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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

아빠하고 나하고 아빠하고 나하고 이은주(남양주시 오남도서관 사서) 아빠가 좋아요! / 한은선 지음, 천필연 그림. - 지경사, 2015. 4. 3. 11,000원 ISBN 9788931925265 그림책 / 유아 요즘 가장 인기 있는 TV프로그램으로 아빠들이 육아를 하고, 아이들과 여행을 다니는 프로그램이 있다. 그 영향인지 요즘에는 아빠들이 육아나 함께하는 놀이에 많이 신경을 쓰게 된 것 같다. 주말이면 아빠와 함께 도서관을 찾는 아이들도 많아졌다. 아빠들은 더 힘들어 졌을까? 평일에는 회사에서 일하고, 주말에는 아이들과 놀아주어야 하고... 표지의 아이와 아빠가 너무나 행복한 모습으로 자전거를 타고 있다. 이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저런 표정으로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책을 펼쳤다. 예준이 아빠는 잠꾸러기다. .. 더보기
당신의 고민을 해결해 드립니다. 당신의 고민을 해결해드립니다. 이민혜(양평 용문도서관 사서) 꼬마 손자병법 : 고민 많은 초등학생을 위한 / 문경민 지음, 민은정 그림. - 비룡소. 2015 * 분야 : 지식정보책 * 대상 : 초등학생 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불태(百戰不殆)라! 어른들에게는 세상을 살아가는 처세술을 알려주고 아이들에게는 삶에 용기를 내는 법, 실수해도 이겨내는 법을 알려줍니다. 손자병법이라면 어른들의 세계에만 해당된다면 오산입니다. 저자는 아이들 세계에서의 고민과 선택에 대해 이야기해보고 함께 이겨내기 위한 방법을 찾고자합니다. 성인이 읽도록 쓰여진 손자병법을 어린이가 읽는다면 온전히 이해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그래서 저자는 시온이와 희경, 한얼이라는 등장인물을 내세워 이야기를 이끌어 갑니다. 화목하지 않은 가정 때문.. 더보기
엄마도 처음부터 엄마로 태어나지는 않았어 엄마도 처음부터 엄마로 태어나지는 않았어 이연수(북수원지식정보도서관 사서) 우리 엄마 바꾸기 / 정임조 글, 김예지 그림. - 킨더랜드. 2015 분야 - 동화책 추천대상- 4~6학년 엄마라는 의미를 국어사전에 찾아보니 ‘주로 어린아이들이 어머니를 이르는 말’로 풀이되어있다. 나의 엄마는 할머니가 되어서도 외할머니를 엄마라고 부르셨고, 나 또한 나의 엄마를 지금까지도 엄마라고 부른다. 우리가 비록 어린아이는 아니지만 엄마라고 부르는 이유.. 엄마 앞에서는 어린아이가 되고 싶은 바램, 그리고 엄마앞에서는 영원히 철이 덜들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 책의 주인공 엄마도 나이는 어린이가 아닌 어른이지만 하는 행동은 어린아이아 다를 바 없어 보인다. 쌍둥이 엄마는 자식들을 키우며 약간은 게으르고, 낙천적이며.. 더보기
자연의 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자연의 품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서정적인 모습 조수연(가평군립조종도서관 사서) 엄마가 섬 그늘에 굴 따러 가면 / 이상교 글, 김재홍 그림. - 봄봄. 2013. ○ 분야 : 그림동화책, ISBN : 978-89-91742-47-5 ○ 서명 : 엄마가 섬 그늘에 굴 따러 가면 / 이상교 글 / 김재홍 그림 / 봄봄 ○ 추천대상 : 유아 ~ 초등 저학년 “엄마가 섬 그늘에....” 시작되는 동요라면 누구나 한번쯤 불러본 노래, 내가 초등학교 시절 정겨운 리듬으로 반 친구들과 합창으로 불렀던 노래, 이 작품은 섬집 아기라는 시 한 편을 그림 동화책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해당화 피어있는 바닷가를 연상하게 하고 집에 혼자 남은 외로운 아이의 모습이 떠오른다. 멀리 바다에서 파도 소리와 갈매기 나는 소리도 들.. 더보기
채소는 마트에서 사는거자나? 어린 도시농부 소피 어린 도시농부 소피 / 제르다 뮐러 글, 그림. - 내인생의책. 2015 평택시 안중도서관 사서 이가영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케이블 TV 프로그램이 하나 있다. 그 프로그램의 배경은 강원도의 시골인데, 등장인물들이 직접 지은 농산물을 가지고 하루 세 번씩 밥상을 차리는 것이 프로그램의 주된 내용이다. 농사와 요리라는 아주 단순하고 일상적인 주제를 가지고 만들어 낸 것이 뭐 그리 특별할 것이 있나 싶지만, 요즘의 우리 사회에서는 특별하다. 수도권에 살고 있는 사람의 수가 전체 인구의 절반에 육박하는 대한민국에서 직접 농사지은 채소를 가지고 요리를 해 먹는 사람은 시골에서 살고 있는 사람을 제외하면 많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어린 도시농부 소피』는 특별하다. 도시에서 .. 더보기
3.1 운동 3.1 운동 3월이 들어서면 올해 98주년 3월1일 삼일절을 맞이하게 됩니다. 삼일절은 1919년 3월 1일 한일병합조약의 무효와 한국의 독립을 선언하고 비폭력 만세운동을 시작한 날을 기념하기 위한 국경일입니다. 3·1 운동(三一運動) 또는 3·1 만세 운동(三一萬歲運動)은 기미독립운동 또는 3·1 인민봉기라고도 불리기도 합니다. 대한제국 고종이 독살되었다는 고종 독살설이 소문으로 퍼진 것이 직접적 계기가 되었으며, 고종의 장례일(인산일)인 1919년 3월 3일에 맞추어 한반도 전역에서 봉기한 독립운동입니다. 만세 운동을 주도한 인물들은 민족대표 33인으로, 이들은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소재한 태화관에서 조선이 독립국임을 선언하였고, 탑골공원에서는 경신학교출신 정재용이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대한독립만세.. 더보기
유아사춘기와 독서 유아사춘기와 독서 “유아사춘기”라는 말이 있다. 인간발달과정의 정식명칭이나 기간은 아니고, 예전에 ‘미운 7살’, ‘미운 4살’ 등의 말의 총칭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보통 3~7살 사이의 성장기를 지칭하고 있는데, 아이들의 육체적, 심리적 발달이 눈에 띄게 달라지고 그에 따른 육아의 고충이 함께 된 단어라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는 “유아기”라는 말이 정식명칭이라고 할 수 있다. 유아기는 만3세에서 만5세에 이르는 시기로, 영아기와는 달리 적극적인 활동과 탐색이 발달하고, 언어와 인지가 급속하게 발달하는 시기이다. 신체적으로도 독립된 개체로서 자유의지에 의해 몸을 움직이고 유아기에는 에는 어렵던 움직임도 가능해 진다. 정서반응도 더 분화된다. 신체적으로는 영아기 때와는 다르게 성인의 비율에 더 가까워지.. 더보기
새해 다짐과 책읽기 새해 다짐과 책읽기 새해가 되면 새로운, 혹은 오래된 다짐을 새롭게 한다. 금연, 절주, 어학공부... 그리고 무엇보다 ‘독서’. 다수의 언론매체에서 닐슨코리아의 SNS 분석결과를 보도했는데 각종 소셜미디어(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에 게시된 글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봤더니 한국인들이 2017년이 되면서 가장 많이 한 새해 다짐이 바로 ‘독서’였다고 한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 ‘독서’가 1만7,000여건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는 운동, 여행, 다이어트, 공부 등이 뒤따랐다. 출처 : pixabay.com / CC0 Public Domain 각 서점의 판매추이를 보면 독서의 계절이라고 하는 가을보다 연말연시에 책이 더 잘 팔리기도 한다. 그러나 이렇게 ‘독서’가 각광받는 것 같은 상황과 우리가.. 더보기
813.8 사서, 어린이책을 말하다 813.8 사서, 어린이 책을 말하다. 경기도사이버도서관에만 햇수로 12년을 일했습니다. 강산이 한번은 번했겠군요. 매일 출퇴근하는 길은 매일이 그대로인데 말이죠. 그래도 10여년이 지나는 동안 어느 산은 보다 낮아졌을 수도, 높아졌을 수도 있겠죠? 어딘가 계곡이 새로 생겼을 수도 있을까요? 어딘가의 강의 깊이와 넓이는 달라져 있겠죠? 그렇게 강산이 알아보지 못할지라도 조금씩 변할 때 저는 12년 동안 무엇을 다르게 만들었을까요? 어떤 모습 속에 깊이와 넓이가 달라졌을까요? 도서관 속에서 조금이나마 변화가 생겼을까요? 산의 높이와 강의 폭처럼 티는 나지 않지만 조금씩 쌓이고, 깎여가고 있을 테지요. 8년째 매년 서평단을 운영하고, 서평집을 내고 있습니다. 기획과 운영이 주된 일이지만 서평도 최소 한편씩은.. 더보기
사서, 도서관에서 무엇을 해야 할까? 사서, 도서관에서 무엇을 해야 할까? 지난 2016년 11월 23일부터 24일까지 1박2일 동안 안양 블루몬테리조트에서 경기도 공공도서관 신임사서 역량강화 연수가 있었습니다. 어떤 내용으로 신임사서들을 만나야 할까 고민하면서 잡은 주제가 “사서, 도서관에서 무엇을 해야 할까?”였습니다. 키워드는 “기획”과 “독서”로 잡았습니다. 기획에 대한 내용은 시민들이 느끼는 도서관과, 도서관에 원하는 역할에 대해서 기조강연으로 아주 특별한 책의 도시 고양 추진위원장을 맡고 계시는 노경실 작가님을 모시고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아주 특별한 책의 도시 고양’을 기획하고 담당하고 있는 고양시 도서관정책과의 이선화 선배 사서님을 모시고 「아주 특별한 기획, 사서로서 처음해 보는 것들」이란 제목으로 강연을 들었습..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