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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단상들

경기도민 도서관에 대한 의식 및 이용실태 조사

경기도민 도서관에 대한 의식 및 이용실태 조사

 

도서관을 문화예술 공간으로 인식

도서관대출.. 남자는 전문서적, 여자는 문학서적 많아

 

경기도는 도민들의 도서관에 대한 의식 및 이용행태를 통해 도서관의 활용과 독서문화 정착을 위해서 『경기도민 도서관에 대한 의식 및 이용실태 조사』를 수행하였다.

본 조사는 11월 7~9일에 시행되었으며 경기도 31개 시·군 도민 1천명의 성별·연령별(10~60대) 균등할당표본추출을 하였다(표본오차 95%, 신뢰구간 ±3.1%p). 주요 조사내용은 최근 1년간 방문을 통한 도서관 이용형태와 지역 도서관 위치 인지 및 필요서적 이용형태에 대해 조사하였다.

 

이번 조사결과를 분석해보면 도민들은 공공도서관의 중요한 용도를 묻는 질문에 문화 공간(44.5%)이라고 가장 많이 답했다. 이어 공부하는 곳(34.0%), 정보교류 공간(16.3%), 휴식 공간(4.2%)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볼 때 10대와 20대는 ‘공부하는 곳’이라는 답변이 많았으며, 30대~60대는 도서관을 문화공간으로 가장 높게 인식하였다. 이는 ‘과거 공부하던 곳’에서 이젠 다양한 활동이 전개되는 ‘문화공간’으로 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인터넷을 이용한 정보교류 및 휴식공간 그리고 모임을 갖는 곳으로 도서관에 대한 의식이 많이 변하고 있어 도서관의 활용도도 이에 맞출 필요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지난 1년간 도서관을 이용하는 목적에 대해 전제 95.1%가 대출과 자료열람, 그리고 열람실이용, 모임, 기타 순으로 차지하고 있었고, 조사대상자의 90% 이상이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지역의 도서관위치를 알고 있었다. 연령별 특이사항은 10대와 20대에서 각각3.3%, 2.6%가 ‘모임’이 차지하고 있어 다른 연령대(0.7%~1.6%)보다 조금 높게 나타나고 있다.

 

 

 

최근 1년 도서관에서 대출한 경험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1.8%가 대출경험이 있다고 답변하였으며, 10대와 20대가 각각 80.7%, 78.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대출한 책의 종류를 묻는 질문에는 문학 서적이 62.6%로 가장 높았고 전문서적, 정기간행물, 외국서적, 학습지, 기타 순으로 조사되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전문서적이 57.7%로 가장 높고, 여성은 문학서적이71.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도서관에서 대출한 책의 종류는 문학소설과 전문서적이 주류를 이루고 연령대별로 필요한 분야의 서적이 조금씩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도서관 이용빈도는 조사대상자 중 월1회 이상이 28.2%로 가장 높았고, 3개월(분기)에 1회이상 19.7%, 주1회이상 12.8%, 연 1회 이상 12.1%, 6개월에 1회 이상 11.1%, 이용하지 않았다가 16.1%로 나타났다. 그런데 지역의 도서관 위치를 인지하고 있는 것(90.1%)와 비교했을 때 실제 도서관 이용 빈도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도서관을 이용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연령대가 높을수록 도서관을 이용하지 않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으며 주1회 이상 도서관을 이용하는 층을 보면 10대 18.3%, 20대 15.5%, 40대 14.9%, 60대 11.0%, 50대 9.5%, 30대 7.7% 순으로 조사되어 10대와 20대가 도서관을 많이 이용하는 학생임을 고려할 때 일반인의 도서관 이용빈도가 높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

 

 

필요한 서적이 있을 때 전체적으로는 87.1%가 도서관 이용(43.8%), 서점 및 인터넷을 통해 서적을 구입(43.3%)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아직까지 전자도서관 또는 e-book을 이용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앞으로 경기도는 ‘경기도 도서관 종합발전계획’을 통해 현재 185개 도서관을 2017년까지 500개로 늘릴 계획이다. 도는 도민의 요구에 부응하는 도서관의 정보문화기능 강화 차원의 모바일 환경에 맞는 도서관 통합정보검색과 전자책 서비스를 확대하고, 전시회·공연·북콘서트 등을 열어 도서관이 마을의 문화예술 공간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도서관의 생활종합안내 기능도 신설된다. 도는 도서관에 취업이나 생활정보, 장애인·다문화가구·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정보제공 기능을 강화한다. 또 독서 동아리, 도서 나눔 등 독서공동체 활성화를 통해 도서관이 이웃과 소통하는 ‘마을 공동체의 구심점’ 역할을 하도록 만들 예정이다.

 

 경기도민의 도서관 이용실태조사결과.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