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에 해당되는 글 9건

  1. 2018.10.29 모르는 아이
  2. 2018.10.29 “나쁘게 구는거 더는 못 참아. 이제 그만해”
  3. 2018.10.29 이젠 정말 망했어!
  4. 2018.10.29 실패할까 두려우세요? 모든 성공은 실패가 기본입니다.
  5. 2018.10.29 외나무다리에서 친구를 만나다
  6. 2018.10.29 똑 닮은 쥐랑 햄스터가 다른 동물이라고?
  7. 2018.10.01 노년기의 독서
  8. 2018.10.01 중장년기의 독서
  9. 2018.10.01 청년기의 독서
2018.10.29 17:40

모르는 아이

모르는 아이

 

 

 

º 서평대상 서지사항

모르는 아이 / 장성자 지음;김진화 그림 - 문학과지성사. 2015. ISBN 9788932027555

º 분야

동화책

º추천대상

초등 고학년

 

 

이수경(평택시립장당도서관)

 

 

 

책을 선택하는 것도 인연이 있는 걸까요? 장성자의 모르는 아이는 제목이 유난히 마음을 잡아끌었습니다. 모르는 아이, 누가 모르는 걸까? 아니 누군가는 아는 걸까? 책을 펼쳐 몇 장을 읽어가며 순간 책을 놓고 싶었습니다. 연화와 민구 앞에 놓인 상황이 절망적으로 느껴져 그 아픔을 피하고 싶었습니다. 밥을 구하러 나간 어머니와 마을 사람들이 죽어가는 그 절망적인 상황에서 열세 살 연화는 동생과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입니다. 마을 어른들마저도 이 아이들의 울타리가 되어 줄 수 없습니다. 동생과 살아남기 위해 연화는 있는 힘을 다해 눈치를 보고 뛰고 달리고 훔쳐야 합니다. 남매를 돌봐주고 있는 아버지의 친구, 어른에게도 연화는 순간 경계를 늦추지 않습니다. 동생을 보살피고 살아남기 위해 연화는 바다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태어난 곳과 이름을 버려야하고 혹시 산으로 갔을지 모르는 오빠를 모른 척 해야 살 수 있습니다. 연화와 동갑인 순열이는 물질을 해서 오빠와 동생을 먹여 살립니다. 어린 아이들의 어깨에 놓인 짐이 무척이나 무겁습니다. 마을 어른들도 편치 않습니다. 옆 마을이 불타고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상황에서 누가 내 목숨을 보장해 줄 수 있을까요? 비위를 맞추고, 살기 위해 다른 이들을 좀 더 모질게 대할 뿐입니다. 위기가 턱까지 차오르는 현실에서 연화는 나는 쫓겨나는데 그 사람들은 잘 살 것 같았다. 내 행복을 뺏어 간 것처럼 성천리 사람들이 미워졌다.’ 연화가 미움을 배웁니다. 원망이 가득 찹니다. 그러나 끝까지 미워할 순 없습니다. 바다 마을 사람들은 물질을 할 수 있도록 해주었고 성천리 사람들은 장에서 사탕 하나 쥐어주고 아기가 생기지 않는다고 함께 걱정하던 이웃입니다. 열세 살 연화는 깨닫습니다.

 

, 이제야 알 것 같았다. 한라산의 너른 품은 바다와 하나라는 것을. 아무리 사람들이 갈라놓으려 해도 갈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살아서 민구와 오빠를 찾아야하기에 연화는 삶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마을사람들을 살리기 위해 스스로 모르는 아이가 되었기에 연화는 돌아오는 그날, 나는 물옷을 입고 푸른 바다 깊숙이 자맥질 할 것이라 다짐합니다. 연화가 끝내지 않았기에 제주의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제주 말이 나오지만 힘 있게 끌어가는 이야기에 끝까지 책을 놓지 못합니다. 김진화의 꼴라주 그림은 글을 한층 깊이 있게 느끼도록 합니다. 바람 많은 제주도,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당시의 제주도, 연화의 사투, 순열이의 선택, 끝내 갈라지지 않는 마을 사람들의 애잔함과 슬픔이 글 뿐 아니라 그림에서도 오롯이 전달됩니다. 모르는 아이는 제주 4.3사건을 열세 살 연화의 눈으로 바라보았습니다. 1947년부터 1954년까지 77개월 동안 민간인 14,000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념 논쟁을 떠나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마땅히 죽을 이유는 없습니다. 세월호 참사를 비롯해 많은 죽음이 우리 곁에 왔습니다. 더 이상의 비극을 막기 위해서라도 이 죽음들을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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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9 17:32

“나쁘게 구는거 더는 못 참아. 이제 그만해”

"나쁘게 구는거 더는 못 참아. 이제 그만해"

 

 

 

º 서평대상 서지사항

저, 할 말 있어요 / 저스틴 로버츠 글, 크리스천 로빈슨 그림. 김소연 옮김 - 주니어김영사. 2014. ISBN 978-89-349-7420-8

º 분야

그림책

º 추천대상

초등 1~2학년

º 상황별추천

우정, 배려, 용기

 

 

 

서평자 유향숙 (성남시판교도서관)

 

 

 

샐리는 1학년이지만 아주 작은 아이예요.

세상에 그 누구도 샐리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있는 듯 합니다.

그러나 샐리는 모든 것을 자세히 세심하게 살피고 있으며,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호기심을 갖고 그 현상에 대해 자세히 보고 있습니다.

나무에 줄이 엉켜버린 연, 경비아저씨의 27개의 열쇠, 친구 토마가 누군가의 발에 걸려 넘어지는 모습까지 샐리는 보았어요.

참 궁금한게 많은 나이죠.

들꽃이 햇빛을 따라 고개 돌리는거, 깊은밤 사냥개가 컹컹 짖는 소리, 싸움쟁이 고양이들이 주차장에 모이는 것 등등.

샐리는 이런 현상을 보지만 왜 그런지도 궁금해 합니다.

그리고 학교에서 친구들이 놀다가 미끄럼틀에서 케빈을 밀어버리는 것을 보았구요, 케빈은 꾹꾹 참다가 눈물을 터트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또 학부모의 날 빌리는 커단 몸집의 아빠에게 끌려가는 것을 보았어요.

사소한 괴롭힘도 누군가에게 큰 상처를 줄 수 있다는 것을 알았고, 연약한 들꽃들이 불도져 앞에 마구 짖밟히는 것처럼 거대한 힘에 무기력하고 연약한 상처받기 쉬운 들꽃같은 존재임도 알게 되었어요.

어느날 샐리는 점심 급식시간에 한가운데에서 손을 번쩍 들고 큰 소리로 외침니다.

나쁘게 구는 거 더는 못 참아. 서로 괴롭히지 말자! 이제 그만해

아이들은 키득키득 웃기도 하고 쳐다보았지만, 그때 기적같은 이상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하워드가 식판을 내려놓고 손을 올렸습니다. 다음에는 몰 리가, 다음에는 마이클의 쌍둥이 형이... 이렇게 손을 들어 올리는 사람들은 파도같이 많아 졌습니다.

그러한 사건이 있고 상황은 크게 달라진거 같지는 않았지만 사실 조금씩 느낄 수 있는 약간 달라진 것 들이 있어요.

나무에 엉킨 연줄을 풀고, 아이들은 놀이터에서 사이좋게 놀고, 친구가 들어올 때 까지 문을 열어주며 기다리기도 하고, 합창단에 서로 들어올수 있도록 비켜주기도 했어요.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았던 샐리로부터 괴롭힘은 이제 그만이라는 작지만 큰 항쟁의 소리가 사람들의 마음에 들꽃처럼 용기와 배려의 마음들을 심어준 것일까요?

그래서 들꽃은 아무도 심지 않아도 스스로 생명력을 키워가듯 사람들의 마음에 들꽃같은 아름다운 마음들을 심어가는 바람을 불어넣어 주었나 봐요.

이책은 줄거리에서 임팩트는 약했으나, 전달하려는 메시지는 참으로 소중한 것을 담고 있습니다.

바로 우정과, 배려와 용기지요. 작고 연약한 초등학교 1학년 샐리라는 소녀를 통해 가장 보잘 것 없어 보이는 이를 가장 크게 세우는 이야기로 전달하려고 했다고 봅니다.

우리들도 세상에서 가장 작은 소리에도 귀를 기우리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힘있고 큰 소리에만 경청하는 것이 아니고, 가장 연약한 소리에 귀를 기우리면 세상은 그래도 어제보다는 오늘이 밝아지리라는 기대하면서 이책을 소개합니다.

학교생활로 친구관계, 학교라는 사회를 배워가는 치열한(?) 1~2학년 학생들에게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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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9 17:23

이젠 정말 망했어!

이젠 정말 망했어!

 

 

º 서평대상 서지사항

벗지 말걸 그랬어 / 요시타케 신스케 글, 그림, 유문조 옮김.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2016. 978-89-6247-720-7

º 분야

그림책

º 추천대상

영유아 및 부모

º 상황별추천

옷 벗기 싫어하는 아이들을 위해, 옷을 벗다가 걸려서 짜증이 나는 아이와 그 부모를 위해

º 주제어

목욕, 샤워, 옷벗기, 옷입기

 

 

서평자 정 은 영 (경기도사이버도서관)

 

 

하루가 마무리 되는 저녁, “oo, 목욕하자.” 옷을 벗기려는데 아이가 발버둥을 친다. 자기가 할 수 있다면서 짜증을 내는 아이를 뒤로하고 욕실로 간다. “그럼, 옷 벗고 빨리 욕실로 와.”

한참을 기다렸는데 아이는 오지 않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엄마는 더 이상은 기다릴 수 없겠다며 아이가 있는 방으로 간다.

아니 이게 뭐야!

윗도리는 벗다만 그대로 팔과 머리에 뒤집어쓰고 있고, 바지는 발목까지 내려가 있는 상대로 방바닥에서 뒹굴 거리고 있다. 엄마는 어이 없어하면서 아이들 들쳐 메고 윗도리, 바지, 양말, 속옷을 척, 척 벗기며 욕실로 간다.

목욕을 다 시키고 아이에게 잠옷을 내주고 엄마는 볼 일을 본다.

 

아이를 키우는 집에서는 늘 상 있는 일이다.

목욕은 아이나 엄마에게 모두 재미있고 신나는 일이기도 하면서도 때로는 귀찮고, 서로 실랑이를 해야 하는 일이기도 한다. 엄마와 아이가 실랑이 하는 그 짧은 시간에도 아이는 멋진 세상을 오간다. 상상의 나래를 펼치기도 하고, 어이없는 상황에서 나름 철학적이 되기도 한다.

 

이 책은 목욕하기 직전 아이가 옷 벗는 아주 잠깐의 타이밍을 그리고 있다. 일반 사람들은 그냥 흘려 지나갈 수 있는 해프닝을 작가는 그냥 놓치지 않는다. 옷을 벗으려고 발버둥을 치다가 지쳐서 가만히 쉬고 있는 아이들을 우리는 쉽게 발견한다. 가끔을 그 상태에서 혼자 벗어날 수 없어서 울어 제끼는 경우도 있고, 가만히 쉬었다가 다시 벗어보려 하는 경우도 있다. 가끔은 그냥 그대로 포기하고 잠들어 버리는 아이도, 상황도 있다. 옷을 벗는 그 행동사이에 우리 아이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

반면 이 아이를 바라본 엄마의 시간은 어땠을까도 생각해 봤다. 엄마의 시간과 아이의 시간은 달랐을 것이다. 엄마는 목욕물을 받아놓고, 씻고 나서 입을 잠옷을 꺼내 놨는데도 아이가 욕실로 오지 않아서 얘는~’이라는 생각을 하는 짧은 시간이라면, 아이에게는 잘 벗겨지지 않는 옷을 벗기 위해 해볼 만큼 해보다가 어른이 되어도 보고, 산책도 하고, 고양이나 친구를 만나서 놀고, 이곳저곳을 돌아, 돌아오는 시간이다.

 

모든 아이들이 실패와 성공을 경험하면서 크고 있고, 이 두 가지는 모두 성장에 큰 역할을 한다. 이 책이 다른 유아책의 옷 벗고 입는 행동에 대해 다르게 다루는 점은 아이에게 성공의 성취감을 강요(?)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옷 입기 미션을 다루는 유아책은 이젠 혼자 입을 수 있어요에 중점을 두고 있다. 뒤집어 입고, 단추도 밀리고, 다리는 한쪽 다리에만 들어가 있고, 그러다가 결국엔 다 해낸다. 그리고 칭찬을 받는다. 아이는 성취감에 뿌듯한 표정을 숨기지 않는다. 그러나 이 책은 가장 중요한 과정이라고 할 수 있는 성공을 과감히 삭제해 버렸다. 옷 벗기에 실패한 아이는 이젠 정말 망했어.”라든가 …… 결국, 맨날 엄마가 하라는 대로다.” 등의 포기를 선언한다. 그렇지만 우리는 그 실패 속에서 희망을 본다. 명확히 그려져 있지는 않지만 희망을 읽는다. 책 속 주인공이 옷 입기와 벗기를 처음 시도해 보는 유아가 아니기 때문일 수도 있다. 옷 벗기에는 실패했지만 옷 입기에는 성공하겠지 하는 기대를 갖고 있기 때문 일 수도 있다. 그러나 이번에도 작가는 어른들에게 위안을 주지는 않는다. 대신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마음의 평안을 준다. 실패해도 괜찮다. 실컷 웃고 말면 그만이다. 그러고 나면 우리의 삶을 계속 이어 갈 테고, 우리는 또 실패하고, 실패하고, 가끔은 성공하면서 인생의 맛을 느끼며 살아갈 것이다. 실패를 딛고 일어날 수 있는 힘을 갖춘 아이로 클 수 있도록 응원해 주자.

 

이 책에는 책의 표지와 내지를 잡아주는 면지나 제목과 작가명 등이 수록되어 있는 표제지가 없다. 책 표지를 펼치면 바로 그림책이 시작된다. “옷이 걸려서 벗을 수 없게 된 지 얼마나 지났을까?”라는 대사와 함께. 규칙과 규정을 지키는 책을 매일 보는 입장에서 면지도 표제지도 없다는 것은 너무 낯선 일이다. 그림책 말고 일반 도서에서 면지가 없이 표제지가 나오는 것도 어색하다. 그런데 그 표제지가 없다는 게 익숙할 일이 만무하다. 책을 펼치면 파본인가?’라는 생각이 든다.

누구나 경험해 봤을 일을 익살스럽게 풀어 논 그림책을 통해 작가는 조금은 다른 생각과 다른 시선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다. 고의적으로 다른 시선과 낯섦을 주려는 의도를 갖고 책의 구성 다르게 한 것은 아닐까라고 굳이 이해해 준다. 작가의 익살스러움은 책이 보여주고 있는 상황에도 있고, 만화 같은 선명하고 단순해 보이는 그림체에도 있고, 책의 구성에도 들어 있다. 덕분에 출판사는 책에 당연히 들어가야 할, 수 많은 정보를 구석구석 집어넣느라 고생을 조금 했을 것 같다.

 

재미도 있고, 아이의 입장을 이해하게도 해주는 익살스러운 그림책이지만 그래도 표제지와 판권지가 별도로 없는 건 받아드리기 참 어렵다. 사서라는 직업 때문일까? 규정이 익숙한 어른이기 때문일까? 그러나 아이들에게는 표지를 넘기자마자 시작되는 이야기가 몰입감을 높여 줄 수도 있겠다.

 

매일 목욕 때문에 아이와 실랑이하며 얼굴을 붉히고 있다면 이 책을 함께 읽고, 함께 웃어보는 건 어떨까? 아이에게도 부모에게도 웃음을 줄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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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9 17:06

실패할까 두려우세요? 모든 성공은 실패가 기본입니다.

실패할까 두려우세요?

모든 성공은 실패가 기본입니다.

 

 

º 서평대상 서지사항

발명가 로지의 빛나는 실패작 / 안드레아 비티 글, 데이비드 로버츠 그림/김혜진 옮김 - 천개의바람. 2015. ISBN 979-11-7028-008-8

º 분야

그림동화

º 추천대상

초등저학년

º 상황별추천

추진력이 부족하거나 용기를 내지 못하는 어린이

 

 

 

서평자 이연수 (수원시 북수원도서관)

 

 

우리는 발명가 에디슨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접했다.

발명가 에디슨은 어릴 때 무수히 호기심이 많아서 학교에서 딴 짓을 하거나 선생님에게 이상한 질문을 하여 지진아, 바보로 찍혔다. 그런 에디슨을 어머니는 특별한 아이라고 용기를 주고 직접 에디슨을 가르쳐 천재적인 발명왕으로 만든다. 어린 시절 지진아, 바보가 자라서 천재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어머니의 믿음과 격려 때문이였다. 에디슨이 발명을 하려다 실패를 했을 때 질책과 비웃음 대신 너는 할 수 있다. 너는 남들과 다르다는 믿음을 갖고 지켜봐준 어머니가 옆에서 가능하였다.

 

실패가 포기가 되는 끝이 아닌 빛나는 성공으로 시작이 될 수 있음을 에디슨이 보여주듯

이 책 또한 보여주고 있다.

 

사실 작가가 이 책 주인공 이름을 로지로 지은 배경에는 미국의 페미니즘 역사인 리벳공 로지와 관련이 있다. 리벳공 로지란 제2차 세계대전 동안 수백만 명의 여성이 일터로 나가 농장에서 군인들이 먹을 식량을 생산하거나 공장에서 배, 비행기 등 전쟁에 필요한 여러 물자를 만들었으며 남자 대신 미국의 중공업을 담당했었다. 그 당시에 여성들은 우리는 할 수 있다!’를 구호로 내걸었으며 그들의 옷차림은 책의 로즈 할머니처럼 청색 옷을 입고 머리에 붉은 스카프를 두른 모습 이였다고 한다. 이렇게 로지 이름부터 남다른 사연이 있는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음악수업시간에도 입도 뻥긋하지 못하는 부끄러움이 많은 로지의 꿈은 훌륭한 발명가가 되는 거다. 사실 로지의 어릴 때는 부끄럼이 많은 아이는 아니었다. 로지가 부끄럼 많은 아이로 바뀌게 된 것은 그녀가 동물원 사육사인 삼촌을 위해 만든 특별히 만든 발명품인 모자 때문 이였다. 삼촌이 동물원에서 뱀에게 물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만든 모자를 선물했는데 모자를 본 삼촌이 눈물까지 흘리며 웃는 모습을 본 후부터 로지는 자신감을 상실하게 된다.

그러나 로지 이모할머니인 로즈 이모할머니의 하늘을 날고 싶다는 소망을 듣고는 로지는 다시 한 번 발명에 대한 열정을 갖게 된다. 과연 로즈 할머니의 소망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

로지의 발명은 성공을 할 수 있을까?

 

로지가 발명에 실패해 좌절했을 때 겪었을 의기소침은 누구나 어린 시절뿐 아니라

어른이 되어서도 경험해봤을 것이다. 책에 나온 구절처럼 진짜 실패란 포기라는 말처럼 실패해도 다시금 도전하게 용기를 주는 세상의 모든 로즈 이모할머니와 세상의 모든 로지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며 실패할까 두려운 이들에게 이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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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9 16:52

외나무다리에서 친구를 만나다

외나무다리에서 친구를 만나다

 

 

 

º 서평대상 서지사항

흔들흔들 다리에서 / 기무라 유이치. - 천개의바람. 2016. ISBN 9788997984886

º 분야

그림책

º 추천대상

영유아 / 초등 저학년

º 상황별추천

우정과 신뢰에 대해 고민해보고 싶은 사람들

 

 

 

 

 

 

이단비 (평택시 지산초록도서관)

 

 

 

외나무다리에서는 원수만 만나는 게 아니라 진짜 친구도 만날 수 있다.

이 그림책의 작가인 기무라 유이치는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다마미술대학을 졸업했다. 그림책 <폭풍우 치는 밤에>1995년 산케이아동출판문화상을 수상하고, <아기놀이책> 시리즈를 출판했다. 작가의 다른 저서로는 <구덩이에서 어떻게 나가지?><폭풍우 치는 밤에>시리즈인 가부와 메이이야기가 여러 권 발간되었다. 작가는 주로 먹고 먹히는 약육강식의 동물 세계에서 먹이사슬 관계에 있는 동물들을 주인공으로 삼는다. <구덩이에서 어떻게 나가지?> 에서는 고양이 2마리와 쥐 3마리가 구덩이에 갇혀 함께 탈출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협력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또 다른 시리즈인 가부와 메이이야기들에선 염소와 늑대를 주인공으로 삼고 그들의 우정을 아름답고 절절하게 그려내 국내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이 작품 역시 먹고 먹히는 관계인 여우와 토끼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그림을 그린 하타 고시로는 동물의 표정을 생동감 있게 참 잘 살린다. 고시로의 다른 그림책 <봐도 돼?>에서도 토끼와 여우가 등장하는데, 이 그림책과는 또 다른 그림체로 그려서 색다르고 귀여운 동물들을 볼 수 있다. 그에 비해 이 그림책에서는 동물들의 모양이 반듯하고 감각적으로 그려냈다. 그림책 중간에 ’, ‘끼이이익’, ‘흔들등의 의성어가 그림과 섞여 있어 책이 좀 더 역동적으로 다가온다.

첫 장면부터 여우는 열심히 토끼를 잡아먹으려 뛰고 있다. 하지만 며칠 내내 비가 내려 거센 비바람에 망가져버린 통나무 하나가 그들을 기다린다. 토끼를 잡기 위해 여우가 통나무에 뛰어든 순간 그 둘은 위험에 처하게 된다. 여우가 다가가면 다가갈수록 다리는 점점 기운다. 여우가 무서워서 뒷걸음질을 치면 반대로 기울어간다. 여우가 놀라 꼬리가 바짝바짝 서고, 토끼가 무서워서 귀를 내리고 통나무에 몸을 감아놓은 장면을 익살스럽게 그림으로 표현했다.

여우와 토끼가 겁에 질려 해가 저무는 하늘에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자 까마귀 떼가 다가온다. 까마귀 떼가 제멋대로 내려앉는 바람에 통나무 다리가 흔들흔들 흔들리기 시작한다. 까마귀 떼라는 위기가 다가오자 급격하게 친해진 여우와 토끼처럼 우리의 인생에서도 위기는 적도 친구로 만들 능력이 있는 것 같다.

두 번째 위기는 밤이 되고 나서다. 밤이 무서운 여우는 겁이 나서 토끼에게 무섭다고 말을 건다. 움직일 수 없는 통나무 다리에서 둘이서 할 수 있는 일은 두런두런 이야기뿐이라 그들은 적이라는 사실조차 잊은 채 끝없이 이야기를 나눈다. 갑자기 토끼가 조용해지자 여우는 토끼가 너무 걱정되어서 목숨을 소중히 여겨!”라며 소리를 지른다. 위기가 다가오기 전에는 토끼를 잡아먹고 싶어 안달이 난 여우가 통나무 위에서 하는 말이 정말 역설적이고 재미있다. 과연 이들은 끝까지 서로 함께 협력하며 위기를 벗어날 수 있을까?

우리 삶에도 언제나 친구만 있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적이라고 느껴질 만큼 맞지 않는 사람들이 나타날 수도 있고, 그들이 무조건 나를 사랑할 수도 없다. 오히려 여우와 토끼의 관계처럼 나에게 피해를 끼칠 수도 있는 사람들이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영화 <주토피아>나 이 그림책인 <흔들흔들 다리에서>는 위기의 상황에서는 그들조차도 친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세상에는 영원한 적도 친구도 존재할 수 없다. 적이라고 느꼈던 사람들도 서로의 진심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순간 우정을 나눌 수 있다는 마음만 열어 놓는다면, 세상이 조금 더 따뜻해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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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9 16:41

똑 닮은 쥐랑 햄스터가 다른 동물이라고?

똑 닮은 쥐랑 햄스터가 다른 동물이라고?

 

 

 

º 서평대상 서지사항

똑 닮은 쥐랑 햄스터가 다른 동물이라고? / 김정훈. - 비룡소. 2015. 9788949189222

º 분야

지식정보책

º 추천대상

초등중, 초등고

 

 

 

 

 

박지원(안성시립 공도도서관)

 

 

 

과학은 쉽다! 라는 흥미를 끄는 제목과 함께 똑 닮은 쥐랑 햄스터가 다른 동물이라고?’ 라는 소제목. 책의 읽는 대상인 어린 아이들은 처음 알지도 모르는 사실을 부제에 담은 이 책은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추어 쉽고 아이들이 재미있어할만한 내용들이 들어가 있다.

아직 과학에 대해 잘 모르고, 과학이라는 것에 대해 호기심이 가득한 아이들을 위해 실제로 궁금해할만한 엉뚱한 질문들과 그것을 답하는 기발한 답으로 풀어낸 것이 바로 이 책이다.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여러 가지 과학에 관한 사실들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이 책뿐만 아니라 이 책을 포함하고 있는 전 시리즈인 것 같다.

 

동식물 같은 생물들을 어떻게 분류하는지, 분류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아이들의 주변에 살아가고 있어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동물부터 사진으로만 봤을 법한 동물들까지 다양한 동물들의 이야기가 있다. 그 중에 하나는 다르게 생겼는데 같은 동물들이라는 소제목으로 개의 종류인 덩치가 큰 세인트버나드와 크기가 아주 작은 치와와는 모두 개의 종류들이고, 털이 풍성한 페르시안 고양이와 털이 짧은 코니시렉스 고양이도 둘 다 같은 고양이의 종류에 포함된다는 내용이다.

 

그리고 또 다른 이야기로는 사는 곳에 따른 동물의 분류라는 소제목을 가지고 있는 동물들은 동물에 따라 사는 곳에 따라 분류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분류된 동물들은 또 그 동물들만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하늘에 사는 동물은 깃털이 달린 날개를 가지고 있다는 것, 추운 데 사는 동물은 털이 많거나 아니면 지방층이 두껍다는 특징이다.

이러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은 초등학생이 대상인 만큼 이해하기 쉽고 간단하게 설명되어 있다는 것이 장점인 것 같다.

그것뿐만 아니라 동물 분류의 경우 책에서 분류해서 아이들에게 설명해줄 수도 있는 내용을 직접 분류 조건을 세워보게 하고 그 조건을 달성시키게 분류해보라 하여 참여함으로써 책에 더욱 더 빠져들게 되는 것 같다.

그리고 한 단원이 끝나기 전 아이들이 앞 내용에서 다 알지 못하고 궁금해 할 수 있는 것들을 대신 의문문의 문장으로 시작하는 짧은 이야기가 있다는 것이다.

그 작은 부분마저도 바로 넘어가지 않고 어린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림을 넣어놓은 것이 장점인 것 같다.

 

세상에서 제일 쉬운 퀴즈라는 이름으로 앞에서 설명한 내용을 아이들이 복습 할 수 있도록 쉽고 간단한 퀴즈들을 넣어놓았고, 단원의 가장 앞부분에는 한 장의 짧지만 중요한 내용의 만화들이 한컷 한컷 들어가 있어 아이들마저 즐겁고 흥미롭게 이 책을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중간중간 글의 아래쪽이나 옆에 들어가 있는 작은 그림들은 글에서 모자란 것을 조금씩 채워주어 책을 읽으면서 모자람을 느끼지 못했던 것 같다.

 

이 책은 과학에 관심있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평범한 아이들도 이 책을 읽으면 자신이 몰랐던 사실들이나 사소하게 궁금했던 여러 가지 과학에 관련된 것들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이 시리즈로 여러 가지가 있는데 내가 읽은 이 책뿐만 아니라 다른 시리즈의 책들도 꼭 읽어보고 싶고 다른 아이들에게도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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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1 15:04

노년기의 독서

노년기의 독서

 

작년부터 한편씩 경기도민 일생의 책이 다루는 연령기의 특성과 독서, 도서자료의 선정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이번 달엔 드디어 전 연령기의 마지막 단계 노년기를 다뤄본다.

 

에릭슨의 구분으로 성인초기, 성인중기, 노년기의 세분에서 노년기이다. 국제노년학회에서는 노인을 환경변화에 적절히 적응할 수 있는 자체 조직에 결핍이 있는 사람, 자신을 통합하려는 능력이 감퇴되어 가는 시기에 있는 사람, 인체기관, 조직, 기능 등에 있어서 감퇴현상이 일어나는 시기에 있는 사람, 생활 자체의 적응이 점진적으로 결손 되어 가고 있는 사람, 인체의 조직 및 기능저장의 소모로 적응이 감퇴되어 가는 시기에 있는 사람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노년기의 시작을 보는 관점은 사회, 문화적인 배경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연령을 기준으로 한다면 만60세 부터로 규정되고 있으며, 그 연령의 기준이 조금씩 높아져 가고 있다. 노년기에 들어서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고령으로 인한 생리, 심리, 정서, 행동 등의 다양한 측면에서 감퇴 현상이 일어나게 된다. 이런 현상의 결과로 경제, 사회적 역할이 줄어들고 운신의 폭도 좁아지게 된다. 경제활동에서의 퇴직, 자녀의 결혼이나 배우자의 죽음으로 인한 가족 인원의 감소 등으로 사회, 가정, 경제적 변화를 크게 맞이하게 된다. 10년 전만 해도 인구 증가와 노령화가 중요한 화두였으나 지금은 인구 감소와 초고령화가 화두가 되었다. 우리나라는 매우 빠른 속도로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고 있다. 인구의 급속한 노령화는 생의 주기에서 노년기를 확장시키며, 과거의 자녀 의존적 삶에서 벗어날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든다.

 

 

사회심리학자 에릭슨의 자아통합감 대 절망감의 시기라고 말한 바, 일생동안 학습하고 적응하는 과정에서 성취한 것들을 심화시켜 삶 전체에 대한 긍정적인 조망을 형성해 가는 시기 이면서도, 자신의 일생이 무의미하게 흘러갔으며 늦은 후회와 자신 및 타인을 원망하면서 자신감을 잃고, 우울증에 빠지거나 문제행동을 보이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는 지금의 노년층은 풍족한 경제, 문화 활동으로 수준 높은 노년의 삶을 추구하는 문화가 확산되는 한편, 경제활동의 중단으로 인한 급격한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두 개의 층으로 양분되고 있는 계층의 차이에서도 극단적으로 발견된다. 성숙과 쇠퇴가 교차되는 노년기에 더 많은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대목이다.

 

신체적으로 활력이 떨어지고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우울감에 빠지기 쉬운 노인들이 여가활동을 실천할 수 있는 바람직한 활동이 바로 독서이다. ‘독서와 독서에서 파생되는 다양한 활동들이 노인층의 필요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기 때문이다. 독서는 노인들에게 사회적 교류, 커뮤니티의 참여, 문화적 활동, 오락, 강화된 자존심, 지적 자극 등 다양한 유익을 제공한다. 이는 가정에서나 사회에서 노인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는데도 기여하게 된다. 예전에 비해 건강하고, 활동적이며, 심리적으로 젊어진 요즘 노인들은 자기계발 활동에 많은 관심과 욕구를 가지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독서에 대한 욕구가 가장 높다는 다양한 연구 결과에 귀 기울여야 할 것이다.

 

 

김혜영(2010)의 노인독서실태조사에 의하면 노인들은 라디오나 TV시청 등으로 여가의 대부분을 보내면서도, 독서에 대한 필요성에는 높게 응답하는 경향을 보인다. 더불어 복지관이나 노인용독서프로그램의 희망하는 비율도 62%로 높은 편이다. 그러나 현실은 도거활동 참여가 매우 어렵다. 노인층은 독서율이 가장 낮고, 반면 취미활동 선호도로는 제일 높게 나타나는 아이러니를 보인다. 선호매체는 신문이나 잡지, 종교, 문학 서적 등이 대표적이다.

노인층의 독서율이 낮은 이유는 글을 몰라서라는 부분도 크지만, ‘글씨가 작아서도서관이나 서점이 멀고, 방문하기 불편해서도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한다. 독서장애요인으로 신체기능의 저하가 요인이 된다는 점이다.

 

 

경기도사이버도서관 사서 정 은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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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1 15:03

중장년기의 독서

중장년기의 독서

 

지난 달 <함께하는 독서>에서 청년기의 독서에 대해서 다뤘다. 에릭슨의 구분으로 성인초기, 성인중이, 노년기의 세분에서 청년기. 15세 이상에서 24세까지의 시기를 청년기로 규정하고, 독립을 시작하고, 사회적 관계 형성을 새롭게 시작하는 시기로 이해했다.

 

중장년이란 중년과 장년을 결합한 말로 청년과 노년사이 가장 힘이 쎄고, 건장한 때를 지칭한다. 자녀를 키우며 부모를 봉양하는 세대라고 할 수 있다. 성인이라고 아동이나 청소년, 청년의 때에 비해 안정적이라고 여겨지나 신체적, 심리적 변화가 크고,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위기에 봉착하기도 하는 세대이다. 가정과 사회의 기둥의 역할을 수행해야 할 세대인데, 사회가 불안해지고, 어려워지면서 사람도 이 시기를 힘차게 보내는 것이 어려워지는 시대이다. 우울이나 불안 등 정신 건강이나 암, 뇌졸증 등 신체 건강에도 위험을 겪는 세대이기도 하다. 인지적 능력이 극대화되었다가 점차 낮아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물론 이에 대해서는 다양한 논조와 논란이 있기는 하지만 사회적으로 문제 해결 능력이 절정에 달하는 시기이다.

 

 

 

중년의 시기는 독서가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시기이다. 인지능력이 높기 때문이기도 하고, 다양한 문제를 접하게 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한 문제 해결적 독서가 필요한 때이다. 또한 책임감이 큰 때이기 때문에 정신적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한다. 이를 위해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독서를 수행한다든가 사고를 확대할 수 있는 독서가 도움이 되기도 한다. 한참 일할 때이기 때문에 다른 세대에 비해서 여가시간이 적은 때이기도 해서, 짧게 읽는 글이나 책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국민실태조사 등의 조사결과를 보면 중장년기 성년들은 독서의 목적으로 새로운 지식, 정보를 얻기 위해서가 가장 높게 나타나고 교양과 인격을 형성하기 위해서’,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도 응답이 높은편이다. 중장년층에서는 특히 처해져 있는 상황에 따라서 독서의 목적이나 선호하는 독서스타일도 차이가 크다. 대도시 거주자의 경우에는 업무에 도움을 받기 위해서라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중소도시나 읍면지역에서는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라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다. 다른 계층도 그렇기는 하지만 중장년은 더욱 다양하고, 한 세대 안에서도 상황과 역할에 따라서 그 차이가 크다. 더불어 독서의 습관이 있는 독자층과 그렇지 않은 비독자층의 차이가 매우 큰 세대로 책을 선정하는 방식과 책 선정에 사용하는 정보매체도 차이가 큰 계층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다양한 면이 존재하는 중장년기의 독서는 생산성을 도모하는 도서와 전문성을 확대하는 책도 필요하고, 현대사회를 조망하고, 개인의 삶을 성찰할 수 있는 책이 필요하다.

 

몇 가지 책을 예를 들자면 무진기행(김승옥), 옛 건축정신(최종현), 월든(헨리 데이비드 소로), 고독을 잃어버린 시간(지그문트 바우만), 고령화시대의 경제학(조지 매그너스), 과학을 안다는 것(브라이언 클레그), 그는 어떻게 이순신이 되었나(박종평), 기다리는 부모가 아이를 꿈꾸게한다(이영미), 기생충-우리들의 오래된 동반자(정준호), 남편의 서가(신순옥) , 예술-서구를 만들다(이순예), 오래된 것울(최종헌, 김창희), 함께 있어도 외로움에 떠는 당신들(박덕규) 등의 책을 꼽아볼 수 있겠다.

 

 

중장년기의 독서가 매우 중요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위에서 언급한 바대로 시간적 여유가 적기 때문에 출퇴근시간이나 휴일, 휴가를 활용한 독서를 수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더불어 토론활동이 큰 도움이 된다. 위기의 시기에는 개인의 상황에 매몰되기 쉽기 때문에 다양한 사람을 만나서 공통점을 찾는다던가, 동일 주제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접하는 등의 활동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직장 내에서의 독서는 자아실현이나 전문성 향상에는 도움이 되지만 때로는 쉽게 마음을 열기 어렵기 때문에 인근지역의 독서클럽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도서관의 서비스도 학생과 주부 중심에서 직장인, 자영업자 등을 위한 동아리가 필요하다. 동질성을 가진 그룹 내에서 이야기를 하고, 듣는 훈련은 다른 그룹, 다른 세대와의 대화도 확장시킬 수 있도록 우리를 성숙시킨다는 점에서 다음세대를 위한 호의를 발전시키기도 한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듣는 훈련이 더 필요한 시점이다.

중장년의 독서는 사회의 기둥을 더욱 튼튼하게 해주는 기틀이 될 것이다.

 

경기도사이버도서관 사서 정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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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1 14:59

청년기의 독서

청년기의 독서

 

성인기라는 말은 조금 낯설 수 있다. 이는 일반적으로 학업이 마무리 되고, 사회적 역할을 맡는 시기를 지칭한다. 에릭슨은 성인 초기, 성인 중기, 노년기로 세분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는 성년, 중년, 노년기로 나눠지기도 한다.

청년기는 신체적 성장과 인지발달 등이 마무리 되는 단계로 도전정신과 사회참여 욕구가 극대화되는 시기로 파악한다. “청년에 대한 정의는 매우 다양하지만 UN15세 이상 24세까지의 사람을 청년으로 규정한다. 청소년기의 자아정체감을 확립하고, 부모로 부터 독립하고 사회적 관계 형성을 새롭게 해나가는 시기로 볼 수 있다.

 

 

이 시기는 자기 자신의 자아를 타인과 적극적으로 나누는 시기로 다른 사람과의 차이와 단점을 인정, 수용하고 서로 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차이를 극복해 나간다. 관계에 집중하기 때문에 친밀감 형성에 실패하면 스스로 고립되는 현상을 나타 낼 수 있다.

 

이런 시기에는 인간관계의 풍요로움을 주는 책이 좋다. 자신의 내면을 성찰하고, 사랑의 본질을 탐색하는 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다양한 독서활동에 참여하고, 통합적인 독서 경험르 쌓도록 하고, 다른 사람과 교류 할 수 있는 독서토의, 토론, 글쓰기 훈련의 기회를 접하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 기본 학습의 시기는 끝났기 때문에 대학교나 대학원 등의 고등학업을 선택하지 않는 한 글쓰기 연습을 할 기회가 현저히 적어지기 때문에 시간을 할해 할 필요가 있다.

 

 

인지발달 연구가로 저명한 피아제는 청년기는 형식적 조작단계에 해당한다고 주장한다. 형식적 조작단계에서는 존재의 유무와 관계없이 형식논리에 의해 사고를 전개할 수 잇는 추상적 추론 특성을 나타낸다. 청년기는 이러한 지적인 능력이 절정에 달하여 사물을 추리하는 능력이나 창조적 사고 능력이 최고조에 달하는 시기이다. 이런 사고능력이 완성되는 청년의 시기에 지식습득과 논리적 사고훈련 및 사회적 관계망 확장을 위해 노력하기 좋은 시기이다. 수준 높은 사고력과 더불어 인간적 성숙, 사회생활에서의 역량을 다지기 위해서 더욱 독서가 필요한 시기임을 알 수 있다.

 

청년의 시기는 사고력과 인지력이 최고조에 이르는 시기이기에 논리적 사고력에 치중되지 않도록 올바른 사회인식을 갖출 수 있도록 하고, 삶의 의미와 자신의 나아가야 할 방향을 구체화 할 수 있도록 도움이 필요한 시기이다. 청년의 시기에 독서와 토론, 글쓰기, 고전읽기, 독서동아리 등이 더욱 필요한 이유이다.

 

 

그러나 공공도서관의 경우 청년을 위한 독서동아리가 활발하게 이루어 지지 않고 있다. 청년의 시기가 일반적으로 대학 등에 소속된 경우가 많고, 사회적 활동이 왕성해 지면서 별도의 시간을 할애하기가 어렵고, 다른 연령층에 비해 공공도서관의 이용이 상대적으로 적을 수 있기 때문일 수 있다. 그러나 청년층의 경우 본인이 소속된 곳의 활동도 중요하지만 지역적 활동을 이끌어 낼 필요가 있다. 지역에 대한 관심을 키우고, 그 안에서의 청년의 역할을 찾고, 자기 자신의 내면을 드려다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공공도서관에서의 청년들의 동아리 활동이 더욱 왕성해 지기를 기대 해 본다.

 

경기도사이버도서관 사서 정은영

 

 

경기도 일생의 책 1,000에서 권하는 청년을 위한 도서목록

no

도서명

저자(글쓴이)

출판사

출판

년도

주제분야
(kdc)

1

(꽃길따라거니는) 우리말산책

이익섭

신구문화사

2010

710

2

(이문열 평역) 三國志. 1-10

나관중

민음사

2003

820

3

(정신건강과 자아발달을 돕는) 체험적 독서치료

김정근,한윤옥, 황금숙,김순화, 신주영,김현애

학지사

2007

510

4

(정재승의) 과학 콘서트

정재승

어크로스

2011

400

5

(지식의 대통합) 통섭

에드워드 윌슨

사이언스북스

2005

110

6

(지적 망국론+현대 교양론) 도쿄대생은 바보가 되었는가

다치바나 다카시

청어람미디어

2002

370

7

10년 후 세상 : 개인의 삶과 사회를 바꿀 33가지 미래상

중앙일보 중앙SUNDAY 미래탐사팀

청림출판

2012

300

8

28자로 이룬 문자혁명 : 훈민정음

김슬옹

대한교과서

2007

710

9

88만원 세대 : 절망의 시대에 쓰는 희망의 경제학

우석훈,박권일

레디앙미디어

2007

320

10

감시와 처벌 : 감옥의 역사

미셸 푸코

나남출판

2007

360

11

강의 : 나의 동양고전 독법

신영복

돌베개

2004

150

12

거의 모든 것의 역사

빌 브라이슨

까치글방

2003

400

13

고백록 : 님 기림의 찬가, 진리에 바치는 연가

A.아우구스티누스

바오로딸

2010

230

14

과학혁명의 구조

토머스 S.

까치글방

2013

400

15

구해줘

기욤 뮈소

밝은세상

2008

860

16

국가론 : 이상국가를 찾아가는 끝없는 여정

플라톤

돋을새김

2006

160

17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 장하준, 더 나은 자본주의를 말하다

장하준

부키

2010

320

18

꿀벌 없는 세상, 결실 없는 가을

로완 제이콥슨

에코리브르

2009

520

19

나는 한옥에서 풍경놀이를 즐긴다 : 창으로 만들어내는 한옥의 미학

임석재

한길사

2009

610

20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헤르만 헤세

현대문학

2013

850

21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 히가시노 게이고 장편소설

히가시노 게이고

현대문학

2012

830

22

나의 아름다운 정원

심윤경

한겨례출판

2013

810

23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조세희

이성과힘

2000

810

24

남쪽으로 튀어! 1,2

오쿠다 히데오

은행나무

2006

830

25

내 심장을 쏴라

정유정

은행나무

2009

810

26

내 안의 유인원 : 영장류를 통해 바라본 이기적이고 이타적인 인간의 초상

프란스 드 발

김영사

2005

490

27

내 이름은 빨강. 1,2

오르한 파묵

민음사

2009

830

28

내가 걸은 만큼만 내 인생이다 : 여덟 번째 인터뷰 특강 청춘

강풀,홍세화, 김여진,김어준, 정재승,장항준, 심상정

한겨레출판

2011

190

29

: 베르나르 베르베르 장편소설.,

베르나르 베르베르

열린책들

2002

860

30

느림보 마음 : 문태준 산문집

문태준

마음의 숲

2012

810

31

니코마코스 윤리학 : 최초의 윤리학 강의록

아리스토텔레스

돋을새김

2008

160

32

다산 정약용 유배지에서 만나다

박석무

한길사

2004

150

33

닥터 노먼 베쑨

테드 알렌, 시드니 고든

실천문학

2005

510

34

당시선

김학주

명문당

2011

820

35

당신들의 천국

이청준

문학과지성사

2012

810

no

도서명

저자(글쓴이)

출판사

출판

년도

주제분야
(kdc)

36

당신을 위한 국가는 없다 : 박노자의 삐딱한 국가론 : 폭력으로 유지되는 국가와 결별하기

박노자

한겨레출판

2012

340

37

대화

리영희

한길사

2006

300

38

더 나은 세상을 위한 꼼꼼한 안내서 : 참여하고 행동해서 우리가 세상 만들기

엘리스 존스, 브렛 존슨, 로스 핸플러

동녘

2012

330

39

더 컬러 퍼플

앨리스 워커

청년정신

2007

840

40

도시의 승리 : 도시는 어떻게 인간을 더 풍요롭고 더 행복하게 만들었나

에드워드 글레이저

해냄출판사

2011

330

41

돈키호테

미겔 데 세르반테스

시공사

2004

870

42

마음의 서재

정여울

천년의상상

2013

000

43

만들어진 신 : 신은 과연 인간을 창조했는가?

리처드 도킨스

김영사

2007

200

44

말을 듣지 않는 남자, 지도를 읽지 못하는 여자

앨런피즈 바바라 피즈

김영사

2012

180

45

명상록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인디북

2010

160

46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미치 앨봄

세종서적

2008

840

47

무소유(3)

법정

범우사

2005

220

48

문학과 예술의 사회사.1-4

아르놀트 하우저

창작과 비평사

1999

600

49

문학의 숲을 거닐다

장영희

샘터사

2005

810

50

문화의 수수께끼

마빈 해리스

한길사

1996

380

51

바보빅터 : 17년 동안 바보로 살았던 멘사 회장의 이야기

호아킴 데 포사다 , 레이먼드 조

한국경제신문.한경BP,

2011

840

52

방법서설 = Discourse on method

데카르트

다락원

2009

800

53

백 년 동안의 고독

G. 마르케스

문학사상

2011

870

54

변신

프란츠 카프카

고려대학교출판부

2008

850

55

보바리 부인

귀스타브 플로베르

시아퍼블리셔스

2010

860

56

부분과 전체

베르너 하이젠베르크

지식산업사

2005

420

57

부의 미래

앨빈 토플러, 하이디 토플러

청림출판

2006

330

58

사기열전 : 사마천, 궁형의 치욕 속에서 역사를 성찰하다

사마천

서해문집

2006

910

59

사랑의 기술

에리히 프롬

문예출판사

2006

180

60

삼국유사

일연

민음사

2008

910

61

생각에 관한 생각 : 우리의 행동을 지배하는 생각의 반란

대니얼 카너먼

김영사

2012

180

62

생각의 지도

리처드 E.니스벳

김영사

2004

180

63

소유의 종말

제러미 리프킨

민음사

2001

330

64

소크라테스의 변론 파이돈 : 삶과 죽음의 철학에서 진리를 구하다

플라톤

서해문집

2008

160

65

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 : 세상을 뒤바꾼 위대한 심리 실험 10장면

로렌 슬레이터

에코의서재

2006

180

66

슬픈 열대

C.레비 스트로스

한길사

1998

980

67

습관의 힘 : 반복되는 행동이 만드는 극적인 변화

찰스 두히그

웅진씽크빅

2012

180

68

시학

아리스토텔레스

고려대학교 출판부

2009

800

69

아버지의 일기장

박일호

돌베개

2013

810

70

아웃라이어 = Outliers : 성공의 기회를 발견한 사람들

말콤 글래드웰

김영사

2009

320

no

도서명

저자(글쓴이)

출판사

출판

년도

주제분야
(kdc)

71

아프니까 청춘이다 : 인생 앞에 홀로 선 젊은 그대에게

김난도

쌤앤파커스

2010

190

72

안나 카레니나 상,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작가정신

2010

890

73

앵무새 죽이기

넬 하퍼 리

문예출판사

2003

840

74

어떻게 사랑할 것인가 : 장영희 교수의 청춘들을 위한 문학과 인생 강의

장영희

위즈덤하우스

2012

800

75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스튜어트 다이아몬드

8.0

2011

320

76

어린왕자

생 텍쥐페리

넥서스

2012

860

77

엄마를 부탁해 : 신경숙 장편소설

신경숙

창비

2008

810

78

엘러건트 유니버스 : 초끈이론과 숨겨진 차원, 그리고 궁극의 이론을 향한 탐구 여행

브라이언 그린

승산

2002

420

79

역사란 무엇인가

E. H.

까치글방

2007

900

80

오래된 미래 : 라다크로부터 배우다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

중앙북스

2007

850

81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알랭 드 보통

청미래

2007

840

82

위대한 유산

챨스 디킨스

넥서스

2013

740

83

유토피아

토머스 모어

문예출판사

2011

340

84

이기적 유전자 : 진화론의 새로운 패러다임

리처드 도킨스

을유문화사

2010

490

85

일침 : 달아난 마음을 되돌리는 고전의 바늘 끝

정민

김영사

2012

810

86

자기만의 방

버지니아 울프

고려대학교 출판부

2008

840

87

자유로부터의 도피

에리히 프롬

홍신문화사

2006

330

88

정의란 무엇인가

마이클 샌델

김영사

2010

190

89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밀란 쿤데라

민음사

2011

890

90

책은 도끼다 : 박웅현 인문학 강독회

박웅현

북하우스 퍼블리셔스

2011

000

91

, ,

재레드 다이아몬드

문학사상

2013

380

92

최초의 3: 우주의 기원에 관한 현대적 견해

스티븐 와인버그

양문

2005

440

93

침묵의 봄

레이첼 카슨

에코리브르

2011

530

94

클릭, 서양미술사 : 동굴벽화에서 개념미술까지

캐롤 스트릭랜드

예경

2010

600

95

털 없는 원숭이 : 동물학적 인간론

데즈먼드모리스

문예춘추사

2011

490

96

토지 : 박경리 대하소설.1-[21]

박경리

마로니에북스

2012

810

97

파블로 네루다 자서전 : 사랑하고 노래하고 투쟁하다

파블로 네루다

민음사

2008

870

98

피로사회

한병철

문학과지성사

2012

100

99

햄릿 : 윌리엄 셰익스피어 희곡

윌리엄 셰익스피어

열린책들

2010

840

100

행동 경제학 = Behavioral economics : 경제를 움직이는 인간심리의 모든 것

도모노 노리오

지형

2007

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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