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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운동

<이달의 콘텐츠>

 

3.1 운동

 

 

3월이 들어서면 올해 98주년 3월1일 삼일절을 맞이하게 됩니다. 삼일절은 1919년 3월 1일 한일병합조약의 무효와 한국의 독립을 선언하고 비폭력 만세운동을 시작한 날을 기념하기 위한 국경일입니다.
3·1 운동(三一運動) 또는 3·1 만세 운동(三一萬歲運動)은 기미독립운동 또는 3·1 인민봉기라고도 불리기도 합니다. 대한제국 고종이 독살되었다는 고종 독살설이 소문으로 퍼진 것이 직접적 계기가 되었으며, 고종의 장례일(인산일)인 1919년 3월 3일에 맞추어 한반도 전역에서 봉기한 독립운동입니다.
만세 운동을 주도한 인물들은 민족대표 33인으로, 이들은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소재한 태화관에서 조선이 독립국임을 선언하였고, 탑골공원에서는 경신학교출신 정재용이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대한독립만세”를 외쳤습니다. 약 3개월가량 전국적으로 시위와 폭동이 발생하였으며, 조선총독부는 강경하게 진압했습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유관순도 3.1운동으로부터 시작된 만세운동을 천안에서 주도하다가 체포되어 서대문형무소에서 사망하였습니다.

고종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모인 전국의 사람들의 많은 수가 만세운동에 참여하였는데 조선총독부의 공식 기록에는 집회인수가 106만여 명이고, 그 중 사망자가 7,509명, 구속된 자가 4만 7천여 명이었다고 합니다. 학자들의 견해에 의하면 약 50만 명 정도가 참여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당시 조선 인구 중 2.76%에서 2.97%이 만세 운동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3·1 운동을 계기로 군사, 경찰에 의한 강경책을 펴던 조선총독부는 문화 통치로 정책을 바꾸게 됩니다. [출처 : 위키백과]


 

독립선언서의 도입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우리는 이에 조선이 독립국임과 조선인이 자주민임을 선언한다. 이 선언을 세계 온 나라에 알리어 인류 평등의 크고 바른 도리를 분명히 하며, 이것을 후손들에게 깨우쳐 우리 민족이 자기의 힘으로 살아가는 정당한 권리를 길이 지녀 누리게 하려는 것이다.

2. 반만 년이나 이어 온 우리 역사의 권위에 의지하여 독립을 선언하는 것이며, 이천만 민중의 정성된 마음을 모아서 이 선언을 널리 펴서 밝히는 바이며, 민족의 한결 같은 자유 발전을 위하여 이것을 주장하는 것이며, 누구나 자유와 평등을 누려야 한다는 인류적 양심이 드러남으로 말미암아 온 세계가 올바르게 바뀌는 커다란 기회와 운수에 발맞추어 나아가기 위하여 이를 내세워 보이는 것이니, 이 독립 선언은 하늘의 밝은 명령이며, 민족 자결주의에로 옮아가는 시대의 큰 형세이며, 온 인류가 함께 살아갈 권리를 실현하려는 정당한 움직임이므로, 천하의 무엇이든지 우리의 이 독립 선언을 가로막고 억누르지 못할 것이다.

 

독립선언서는 최남선이 초안을 작성하고 손병희를 비롯한 33명의 민족대표는 세계 만방에 독립을 선언하고 전국 곳곳에서 독립 만세를 외치기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한용운이 〈독립선언서〉를 낭독했습니다. ‘조선의 독립국임과 조선인의 자주민임을 선언’하고 독립의 당위성을 밝힌 선언서로, 전국적 만세시위운동으로 확산시키는데 기여한 선언서라는 점에서 가치가 있어, 2016년 10월 20일 2건의 문서에 대하여 대한민국의 등록문화재 제664-1호, 제664-2호로 각각 지정되었습니다.

독립선언서 전문은 교육자료로 구축되어 경기도메모리 사이트에서도 ‘독립선언서’로 검색하면 원문과 현대어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경기도내 시.군 지역에서 진행되었던 삼일만세운동에 대한 내용도 ‘삼일운동’이나 ‘독립운동’으로 검색하면 아래와 같이 24건의 자료가 검색되어 지역에서의 삼일운동에 대한 내용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경기도 전역에서 벌어진 삼일운동의 내용을 확인하고 싶다면 『경기도 항일독립운동사』 (경기도사편찬위원회, 1995년)를 읽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경기도 3.1운동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숫자였으며 참가인원도 연 16만8,000여명에 달하였으며 3월 말부터 4월 초 사이 기간이 운동의 절정기였다고 합니다. 특히 시흥군. 고양군, 수원군에서 각각 23회, 33회, 21회의 시위운동이 전개되었습니다. 이처럼 경기도 3.1운동은 그 전 과정을 놓고 보면 전반적으로 농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의해 주도된 민중운동적 성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경기도 항일독립운동사. pp.497~505)

예나 지금이나 널리 주장을 알리기 위해서는 더불어 사람들이 함께 모여 같은 목소리를 내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인가 봅니다. 일제강점기 시대, 국가 독립을 위해 98년 전에 행한 만세운동의 정신이 지금은 올바른 나라세우기를 위한 광장문화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후손들에게 일일이 이름은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민족과 나라를 지키기 위해 함께했던 우리 선열들의 뜻을 새겨봅니다.

 

글. 경기도사이버도서관 사서 신정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