘하는 것은 무엇이지?

 

 

 

º 서평대상 서지사항

비밀은 내게 맡겨!/ 전은지 글, 김다정 그림. - 주니어김영사. 2016. ISBN 879-89-3498-7300-3

º 분야

동화책 / 초등중학년

º 추천대상

내가 뭘 잘하는지 모르는 어린이, 보이는 것으로만 평가하는 어른

 

 

 

이연수 (수원시 북수원도서관)

 

 

 

숨기어 남에게 드러내거나 알리지 말아야 할 일비밀의 사전적 의미다.

숨기고 알리지 말아야 할 비밀을 누군가가 내게 말할 때 나는 두 마음이 생겨난다. 이 세상에 그 사람과 나만 알고 있는 이야기니 꼭 말하면 안 된다는 부담감과 더불어 누군가 한명에게만은 말해도 되지 않을까? 간사함, 나만 그런 것일까?

어쨋든 비밀을 지킨다는 것은 어른인 내게도 그만큼 부담이고, 나를 시험하는 요물 같은 것인데 12살 어린이라면 얼마나 힘들까?

비밀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12살 재훈이의 이야기는 책이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닌 것처럼 긴장감있게 전개 되어진다

주인공 재훈이는 수업시간 선생님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재훈이 스스로 잘하는

것도 내세울만한 게 없다고 솔직하게 발표한 것이 문제가 되어 자기가 잘하는 것,

좋아하는 것을 찾기 바라는 선생님으로부터 상담이라는 엄벌을 받고 상담실을 찾아간다.

평소 상담실은 찐따들만 가는 곳이라 선입견을 갖고 있던 재훈은 방문 첫날 우연히 만난 담임 선생님 딸인 이민영이라는 여자애의 비밀과 함께 꼬이면서 자기 자신의 장점을 찾기보다는 단점만 찾게 되는 답답한 미궁에서 헤매게 된다.

재훈이에게 담임 선생님은 딸이 상담을 받으며 선생님이 아닌 엄마로서 알아야 할 내용이 있으면 꼭 알려달라고 부탁을 하고, 민영이는 자신의 엄마이자 재훈의 담임 선생님에게 재훈이가 알고 있는 민영이의 상담내용을 비밀로 해달라고 한다.

선생님과 민영이 모두에게 말을 하지 않기로 한 약속말을 하기로 한 약속을 동시에 지킬 수 있는 묘안을 찾던 재훈이는 놀라운 방법으로 그 약속을 모두 지키게

된다. 또한 묘안을 찾는 과정에서 재훈이는 자기가 잘 하는 것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자기가 잘하는 것을 찾은 재훈이는 기쁜 마음에 뿌듯하고 더불어 학교에서 인기 짱인 학생회장 형이 상담실을 찾은 것을 보고 찐따만 상담을 받는 거라는 선입견을 바꿀 수도 있게 된다. 글을 읽는 내내 난 재훈이가 되어서 나라면 어떻게 해야 되는 걸까? 누구의 편에서 있어야 되는 걸까? 끊임없이 생각하면서 고민에 빠졌다. 답도 못찾는 내게 재훈이가 약속을 지키는 묘안을 보여줄 때 재훈이의 현명함에 그저 감탄하게 되었다. 재훈이의 해결방법은 진심으로 두 사람에게 약속을 지키고자 노력한 마음의 결실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비밀을 지키는 게 결코 쉬운 게 아니라는 것을 보여줌과 자기가 무엇을 잘하는지 알지 못하는 대다수 어린이들에게 나와 다르지 않은 재훈이를 보면서 용기를 주는 내용이다.

또한 어린이들을 평가할 때 눈에 보이는 것으로 잘하냐? 못하냐?로 구분짓는 어른들에게는 내 아이와 함께 다른 아이들을 평가할 때 눈에 보이는 것만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여러 가지가 있다는 것도 알 수 있게 하는 기회가 되어 학부모들도 함께 읽으면 좋은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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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정말 망했어!  (0) 2018.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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