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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들의 책 이야기

꼴뚜기 꼴뚜기 최미송 (안양시립만안도서관) ▶ 서지사항 꼴뚜기 / 진형민 글ㆍ조미자 그림 / 창비 / 2013 / \9,500 978-89-364-4274-3 ▶ 분야 : 동화 ▶ 추천대상 : 초등 고학년 6편의 동화로 이루어진 『꼴뚜기』는 5학년 3반 아이들의 좌충우돌하는 일상을 경쾌하게 그려낸 작품집이다. 작가의 전작 『기호 3번 안석뽕』이 그랬듯 이번 작품도 처음부터 끝까지 유쾌한 유머가 흐른다. 표제작 「꼴뚜기」는 ‘꼴뚜기’라는 별명으로 불리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그린다. 「사랑 사랑 누가 말했나』의 주인공 길이찬은 특공무술도장 수련비를 여자친구와의 데이트 비용으로 쓸지 말지 고뇌에 빠진다. 분명 이야기 속 인물들에게는 난감한 상황이겠으나, 이를 보는 사람은 슬며시 웃음을 깨물게 된다.. 더보기
내가 좋아하는 일과 꿈 내가 좋아하는 일과 꿈 o 서평대상 서지사항 나는 무슨 씨앗일까? / 황병기 외 글, 유준재 그림, 샘터. 2014. ISBN 978-89-464-1698-7 978-89-464-1629-1(전2권) o 분야 : 위인전기 o 추천대상 : 초등 중학년부터 공정자 (안성시 진사도서관) 국내 전문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인물들을 소개한 책으로 1권에 이어 2권이 9년 만에 출판되었다. 대부분 위인전기는 위인의 사망 후 한 사람을 집중해서 집필하는 경우가 많다. 이 책에 소개된 인물은 대부분 현재 살아있고 각 분야에서 최고가 되고자 최선을 다해 왔던 여러 인물들을 짧은 단편 형식으로 소개한 책이다. 1권엔 요리사 박효남, 과학자 최재천, 컴퓨터 의사 안철수, 시각장애인 박사 강영우, 나무박사 서진석, 화가 김점선.. 더보기
거울아, 거울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은 누구니? 거울아, 거울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은 누구니? 남양주시 오남도서관 사서 이은주 흑설공주/ 이경혜 글/ 주리 그림/ 뜨인돌어린이/ 2015.4. 20 /11,500원/ ISBN 978-89-5807-575-2/그림책 /유아 “거울아, 거울아, 이 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쁘니?” 누구나 한 번 쯤 읽어보았을 백설공주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여자아이가 6~7세가 되면 공주이야기에 빠져든다. 백설공주, 인어공주, 신데렐라 등등. 그런데 서양에서 시작된 공주들은 모두 피부가 하얗다. 하얀 피부에 쌍꺼풀진 눈을 가지고, 큰 키와 날씬한 몸은 어느새 모든 사람들이 선망하는 미의 기준이 되어 있다. 그런데 과연 미의 기준은 절대적이며, 변하지 않는 것일까? 아이들에게 하얀 피부의 공주이야기를 읽어주고, 보여주며.. 더보기
남을 도울 때마다 명줄이 늘어난다! 남을 도울 때마다 명줄이 늘어난다! 진접푸른숲도서관 사서 이현아 꼴까닥꼴까닥, 내 명줄 줄어든다! - 신니우 저 / 장경혜 그림 / 낮은산 / 979-11-5525-030-3 / ₩9,500 분 야 : 동화책 추천대상 : 초등학생 어느 누구도 삶과 죽음앞에 의연하고 자유로울 순 없다. 특히 내 명줄이 달린 문제라면 더욱더 그럴 것이다. 지극히 개인주의자이지만 부지런하고 성실한 김노인이 요즘시대에 태어났다면 그리 나쁜 평가를 받지는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것을 미덕으로 여기던 농경시대에는 아주 유별난 깍쟁이라 불리며 주변과의 왕래도 없이 혼자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남이 뭐라던 조금도 개의치 않고 부지런히 농사일을 한 덕분에 김노인네 들판은 어느 논밭보다 기름지고 수확이 풍성하다. .. 더보기
생명, 알면 사랑하게 되지요. 생명, 알면 사랑하게 되지요 박지원(안성시립도서관) 생명, 알면 사랑하게 되지요 동화책, isbn978-89-364-5444-9, 최재천지음, 더큰아이 이 책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동물학자 최재천 선생님이 쓰신 책으로 생명에 관하여 동물들의 이야기와 함께 재미있게 엮은 책이다. 이 책에는 박쥐, 개미, 돌고래 등 꽤 많은 종류의 동물들이 나오는데 그들의 이야기를 다루면서 우리가 평상시에 많이 보았던 개미, 반려견에서부터 평소에는 잘 못 보지만 동물원에 가면 흔히 만나볼 수 있는 동물들까지 그들의 소중함, 그들의 슬픔 이외에도 그런 동물들에 대해 잘 알 수 있는데, 이 책을 읽어보다보면 동물에 관해 호기심, 흥미를 이끌어 줄 수 있다거나 나아가 이 책이 계기가 되어 동물에 관한 직업을 가지게 될 지도 모른다.. 더보기
마법상자는 선물일까? 독일가? 마법상자는 선물일까? 독일까? o 서평대상 서지사항 무엇이든 삼켜버리는 마법상자 / 코키루니카 글, 그림. 김은진 옮김 - 고래이야기. 2007. ISBN 89-91941-06-9 o 분야 그림책 o 추천대상 초등학교 1 ~ 2학년 유향숙(성남시판교도서관) 1) 내 주변은 나를 심술쟁이로 만든다. 내 잘못이 아니야……. 아침에 시끄러워서 짜증이 났는데 동생이 날 귀찮게 하잖아.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한다. 학교에 가는데 개한테 물리고, 시끄럽다고 선생님에게 벌서며, 자아가 완성되어 가는 주인공이 있다. 이제 주변 환경과 나와의 관계에 대하여 혼돈스럽지만 관계정립과 가치관을 정립하는 시기가 온 것이다. 그것이 아마 초등학교 1학년에서 2학년 사이에 생기게 되지 않을까 한다. 2) 주변만 탓하면 나만 힘들어 .. 더보기
당신은 기억하는지, 그 시절의 우정을 당신은 기억하는지, 그 시절의 우정을 평택시립도서관 사서 유현미 우정 지속의 법칙 / 설흔 지음. - 창비. 2014 이 책은 작가가 오래 전에 세상을 떠난 친구에게 바치는 책이다. 책 제목에서 연상되는 것처럼 우정지속을 위한 11가지 법칙과 그와 연관된 고사(古事), 영화 이야기 등이 소개되어 있다. 하지만 우정 지속의 법칙을 열거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법칙을 관통하는 작가의 특별한 경험이 더해져 가슴을 울린다. 나에게 이 책이 특별했던 것은 “ 당신은 기억하는지, 눈물겹고 그토록 힘겨웠던 우리의 어린 시절 기억하는지 ....... ” 조동진의 이 노래를 들으며 우두커니 앉아 있는 ‘나’에게 감정이입이 되면서 부터다. 실제 작가의 분신이자 『우정 지속의 법칙』을 집필중인 작가로 등장하는.. 더보기
내 마음은 나도 몰라 내 마음은 나도 몰라 평택시 안중도서관 이가영 마음의 집 / 김희경 글,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그림. - 창비. 2011. 독서대상 : 초등 중학년 이상 / 분야 : 그림책 ‘마음이 아프다’ ‘마음을 쓰다’ ‘마음이 가볍다’ ‘마음을 졸이다’ 와 같이 우리나라에서는 ‘마음’에 대한 관용어가 참 많다. 이것은 우리가 얼마나 마음에 대해서 다양하게 생각하고 있는 지를 반증하고 있는 증거라고 생각한다. 마음이란 것은 보이지 않지만 누구나 하나씩은 가지고 있다고 이 책에서는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누구나 하나씩은 가지고 있는 이 ‘마음’은 도대체 어디에 있을까? 밥을 혼자 먹는 아빠, 구석에서 혼자 노는 것을 좋아하는 친구, 눈이 보이지 않는 장애인에게도 하나씩 주어진 마음이라는 것은 도대체 어떤 것.. 더보기
피카이아 피카이아 박지원(안성시립도서관) 피카이아 / 권윤덕 지음. - 창비. 2013. isbn978-89-93111-32-3 지식책 이 책은 각기 다른 사정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이 늘 네 시 정각이면 도서관으로 놀러오는 골든 리트리버 ‘키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해 주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이들 6명의 이야기 하나하나가 가슴이 따뜻해지거나 공감되거나, 어쩌면 슬퍼질 수도 있는 이야기이다. 첫 번째 이야기는 상민이의 이야기, 두 번째 이야기는 미정이의 이야기, 세 번째 이야기는 윤이의 이야기, 네 번째 이야기는 채림이의 이야기, 다섯 번째 이야기는 강민이의 이야기, 여섯 번째 이야기는 혁주의 이야기. 각기 사정있는 이 아이들의 이야기와 생명의 진화, 피카이아 등 아이들이 꺼려하는 주제의 것들과 같이 자연스.. 더보기
동생을 서러워!! 동생은 서러워 !! 남양주시 오남도서관 사서 이은주 고작해야 364일/ 황선미 성장동화/ 김수정 그림 /2015.2.10 /10,000원/ISBN 978-89-93418-97-2 동화책/초등중학년이상 “고작해야 364일 늦게 태어난 게 뭐가 잘못이라고!” 책 내용을 짐작케 하는 제목이다. 주인공 명조는 형 윤조보다 364일 늦게 태어난 동생이다. 명조는 새것을 별로 가져보지 못했다. 옷도 학용품도 하다못해 유모차에 딸랑이까지 윤조가 쓰던 걸 얻어 쓰는 신세였다. 겨우 364일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데, 아빠도 엄마도 할머니도 늘 형 윤조가 첫 번째다. 어느 날 할머니가 윤조의 운동화(명조가 평소에 신고 싶어 하던)만 사오자, 명조는 화가 머리끝까지 차올라 운동화 한 짝을 집어 아파트 베란다 창 밖으로 떨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