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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도서관

다양한 사과의 모습 다양한 사과의 모습 조수연 (가평군립조종도서관 사서) o 서평대상 서지사항 (세상을 바꾼 상상력) 사과 한 알 / 정연숙 글 ; 크리스티나 립카 슈타르바워 그림.- 논장. 2015. ISBN 9788984141964 o 분야 그림책 o 추천대상 초등 4~6학년 우리와 친근한 사과를 어떤 내용으로 썼을까 궁금해지는 제목이었다. 사과에 대한 다양한 각도로 저자는 지식을 전달하고 싶어하는 책이다. ‘지식은 내 치구’시리즈로 사과들이 의미하는 정보를 두루두루 연계해서 풀어낸 감동적인 한 작품을 읽게 되었다. 상상력의 씨앗 이브의 사과 선경 속의 ‘선과 악’으로 대표되는 사과, 아담과 이브가 사과를 먹으면서 부끄러움을 느끼게 되고 인류의 역사가 비로소 시작되었다. 호기심으로 사과를 먹음으로써 꿈의 에덴동산을 잃었.. 더보기
우리 가족의 비밀 우리 가족의 비밀 손샛별 (수원시 대추골도서관 사서) o 서평대상 서지사항 우리 가족의 비밀 / 아나 만소 글 ; 수사나 델 바뇨 그림.- 북스토리아이. 2015. ISBN 9788997279210 o 분야 그림책 o 추천대상 유아 이상 어린시절, 집안에 행사가 있으면 온 식구들이 다 모이곤 하는데 그때마다 깜짝깜짝 놀라곤 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우리 부모님 세대에는 형제가 많아 한번 모였다 하면 집안이 북적북적하고, 처음 만나는 친척들도 너무나 많았기 때문이다. 친척도 많은데다가 한분 한분의 호칭도 다르다니.. 어린 아이의 입장에선 머릿속이 어지러운게 당연하지 싶다. 요즘 세대는 형제자매가 많지 않다고 해도 우리가족이 아닌, (만약 왕래가 뜸하다면 더더욱) 친인척을 어린이가 처음 접하는 일은 쉽지 않을.. 더보기
엄마, 어디 가? 엄마, 어디 가? 이은주 (남양주시 오남도서관 사서) o 서평대상 서지사항 미영이 / 전미화 글·그림.- 문학과지성사. 2015. ISBN 978-89-320-2753-1 o 분야 그림책 o 추천대상 초등 중학년 이상 하얀색 표지에 시무룩한 표정의 한 여자아이가 있다. 보는 사람도 시무룩하고 슬퍼진다. 이 아이의 이름은 ‘미영이’. 잠에서 깬 미영이는 화장실에 간 엄마를 기다리지만 엄마는 오지 않는다. 미영이 생일에도 엄마는 돌아오지 않았다. 식구들이 많은 집으로 더부살이를 가게 되고, 학교에 가는 또래 아이를 말없이 바라보는 미영이는 혼자 글씨 연습을 하며 글자를 틀리게 쓰는 자신의 모습을 부끄럽게 여긴다. 하지만 미영이를 가장 괴롭히는 것은 학교에 가지 못하는 것이나, 주인집의 단란한 모습이 아니라 .. 더보기
지구와 공존하기 지구와 공존하기 유옥환 (안양시 박달도서관 사서) o 서평대상 서지사항 나무가 자라야 사람도 살지 / 김남길 글 ; 마이신 그림.- 풀과바람. 2015. ISBN 978-89-8389-597-4 o 분야 지식그림책 o 추천대상 초등학생 전학년 혹시 떼죽나무가 왜 떼죽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는지 알고 있나요? 이 나무는 뿌리와 줄기, 잎, 열래가 모두 독성을 갖고 있습니다. 이 나무를 짓이겨 물가에 풀어놓으면 그 독성으로 인해 물고기가 떼로 죽었기 때문에 떼죽나무로 부르다가 세월이 흐르면서 ‘때죽나무’라고 명명했다고 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자연의 신비로움 속에서 인간에게 참으로 많은 것을 줍니다. 소중히 아껴쓰고 후손에게 물려줘야 할 소중한 자산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명이라는 이름아래 행해.. 더보기
아름다움의 기준은? 아름다움의 기준은? 흑설공주 / 이경혜 글, 주리 그림. - 뜨인돌어린이.2015 ISBN 978-89-5807-575-2 분야 - 그림책 추천대상- 유아 이연수 (북수원지식정보도서관 사서) 흑설공주! 책을 보는 순간 자연스럽게 백설 공주가 생각난다. 백설 공주의 패러디물인가 싶어서 읽어보았다. 흑설 공주는 백설 공주가 하늘에서 내린 검은 눈을 본 순간 검은 눈처럼 검은 아름다운 아기를 소망하여 낳은 백설 공주의 아기이다. 얼굴은 예쁜데 마음씨 나쁜 계모 마녀도 등장하고 난장이도 등장하고 다시 살아나 결혼하는 내용도 비슷하나 독 사과를 먹어 백설 공주는 죽지만 책을 좋아하는 흑설 공주는 책장에 묻은 독에 의해 죽는 등 조금씩 다른 부분들이 있으니 읽으면서 비교하는 것도 재미있다. 우리 한국에 많은 다문화.. 더보기
아빠의 소중함은 어느정도일까? 아빠의 소중함은 어느 정도일까? 아빠를 버렸어요 / 소중애 글, 고우리 그림. - 봄봄. 2015. ISBN 978-89-91742-67-3 분야- 그림책 추천대상- 유아 이연수 (북수원지식정보도서관 사서) 그림 첫 장부터 호기심이 생긴다. 아빠에게 양념 반 프라이드 반 치킨을 주문한 주인공 아리,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치킨으로 첫 장을 열었으니 이건 역시 생활밀착형 소중애 작가의 매력이 보인다. 책 제목이 다소 어마 무시한 ‘아빠를 버렸어요’였기에 왜 아빠는 버림을 받을까 궁금했었다. 딸에게 버림받은 이유는 몇 번이나 부탁한 치킨 주문을 아빠가 까먹었기 때문이다. 처음엔 너무 어처구니 없었는데 유아들에게는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버린다는 의미가 아직은 모르는 아이들은 맘에 안들면 버리는 거라 .. 더보기
끝까지 해보기 끝까지 해보기 유옥환(안양시 박달도서관 사서) o 서평대상 서지사항 이대로가 아닌 이대로 / 안오일 글 ; 김선배 그림.- 크레용하우스. 2015. ISBN 978-89-5547-356-8 o 분야 동화책 o 추천대상 초등학생 전학년 ‘이대로가 아닌 이대로’ 책 제목이 재밌습니다. 처음 ‘이대로’는 ‘변합없이 이 모양으로’를 뜻하는 부사이고, 뒤의 ‘이대로’는 이씨 성을 가진 대로(큰대, 길로), 큰 길로 쭉쭉 뻗어 나가라는 의미의 주인공 소년의 이름입니다. 대로군은 무엇이든 끝까지 하는 것을 지켜워하지요. 그래서 중간에 지쳐 포기하기 일쑤입니다. “넌 도대체 끝까지 하는 게 뭐냐?”라는 말을 듣기가 예사입니다. 운동이든, 공부든, 놀이든 조금 하다보면 쉬이 지쳐버리고 곧 포기합니다. 상황이 늘 이렇다보.. 더보기
유아사춘기와 독서 유아사춘기와 독서 “유아사춘기”라는 말이 있다. 인간발달과정의 정식명칭이나 기간은 아니고, 예전에 ‘미운 7살’, ‘미운 4살’ 등의 말의 총칭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보통 3~7살 사이의 성장기를 지칭하고 있는데, 아이들의 육체적, 심리적 발달이 눈에 띄게 달라지고 그에 따른 육아의 고충이 함께 된 단어라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는 “유아기”라는 말이 정식명칭이라고 할 수 있다. 유아기는 만3세에서 만5세에 이르는 시기로, 영아기와는 달리 적극적인 활동과 탐색이 발달하고, 언어와 인지가 급속하게 발달하는 시기이다. 신체적으로도 독립된 개체로서 자유의지에 의해 몸을 움직이고 유아기에는 에는 어렵던 움직임도 가능해 진다. 정서반응도 더 분화된다. 신체적으로는 영아기 때와는 다르게 성인의 비율에 더 가까워지.. 더보기
새해 다짐과 책읽기 새해 다짐과 책읽기 새해가 되면 새로운, 혹은 오래된 다짐을 새롭게 한다. 금연, 절주, 어학공부... 그리고 무엇보다 ‘독서’. 다수의 언론매체에서 닐슨코리아의 SNS 분석결과를 보도했는데 각종 소셜미디어(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에 게시된 글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봤더니 한국인들이 2017년이 되면서 가장 많이 한 새해 다짐이 바로 ‘독서’였다고 한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 ‘독서’가 1만7,000여건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는 운동, 여행, 다이어트, 공부 등이 뒤따랐다. 출처 : pixabay.com / CC0 Public Domain 각 서점의 판매추이를 보면 독서의 계절이라고 하는 가을보다 연말연시에 책이 더 잘 팔리기도 한다. 그러나 이렇게 ‘독서’가 각광받는 것 같은 상황과 우리가.. 더보기
813.8 사서, 어린이책을 말하다 813.8 사서, 어린이 책을 말하다. 경기도사이버도서관에만 햇수로 12년을 일했습니다. 강산이 한번은 번했겠군요. 매일 출퇴근하는 길은 매일이 그대로인데 말이죠. 그래도 10여년이 지나는 동안 어느 산은 보다 낮아졌을 수도, 높아졌을 수도 있겠죠? 어딘가 계곡이 새로 생겼을 수도 있을까요? 어딘가의 강의 깊이와 넓이는 달라져 있겠죠? 그렇게 강산이 알아보지 못할지라도 조금씩 변할 때 저는 12년 동안 무엇을 다르게 만들었을까요? 어떤 모습 속에 깊이와 넓이가 달라졌을까요? 도서관 속에서 조금이나마 변화가 생겼을까요? 산의 높이와 강의 폭처럼 티는 나지 않지만 조금씩 쌓이고, 깎여가고 있을 테지요. 8년째 매년 서평단을 운영하고, 서평집을 내고 있습니다. 기획과 운영이 주된 일이지만 서평도 최소 한편씩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