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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

청소년을 위한 책 읽기 공간 2017.7 뉴스레터 [함께하는 독서] 청소년을 위한 책 읽기 공간 “청소년”하면 제일 먼저 ‘질풍노도’라는 단어가 더 오른다. 심리적 격동기라고도 표현하는데, 신체적 정신적으로 급격하게 변화를 겪는 시대라는 의미다. 고민과 갈등이 깊어지고, 자신의 정체성이 확립되지 않은 상태에서 자아를 찾아가는 시기이기 때문에 매우 귀중한 시간이기도 하다. 청소년기의 정체성의 위기는 ‘나는 누구인가?’라는 의문으로부터 출발한다고 한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경험하는 긍정적 혹은 부정적 경험과 사고와 갈등이 성인으로 성장하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이런 특징들을 발달심리학자 에릭 에릭슨(Erik. H. Erikson)은 ‘심리적 유예기’라고 표현했다. 에릭슨은 청소년기의 정체성 위기는 다음의 3가지 목표가.. 더보기
삶과 죽음의 경계선에서 삶과 죽음의 경계선에서 o 서평대상 서지사항 마지막 이벤트 / 유은실 글 : 강경수 그림.- 비룡소. 2015. ISBN 978-89-491-2164-2 o 분야 동화책 o 추천대상 초등 고학년 유옥환 (안양시 박달도서관) 이 책은 죽음과 장례식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동화에서 보기 드문 무거운 주제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슴 찡한 감동과 유머를 담아 풀어내었습니다. 읽다보니 저도 모르게 빵 하고 웃음이 터집니다. 죽음이야기에 웃음이라니요? 궁금증이 더해질 밖에요. 흔히 어른들은 애도의 자리에서 아이들을 배제하지만, 아이들에게도 애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저자의 생각에 공감합니다. 할아버지와의 정이 유난히 돈독했던 12살 영욱이는 어느 날 갑작스레 79세 되신 할아버지의 죽음과 당면합니다. 바쁘다는 핑계.. 더보기
추악한 외모에 천하디 천한 거지 광대달문 평택시립도서관 송은희 광대달문 / 김영주 지음 ; 홍선주 그림. - 문학과 지성사. 9788932027210 초등 고학년(4~6학년) / 창작동화 ‘한쪽으로 삐뚤어진 입, 어찌나 큰지 얼굴의 반이 입인, 째진 눈에 눈자위가 짓무르고 머리도 엉망으로 헝클어진 모습, 추악한 외모에 천하디 천한 거지’ 사람들이 달문에 대해 하는 말이었다. 그런 달문이 아이들에겐 영웅이었고 장터에선 싸움을 잊게 하는 춤사위로 화해의 장을 만들어내는 화해꾼이었다. 달문이 가는 곳엔 언제나 사람들이 모였고 사는 게 버거운 서민들에게 기쁨과 위로의 장이 되었다. ‘ 작가의 말을 빌면, 달문은 조선 후기 거지 출신으로 의리와 신용의 상징이었던 인물이자 연암 박지원의 광문자전의 주인공, 홍신유가 지은 달문가라는 장편 시의 주인.. 더보기
함께 걷는 길 함께 걷는 길 평택시 지산초록도서관 김정옥 함께 걷는 길 / 김서정 글, 한성옥 그림. 웅진주니어. 2010 그림책, 유아 이상 은 이 땅에 살아가는 아이들의 현실을 담은 그림책을 만들고자 고민하는 김서정, 한성옥 작가가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다. 진실한 이야기로 큰 울림을 준 의 글과 그림을 그렸던 두 작가는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을 위한 초등 대안학교인 아시아공동체학교를 방문하고 학교를 모델로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냈다. 책의 첫 장면은 아이들이 손에 손을 잡고 낙동강 길을 걷는다. 아이들의 뒷모습을 그린 머리색과 피부색이 다양하다. 학교에서는 한 달에 한 번씩 친구와 선생님들이 모두 함께 길을 걷는 날이 정해져 있다. 때로는 걷기 좋은 날도 힘든 날도, 뒤처지는 아이도 있다. 주인공인 나의 .. 더보기
우리가 모르는 그림자 이야기 우리가 모르는 그림자 이야기 안성시립 진사도서관 장현명 그림자가 사는 마을 / 마이클 바틀로스 글, 그림. - 키즈앰 뜨거운 땡볕이 내리쬐는 요즘, 우리와는 뗄레야 뗄 수 없는 친구가 하나있다. 그게 누구냐고? 바로 한 낮의 보디가드 그림자이다. 해가 떠있는 동안 나와 내 그림자는 어딘가에서, 또 무언갈 하며 함께 시간을 보낸다. 그리고 해가 지고나면 나는 지친 몸을 이끌고 포근한 집으로 향한다. 그렇다면 내 친구 그림자는 어디로 가버리는 걸까? 이 엉뚱한 물음에 대한 답을 유쾌한 상상으로 풀어낸 책이 있다. 그림자가 사는 마을, 해가지고 모두들 집으로 갈 시간에 그림자들 역시 집으로 간다. 어떤 그림자는 버스를 타고, 또 어떤 그림자는 비행기를 타고, 심지어 고래를 타고 가는 그림자도 있다. 이런 다양.. 더보기
지금은 나를 들여다 볼 때 지금은 나를 들여다 볼 때 사막의 아이 / 김수련 글, 송송이 그림. - 주니어 이서원. 2015 ISBN 978-89-97714-32-2 분야 - 그림책 추천대상- 초등고학년 수원 북수원지식정보도서관 이연수 사막낙타 몰이꾼 아이 수와리와 천상 도시남으로 혼자 여행중인 빈센트가 함께 동행하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 철학 동화이다. 사막의 아이 수와리는 남들 보기엔 아무것도 없는 사막에서 생활하지만 낙타와 함께 모래바람에 눈이 아프고, 뜨거운 더위로 울고 싶지만 그 모든 것을 행복하게 생각하는 소년이다. 반면 빈센트는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도시에서 살아왔기에 모래와 뜨거운 태양의 사막을 여행하는 것이 쉽지 않아 본인이 선택한 여행이지만 불편한 환경이 불만이 천상 도시인이다 .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무엇을 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