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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들의 책 이야기

열두 띠의 비밀 : 우리 가족 띠 이야기

열두 띠의 비밀 : 우리 가족 띠 이야기

 

 

 

o 서평대상 서지사항

열두띠의 비밀:우리 가족 띠 이야기 / 김기정. - 한솔수북. 2014. ISBN9791185494692

o 분야

그림책

o 추천대상

영유아

 

 

 

박지원 (안성시립공도도서관)

 

 

 

열두 띠의 비밀이라는 제목을 가진 이 책은 우리가 누구나 알고 있고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사람이라면 누구나 해당되는 열두 띠의 관한 이야기이다. 열두 띠는 자신이 태어난 연도뿐만 아니라 자신의 태어난 시간과도 관련이 있는 것이다. 년도에 따라서는 같은 년도에 태어난 아이들끼리는 서로 띠가 같고, 다른 년도에 태어난 아이들과는 띠 또한 다르다.

하지만 띠는 열두 가지가 있기 때문에 매년 돌아와 태어난 년도가 같지 않은데도 같은 띠가 생기는 것이다. 이 띠라는 것에는 띠마다 상징하는 동물이 모두 다를뿐더러 사람들은 자신의 띠로 운명을 점쳐보기도 한다. 이렇게 태어날 때부터 정해지는 이 열두 띠를 하나하나씩 동물마다 자세하고 이해하기 쉽게 정리해놓은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이 책은 도톨이라는 아이에게 할아버지가 도톨이에게 열두 띠를 설명하며 시작한다.

할아버지가 설명해주는 내용들에는 쥐, , 호랑이 등 여러 띠를 상징하는 동물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예를 들어 호랑이띠의 이야기는 호랑이는 300킬로그램이 넘고 3미터가 넘는 얘기라든지, 먹잇감을 기절시킬 때 목덜미를 콱 물어 죽인다는 이야기나 일 년에 소 서른 마리 쯤 먹는다는 흥미가 생기는 이야기들도 들어가 있으며, 용은 상상 속 동물이지만 물을 다스리는 신이라는 이야기, 용의 시간 등등 독자가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게 된다.

또 중간 중간에는 신이 정한 순서에 원래는 소가 부지런하기 때문에 일등을 하여야했지만 소의 등에 타고 있어 일등을 했다는 이야기같이 신화같은 이야기도 들어있는데 이는 보는 이의 웃음을 이끌어내게 하며 이 책을 질리지 않게 하는 요소 중 하나이다. 원숭이의 담긴 이야기는 원숭이를 부르는 잔나비같은 다른 말들이나 원숭이의 특징도 나와 있다.

 

또 다른 동물은 닭인데, 닭은 벼슬이 볏에나 나온 말이라는 내용, 암탉이 있는 그림은 아들딸 많이 나으라는 내용이라는 것과 같은 내용들이 모이고 모여 이런 동물의 12가지 이야기가 있는 것이다. 또 한 동물의 이야기 당 많아도 3페이지를 넘어가지 않는다는 점이 책을 읽는 것이 부담스러워지지 않는 점인 것 같다. 또 몇 시부터 몇 시까지는 어떠한 특정한 동물이 시간 이라는 것이 책에도 나와 있어 지금은 무엇의 시간, 또 무엇의 시간, 하며 독자가 책에 직접 참여할 수 있게 하는 것 같고 현대의 우리와는 다른 옛날의 이야기들과 역사도 같이 내용에 들어가 있는 것 같아서 새롭게 느끼게 되고 흥미를 유발할 수 있다.

또 페이지마다 가장자리나 중간 부분에 자리하고 있는 알록달록한 동물의 그림들은 귀엽고, 어린아이가 그린 것 같은 순수한 그림체의 그림도 있어 책도 질리지 않게 해줄뿐더러 웃음을 짓게 만든다.

또한 책의 내용 중에는 동물을 표현한 한 글자로 된 한자들도 많았는데 그 한자들이 어떤 모양을 본따 그런 모양인지, 한자의 뜻이 무엇인지까지 설명해 주는 형식이기 때문에 열두 띠에 대한 상식, 역사에 관한 지식까지 더불어 한문까지 잘 알게 될 것 같아 유익할 것 같다.

 

평소에 띠에 관심이 있던 아이나 아니면 띠에 대해 잘 몰랐던 아이들이 보고 쉽고 간편하게 이 책에 있는 지식들을 습득해 갔으면 좋겠고 자신이 모르던 것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되고 아이들이 이렇게 쉽고 재미있는 책을 많이 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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