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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들의 책 이야기

무서운 글쓰기 선생님, 감사합니다.

o 서평대상 서지사항

존경합니다, 선생님 / 패트리샤 폴라코 글, 그림, 유수아 옮김. - 아이세움, 2015.

ISBN 978-89-378-2395-4

o 분야

그림책

o 추천대상

초등저

o 상황별추천

글쓰기, 존경하는 선생님

 

 

 

공정자 (안성시 진사도서관)

 

 

  우리나라에 많은 책들이 번역되어 출판되어 널리 알려진 작가 패트리샤 폴라코는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로 잘 풀어내는 재주가 있다. 출판사의 작가 소개에도 마음을 파고들면서도 따스한 동화를 만들 줄 아는, 더할 나위 없이 뛰어난 이야기꾼이자 일러스트레이터라고 작가를 소개한다.

  이 책은 패트리샤 폴라코의 실제 어렸을 때의 경험이 담겨있다. ‘가 화자가 되어 이야기를 풀어가므로 실감이 난다. 인물은 나와 이웃집에 살던 슐로스 할아버지와 작가의 글쓰기 선생님이었던 켈러 선생님이다. 이야기는 내가 글쓰기 반에 들어가게 되면서 시작한다. 악명 높은 켈러 선생님의 매번 쉽지 않은 과제로 수업이 힘겹다. 글쓰기 수업으로 어렵고 슬픈 마음이 들 때마다 슐로스 할아버지는 나를 격려해 주고 아들이 쓰던 유의어 사전을 주고 켈러 선생님 덕분에 자신의 아들이 유명한 신문사 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이야기도 들려준다. 글쓰기 수업이 끝나갈 무렵 켈러 선생님은 마지막 과제로 점수를 평가할 거라고 알려주고 나에게는 감정이 잘 표현된 실제 이야기를 주문한다. 아직 마지막 과제를 못 정한 상태에서 갑자기 슐로스 할아버지가 돌아가시자 나는 너무 슬펐다. 할아버지와 함께 했던 빵을 만들던 일 , 할아버지의 요리사복과 스카프를 보고 그날 나는 거침없이 글을 써서 과제로 제출한다. 글쓰기 반에서 나는 처음으로 켈러 선생님에서 A학점을 받는 학생이 된다.

  인생에서 존경스러운 선생님을 만난다는 것은 축복이다. 책의 뒷 표지에 패트리샤 폴라코는 아이들은 자라는 동안 그 누구보다도 선생님과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냅니다. 아이들이 세상을 보는 눈을 길러 주는 사람은 바로 선생님이지요. 그렇게 때문에 우리는 선생님에 대한 존경심을 평생 간직하고 진정한 내 모습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선생님께 감사해야 합니다.”고 자신의 의견을 썼다.

  패트리샤의 경험이 잘 드러난 이야기와 인물의 감정이 잘 드러난 그림이 인상적이다. 이 책의 내용 끝에 작가는 존경하고 사랑해 마지 않는두 분이라며 어른들의 존경하는 마음도 표현되었다. 그림에서도 실제 이야기의 경험이 잘 녹아들어 있다. 켈러 선생님과 첫 수업을 받을 때 선생님이 손가락으로 가르칠 때 반 아이들이 고개를 뒤로 일제히 한 모습에서 선생님에 대한 두려움이 잘 표현되었고 슐로스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검은색을 사용하여 그림 가득 슬픔의 감정을 잘 드려내었다.

  작가의 선생님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쓴 <고맙습니다, 선생님(1998)>이 국내에서 2001년도에 아이세움 출판사에서 출판된 바 있다. 이 책은 글을 잘 읽지 못해 친구들로부터 놀림을 받던 작가가 자신의 재능을 인정해 주고 읽기를 잘 할 수 있도록 지도해 준 폴커 선생님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잘 드러냈다.

  <존경합니다, 선생님>2015년에 출판되자마자 국내에 번역된 책으로 원제는 “AN A FROM MISS KELLER”이다. 타이틀 화면 전부터 솔직히 말해서. 켈러 선생님의 글쓰기 반에 뽑혔을 때 나는 속으로 엄청 우쭐했다... ...”라고 먼저 이야기를 시작한 점이 특이하다. 글을 읽다보면 글쓰기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켈러 선생님의 사랑이라는 감정을 다양한 유의어를 사용하여 표현할 수 있다던지, 글이 독창적이어야 하고 낱말에 날개를 달아주어야 한다는 글쓰기 방법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있다.

  1944년생인 페트리샤 폴라코는 홈페이지(http://www.patriciapolacco.com)와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pages/Patricia-Polacco/89811673029)에서도 만날 수 있는데, 이 그림책의 마지막 글에서 머리를 올린 모습처럼 실제 사진도 같은 모습이다. 이 책 외에 작가의 경험을 잘 드러낸 <빨간 머리 우리 오빠>, <날아라 고물 비행기> 등도 읽어보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