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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들의 책 이야기

할머니의 할머니의 할머니의 옷

할머니의 할머니의 할머니의 옷들

 

 

o 서평대상 서지사항

할머니의 할머니의 할머니의 옷 / 홍선주 지음, 김소현 감수

책읽는 곰. 2009.(20146)

ISBN 978-89-93242-18-8

o 분야

상식문화 그림책

o 추천대상

초등 2학년 ~ 초등 6학년

 

 

유향숙(성남시판교도서관)

 

 

상식과 우리문화에 대한 이해가 넓어지는 그림책이다. 어떤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있다기 보다는 그림을 통해 우리 전통 의복과 시대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책이다.

이 출판사가 표방하고 있는 정신 역시 온고지신이라고 쓰여 있다. 즉 어제를 헤아리며, 오늘을 살고 내일을 열어갈 수 있도록 안내하고자 하는 뜻을 담고 있다. 문화관광부의 우수교양도서로도 선정되기도 했으니 믿고 보는 책이라 하겠다.

이 책과 비슷한 책이 있어 함께 추천하고자 한다. ‘아씨방 일곱친구. 한 작가가 그리고 지어서 같은 작가인줄 알았는데, 다른 두 분이지만 두 그림책의 공통점은 그림을 잘 그리면서도 옛날 것에 대한 흥미를 유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종류의 책은 감수자가 꼭 필요한 책이다.

그래서 의류직물학 박사이시며 학생들을 가르치시는 선생님이 감수를 하셨으니 이 책에 나오는 복식들은 한 시대를 대표하는 옷을 그린 것이 틀림이 없는 증표가 된 샘이다.

 

60년대부터 거슬러 과거로 가면서 조선후기, 전기, 고려시대, 삼국시대, 청동기, 신석기, 구석기 시대까지 어떤옷을 입었으며, 어떤 기술을 탄생했는지를 한 장의 그림에 표현을 해 주어서 간단하면서도 명료하게 이해할 수 있게 만들었다. 그러면서도 어린이들이 읽는 책이기에 유머와 위트, 어린이들의 감성(따라하고 싶고 동경하는 마음)이 곳곳에서 느낄 수 있었다.

그 시대의 최고의 멋쟁이들이 입었던 옷이기도 하고 유행하기도 했으며, 시대를 반영하는 옷이기에 알아두면 상식이 늘어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오늘날 옷들은 편리하고 실용적인 옷을 입고 있다고 생각되는데, 먼 미래에서 오늘을 바라보며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의 옷은 어떤 옷을 대표 옷으로 여길 것인지 개인적으로 궁금해지기도 하며, 또 미래에는 어떤 옷을 왜 입게 될 것인지 미래의 생활은 어떻게 펼쳐질지 과거를 보니 미래도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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