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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

사자가 가젤을 만났을 때 사자가 가젤을 만났을 때 o 사자가 작아졌어!/정성훈 글,그림.-비룡소.2015.ISBN 9788949101798 o 분야 : 그림책 o 추천대상 : 영유아부터 이수경(평택시립장당도서관) 진은영 시인은 ‘우리가 타인에게 마음을 쓰고 자기의 마음을 건네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고민하는 일이 민주주의의 시작’이라고 말합니다. 민주주의가 진정한 정치이념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우리 일상에서 삶의 태도로 나타나야 한다는 뜻이겠지요. 민주주의적인 삶의 태도는 ‘공감’에서 비롯될 것입니다. 내가 너는 아니나 내 고통과 너의 고통이 다르지 않음을 안다는 것이지요. 초원의 왕 사자는 결코 알지 못했습니다. 사자에게 쫓기는 가젤의 심정을. 사자에게 엄마를 뺏긴 가젤의 슬픔을. 아주 아주 아주 작아지기 전까지는요. 사자가 .. 더보기
프랭클린 피뢰침으로 번개를 길들이다 프랭클린 피뢰침으로 번개를 길들이다 프랭클린 피뢰침으로 번개를 길들이다 / 캐슬린 크럴(지은이), 보리스 쿨리코프(그림), 출판사: 초록개구리 ISBN 9791157820108 박지원(안성시공도도서관 사서) 벤저민 프랭클린, 그는 연을 날려 번개를 피할 수 있는 피뢰침을 만든 사람으로 유명하고 그정도로만 알 것이라고 생각한다. 모두 그를 피뢰침만 만든 사람으로 생각한다는 것이 문제이다. 이 책을 통해 그의 업적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다. 그는 어렸을 적부터 매우 총명했고, 호기심이 많았다. 그는 형과 함께 신문을 만들다가 가지고 있던 책을 팔아 여비를 마련하여 배를 타고 뉴욕으로 떠났다. 그는 그곳에서 열심히 일 했다. 열심히 일을 하여 여유가 생겼고 다시 필라델피아로 돌아왔다. 필라델피아로 돌아온 프랭.. 더보기
도시에서는 빨간 망토가 필요해요! 도시에서는 빨간 망토가 필요해요! 화성시 병점도서관 홍미정 「도시에 사는 우리 할머니」 / 로렌 카스티요 글·그림 / 재능교육 / 2015 ISBN : 9788974997755 / 분야 : 그림책 어린 시절, 할머니가 계시는 시골에 종종 놀러가곤 했다. 앵두를 따다가 벌에 쏘여 할머니가 된장을 발라주시던 기억, 성난 듯한 밤송이에 연신 손을 찔려가며 알밤을 까던 기억, 땀이 줄줄 흐를 만큼 한창을 뛰어놀다 시원한 우물물로 등목을 했던 기억, 그리고 시원하고 정갈한 백김치 하나로 밥 한 그릇을 뚝딱 해치웠던 기억, 겨울에는 난로에 둘러앉아 고구마를 호호 불어먹던 기억 등 시골 할머니 댁에서의 기억은 지금도 즐겁고 따뜻한 기억으로 남아있다. 「도시에 사는 우리 할머니」는 일러스트와 순수미술을 공부한 작가 ‘.. 더보기
부와 가난은 어떻게 만들어지나요? 부와 가난은 어떻게 만들어지나요? 부와 가난은 어떻게 만들어지나요? / 모니크 팽송-샤를로&미셸 팽송 글. 에티엔 레크로아트 그림. 목수정 옮김. 레디앙어린이. 2015 평택시립 안중도서관 사서 이가영 자본주의 사회에서 학생들이 공부를 하고, 성인이 되어서 경제활동을 하는 이유 중에 가장 큰 것은 바로 삶을 살아가는 데에 필수적인 돈을 벌기 위해서일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부자들이 어떻게 부를 축적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자세히 모른채 성인이 되었을 때 옆에 있는 사람보다 좀 더 많은 급료를 타는 월급쟁이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 각고의 노력 끝에 그토록 원하던 월급쟁이가 되어서 열심히 일하지만, 우리의 삶은 여전히 팍팍하다. 월급을 올려달라고 사장에게 요구하면 사장은 노동자들에게 ‘너희들은 항상 더 많은 .. 더보기
혼자여도 괜찮아요! 혼자여도 괜찮아요! 나는 혼자가 아니에요 / 콘스탄체 외르벡 닐센 지음, 정 철우 옮김, 아킨 두자킨 그림. - 분홍고래. 2015 ISBN- 9791185876153(1185876154) 쪽수 40쪽 대상 - 초등학생 저학년 이민혜(양평용문도서관 사서) 우리들의 처음은 어땠을까요? 혼자가 무서워 울진 않았는지, 아니면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신이 났었는지도 모릅니다. 처음 학교에 혼자 간 날은 너무 오래전이라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살아오면서 ‘처음’을 처음 겪는 일도 아닌데 항상 두렵기만 한 것은 어른인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엄마가 평생 학교에 데려다줄 수는 없잖아요’ ‘생각해봐, 라스. 이다음에 너도 누군가를 학교에 데려다줄 날이 올 거야’ 하지만 내가 누군가를 데려다준다는 건 상상도 못.. 더보기
대추 한 알 대추 한 알 서평 대상 유아 이상 분야 그림책 서지사항 장석주 글 유리 그림 / 이야기꽃 / 2015 / ISBN 978-89-9875-113-5 김보라(화성시 병점도서관) 오래된 집 마당 귀퉁이에 대추나무 한 그루가 있는 듯 없는 듯 서있다가 여름이 되면 슬슬 푸르러지며 존재감을 드러낸다. 아이들이 하릴없이 마당에서 시시한 장난을 치며 뛰어다니다가 익지도 않은 푸른 열매를 아그작 거리며 따먹느라 한창이다. 손이 닿는 부분만 겨우 따먹느라 아래쪽 대추들만 자취가 없다. 그런 일들이 몇 해 간 반복된다. 내가 꼬마였던 시절의 일이다. 그 때의 집도, 마당도, 작은 키로 양껏 대추서리를 못한 그 꼬마도 이젠 없지만 아삭하고 들큰한 대추의 맛만은 생생하다. 온통 초록인 열매가 있었는가하면 점점이 갈색으로 물들.. 더보기
우리 모두 친구야! 우리 모두 친구야! o 서평대상 서지사항 나와 우리/이선미 글 그림. - 글로연 . 2014. ISBN 9788962704458 77810 o 분야 그림책 o 추천대상 유아/초등 저학년 이시영 (군포시중앙도서관) 고무줄을 쥐고 있는 빡빡머리 소녀가 눈길을 당기는 책이다. 펼쳐보니 서울시 ‘한도서관 한 책 읽기’선정도서, 국가인권위원회 추천도서, 한국교육문화진흥회 선정 ‘으뜸책’이라는 작지만 큰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책이다. 초판이 2013년이며 2014년에 3쇄 발행의 이력을 가지고 있다. 세심한 연필 스케치로 어느 마을 공터에 고무줄놀이 하는 네명의 소녀가 보이고 이삿짐을 실은 트럭이 가고 있다. 빡빡머리 소녀가 이사 온 것이다. 이사 온 소녀는 고무줄 놀이 하는 아이들을 구경한다. 함께 하고 싶었지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