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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들의 책 이야기

얼마나 재미있고, 궁금하고, 신기했을까? 얼마나 재미있고, 궁금하고, 신기했을까? 껄껄선생 여행기 / 김기정 글, 최미란 그림. - 해그림 경기도청 365열린도서관 사서 박규상 껄껄선생이 누구일까? 이 책의 주인공 껄껄선생은 ‘열하일기’로 유명한 박지원이다. 박지원의 ‘열하일기’는 누구든 한번쯤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내용이 무엇인지 잘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도대체 ‘열하일기’가 무엇이기에 그리도 유명한 것일까? 간단히 얘기하자면 ‘열하일기’는 박지원이 청나라 열하(현재 중국의 하북성 승덕)에 다녀온 기행문 형식의 책이다. 지금은 수많은 사람들이 중국은 물론 전세계를 여행할 수 있지만 ‘열하일기’가 나왔을 때의 조선에서는 국외를 나가보는 일이 극히 드문 일이었다. 현재의 중국도 엄청 넓고 인구도 세계 1위인 대국이지만 .. 더보기
어린시절의 소중한 추억이 전하는 동심 어린시절의 소중한 추억이 전하는 동심 삐삐야 미안해/이주영 글/류충렬그림/고인돌/88쪽/2012 군포시중앙도서관 사서 이시영 이 책의 저자 이주영은 어린이문화연대 대표. 한국어린이문학협의회 회장,계간 발행인, 초원봉사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래서 어린이 문화운동가라고 불리운다. 그의 저서로는 《이오덕, 아이들을 살려야 한다》,《맨날 내만 갖고 그런다》,《멸치의 꿈》, 《교사는 교사다》,《어린이 책을 읽는 어른》,《어린이에게 좋은 책을》,《꽃이파리가 된 나비》들이 있다. 《멸치의 꿈》은 초등 저학년 권장도서로 많이 추천되고 있다. 책의 내용을 더해주고 아련한 슬픔과 감동을 전해주는 삽화는 《이지누의 집 이야기》,《제암리를 아십니까》,《기찻길 옆 동네》,《종이학》,《해일》, 《고태오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더보기
<마음을 위로하는 책읽기> 도서소개 2. 도서소개 2. 첫번째 목록(55권)의 2차 도서 해제입니다. 책을 고르시는 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26 언제라도 만날 수 있어요 애완견 시로가 주인 미키를 잃고 그의 죽음을 극복하는 과정을 단순하고 간결하게 그려낸 그림책. 언제나 즐겁고 행복하기만 할 것 같고, 늘 함께 할 것 같았지만 주인공 미키의 죽음으로 둘의 사이가 끝나고 만다. 그렇지만 죽음이라는 단절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시로는 미키를 만나게되고, 정말 언제나 함께 있을 수 있게 된다. 죽음을 상실에서 머무르지 않고, 추억의 공존으로 그려냈다. 27 엄마, 왜 안일어나? 엄마가 잠만 잔다면, 그것을 보고있는 아이는 어떤 마음일까? 교통사고로 코마상태에 빠진 엄마에게 목욕하는 소리, 눈 밟는 소리 등 일상의 소리를 들려준다. 아이의 기다.. 더보기
<마음을 위로하는 책읽기> 도서소개 1. 의 첫번째 목록에 대한 도서 해제를 올려드립니다. 어떤 책인지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1~25) 1. 노란 택시 세상의 모든 길을 알고 있는 부릉부릉 노란 택시 아저씨의 마음 따뜻한 이야기가 담겨 있는 그림책이다. 손님이 기다리고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는 착한 노란 택시 아저씨이다. 짝 잃은 운동화가 울고 있자, 부릉부릉 노란 택시 아저씨는 운동화 짝을 만나 다시 행복해진다. 친구 잃은 풍선도, 길을 잃고 헤매는 딸기도, 엄마 잃은 고양이도 노란 택시 아저씨를 만나서 행복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림책을 대하는 영아들은 모두가 행복하게 미소짓는 장면을 보면서 안정감을 느끼고 마음을 편안하게 가질 것이다. 2 마음이 쑥쑥 “마음을 그려 줄게. 누구나 기쁘거나 화날 때가 있단다. 기쁠 땐 가슴이 .. 더보기
<마음을 위로하는 책 읽기> 그 첫 번째 목록 마음을 위로하는 책읽기 - 첫 번째 목록 1. 노란 택시 / 민정영. - 비룡소. 2011 2. 마음이 쑥쑥 / 알렉산드로 산나 글, 그림, 여우별 옮김. - 디씨티와이. 2008 3. 살아 있어 / 나카야마 치나츠 글, 사사메야 유키 그림, 엄혜숙 옮김. - 은행나무. 2008 4. 좁쌀 반 됫박 / 김장성 글, 이윤희 그림. - 사계절출판사. 2010 5. 쨍아 / 천정철 글, 이광익 그림. - 창비. 2008 6. 고마워, 사랑하는 내친구야 / 가와하라 마리코 글 ,도시오카 유우코 그림. - 작은책방. 2002 7. 내가 가장 슬플 때 / 마이클 로젠 글, 그림, 김기택 옮김. - 비룡소. 2004 8. 살아있는 모든 것은 / 브라이언 멜로니 글, 로버트 잉펜 그림. - 마루벌. 1999 9. 수호.. 더보기
철수에게 새 빤스를!! 철수에게 새 빤스를!! 남양주시 화도도서관 사서 이은주 - 내 빤스 / 박종채 글·그림 / 키다리 / 11000원 / 그림책 - 초등저학년 신간도서 코너를 돌다가 재미있는 그림책을 발견했다. 제목은 『내 빤쓰』. 책 표지에는 빨간 망토를 두르고 슈퍼맨이 된 남자아이가 파란 하늘을 날고 있다. 표지를 넘기면 삼각 빤스, 사각 빤스, 줄무늬 빤스 등 온갖 종류의 남자 빤스가 그려져 있다. 몇 종류의 빤스가 그려져 있는지 맞추어 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 칠남매 중 막내인 철수는 책과 학용품, 옷 등 모든 물건들을 형들과 누나들에게 물려받아 쓴다. 엄마는 그런 철수를 위해 재봉틀로 마술처럼 새로운 물건을 만들어 주시기도 한다. 그런데 신체검사 날 친구들에게 팬티에 빨간 나비 리본이 달린 것을 들켜 창피를 당하고.. 더보기
행복제조기는 바로 너야 행복제조기는 바로 너야 나는 어린이입니다/콜라스 귀트망 글/델핀 페레 그림 /베틀북/46쪽/2012 군포중앙도서관 사서 이시영 1972년 파리에서 태어난 저자 콜라스 귀트망은 방송작가 일을 하면서 책을 쓰기 시작했다. 이 책은 2012년 창의성과 독창성이 높은 작품에게 수여되는 소시에르상을 수상했다. 아이들의 정체성을 찾아주고 자아 존중감을 도와주는 철학동화이다. 델핀 페레의 삽화는 식물, 나무, 동물, 우산, 양말 컷을 모아놓은 듯 간결하면서도 재미와 호기심을 더해준다. 작가의 다른 작품으로 《슈퍼 영웅은 아무리 높이 날아도 절대 어지럽지 않아!》, 《내 앞의 인생》, 《난 그림 그릴 줄 몰라요》 등이 있다. 레오나르의 부모는 주말마다 시골에 내려와 조용하게 쉬는 것을 가장 좋아한다. 레오나르는 지루하.. 더보기
내 머리카락 속 즐거운 나라 내 머리카락 속 즐거운 나라 수원 선경도서관 사서 이연수 나는 뽀글머리 / 야마니시 겐이치 글, 그림. 고향옥 역, - 비룡소. 2013 코모리는 아기였을 때부터 목욕하는 것도, 머리 깎는 것도 무지무시 싫어한다. 나 또한 어릴 때 머리 깎는 것이 무지무지 싫었다. 외할머니 손에 이끌려 미용실에 가면 울고불고 했던 기억이 난다. 코모리는 머리를 깍지 않았을 때 좋은 점을 열거한다. 작은 새가 앉기도하고 겨울엔 크리스마스트리로도 쓰고, 간식을 먹다 던져두었다 배고플 때 꺼내 먹기도 하는 등 여러 가지를 나열한다. 솔직히 여기까지 읽었을 땐 어린이가 아닌 어른 잣대로 보아서였나 엉키고 섥킨 코모리 머리상태에 더럽고 불편하다는 생각을 하였다. 그 순간 아니 나도 어른의 눈으로만 그림책을 보는 건가? 라는 생각.. 더보기
나무처럼 혼자서 씩씩하게 자라렴 나무처럼 혼자서 씩씩하게 자라렴 군포시중앙도서관 사서 이시영 똥낭구 엄마/이기인 글/최민지 그림/동쪽나라/148쪽/2012 “넌 누굴 닮았니?” “나는 누구를 닮았을까?” 부모가 없어 누구를 닮았는지 모르는 아이의 마음은 얼마나 아플까? 맷돌할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는 단유는 할머니가 귀가 어두워 눈으로만 끔벅끔벅하며 대답하지만 말하지 않아도 통하는 마음이 있어 행복하다. 평소 고맙다고 생각한 분들의 얼굴을 그리는 미술시간에 단유는 누구를 그려야할지 결정하지 못하고 지우개로 하얀 도화지만 지우고 또 지운다. 아무것도 그리지 못해 답답하기만 한 단유. 친구 한결이는 엄마 얼굴도 그리고 아빠 얼굴도 그리며 도화지가 부족할만큼 가득 그리려고 하지만 단유의 도화지는 교실 전체를 다 덮을 만큼 크게만 느껴진다. 구.. 더보기
할머니의 사랑은 자연의 사랑 할머니의 사랑은 자연의 사랑 할머니, 어디가요? 밤 주우러 간다! / 조혜란 그리고 씀. - 보리 성남시 구미도서관 사서 유향숙 옥이와 할머니.... 어떻게 둘이 살게되었는지는 나오지 않는다. 다만 옥이는 서산의 자연환경속에 자연이 주는 풍성한 먹거리를 한시도 안쉬고 바쁜 할머니와 함께 쫒아다니며 어떻게 취하고 어떻게 가공해 어떤경로로 분배해야 하는 줄을 할머니를 통해 배워간다. ‘가을’ 편 『할머니 어디 가요? 밤 주우러 간다!』는 서산 어떤 마을에 바쁜 가을이 돌아왔어요. 끼룩끼룩 기러기 우는 가을날에 맛난 반찬 귀한 반찬 하러 갯가로 망둥이를 잡으러 갔다가 밀물이 들어오는 바람에 이웃아저씨와의 에피소드를 회화적이고 유머있게 표현하여 그림만보고도 웃음이 나온다. 그것을 가공하여 장에 내다 팔고 남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