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보야 놀자!

(3) 정보 검색 어떻게 하고 계시나요? (두번째) - 정보검색의 활용 팁!

정보야 놀자!  세번째이야기 -  정보검색의 활용 팁!

 

지난 호에는 현재 국내외의 검색엔진의 동향을 살펴보고 각 회사들이 결국은 모두 영리를 추구하는 회사라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하고, 그렇기 때문에 일반 사용자들이 정보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검색 결과정보 활용에 있어서 비판적 판단을 통해 이용할 필요가 있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검색엔진이 보여주는 검색결과를 한번 확인해 보았습니다. 과연 검색서비스들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검색어로는 미국여행을 입력하고 그 결과를 살펴보았습니다.

다음은 우리나라 인터넷검색엔진 점유율 순으로 네이버다음구글네이트를 검색하였습니다.

 

 

         

                    <네이버 검색결과>                                                    <다음 검색결과>

 

            

             < 구글 검색결과>                                                             <네이트 검색결과>

 

네이버에서는 파워링크- 비즈사이트 국가정보- 지식iN - 매거진 -웹문서 네이버지식쇼핑-이미지 - 오픈캐스트 네이버책 - 뉴스 - 지도 - 전문정보 -뉴스라이브러리 동영상 순으로 검색이 나타납니다.

 

다음은 프리미엄링크 - 스페셜링크 - 와이드 링크 - 사이트 - 많이 본글 - 블로그 -카페글 - 해외정보 - 다음 쇼핑하우 - 게시판 - 뉴스 - 지식 - 웹문서 - 스마트폰 응용프로그램 - 트위터 - 이미지 - 장소- 다음뮤직 다음 책 순입니다.

 

구글은 광고 - 이미지- 베스트웹문서 - 블로그 웹문서로 나타납니다.

 

마지막으로 네이트는 스페셜링크 - 와이드링크 - 사이트 - 많이 본글 - 블로그 -카페글 - 해외정보 - 쇼핑 -게시판 - 뉴스 - 스마트폰응용프로그램 - 트위커 - 장소 - 책 으로 검색됩니다.

 

검색하고 보니 하나의 검색어에 굉장히 많은 검색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모든 사이트들 영리회사답게 굉장히 많은 광고가 먼저 결과의 첫머리에서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많은 정보검색 결과를 보며, 우리가 정보를 검색할 때 유의할 점을 생각해봅니다.

 

첫 번째는 정보를 찾는 목적이 확실해야 합니다. 예제에서 주어진 미국여행이라는 키워드에서는 사실 검색자가 찾고자 하는 내용이 확실치 않습니다. 미국여행을 위한 여행사를 찾는 것인지, 미국 여행을 위한 정보를 찾는 것인지, 숙박지에 대한 정보를 찾는 것인지, 미국의 한 지역에 대한 정보를 찾는 것인지가 분명해야 합니다. 본인이 가진 정보요구에 대한 분명한 인지를 통해 검색해야지 정보의 홍수 속에서 허덕이지 않고 좀 더 단시간에 찾고자 하는 정보를 검색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검색결과에 나타난 정보제공자를 신뢰할 수 있는가 입니다. 흔히 우리가 가장 애용하고 있는 지식검색이나 지식iN 검색의 가장 큰 취약점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많은 정보들이 DB로 구축되어 있어 유용하지만 그 답변이 신뢰할 수 있는 정보인지를 꼭 체크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답변자는 진짜 그 답을 알고 있는 전문가일수도 있지만, 광고나 또는 펌 글일 수도 있습니다. 특히 인터넷 정보의 가장 큰 장점이자 단점은 신속성과 배포성입니다. 그 정보는 이렇다더라는 추측정보가 루머처럼 그렇다는 그럴싸한 정보로 변해 순식간에 배포되기 쉬운 속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공기관이나 연구기관, 또는 뉴스기사 정보를 이용하는 게 좋습니다.

 

세 번째는 본격적인 검색을 수행하기 전에 사전배경지식을 가지고 활용하면 좋다는 것입니다. 무조건 검색을 하면서 답을 찾아 헤매기 보다는 그 주제와 관련 있는 내용을 백과사전이나 사전 등을 통해 미리 사전지식을 확인한다면 그 오류를 줄일 수가 있습니다.

 

그럼 위에서 설명한 내용을 염두에 두고 한 번 검색을 해볼까요?

 

질문 : “우리나라에서 제일 먼저 구두를 신은 사람은 누구일까요?”

.

.

.

 

우리나라에서 구두를 누가 처음 신었는지는 기록에 남아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검색 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배경지식으로 구두의 역사를 살펴봐야 합니다.

그리고 구두의 역사는 우리나라 복식사 영역에 포함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의 질문을 다음과 같이 바꿔봅니다.

 

한국 복식사 구두 라고 검색하면 답변을 찾을 수 있지요.

출처 : 민족문화대백과 사전

양혜(洋鞋) 또는 양화(洋靴)라고도 한다. 우리나라에서 구두를 신기 시작한 것은 1880년대 개화파 정객들과 외교관들이 구두를 사 신고 들어오면서부터이다.

 

이처럼 자연어를 넣어서 검색이 되지 않을 경우에는 이 주제가 담고 있는 배경지식을 찾아보고 또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검색해야 합니다. 그리고 위의 질문은 초등학교 4학년의 학교 과제였습니다. 아이가 이 질문을 가져온다면 어떻게 찾아가시겠습니까?

 

                                                                                                         (다음호에 이어서 계속됩니다.)

 

 

글쓴이. 신정아(경기도사이버도서관 사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