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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

세상에서 가장 못된 아이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아이가 되는 방법 세상에서 가장 못된 아이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아이가 되는 방법 o 서평대상 서지사항 에드와르도(세상에서 가장 못된 아이) / 존 버닝햄 지음. 조세현 옮김 - 비룡소. 2006. ISBN 89-491-1154-3 o 분야 그림책 o 추천대상 유아 6세 ~ 초등 2학년 유향숙(성남시중앙도서관 사서) 1) 세상에서 가장 못된 아이는 어떤 아이일까? 세상에서 가장 못된 아이는 없다. 어른들의 시각에서 아이들을 이해하지 못하고 바라볼 뿐이다. 아이들은 불친절하다. 자신의 행동에 일일이 설명하지 못한다. 단지 본능적으로 타고난 기질로 움직이고 반응할 뿐이다. 에드와르도는 자아가 형성될 시기에 꾀나 말썽을 피우는 아이인가 보다. 그러나 자아가 완성될 시기(유아 5세에서 초등 2학년)에 소리를 지른다거나, 버.. 더보기
미술관에서 놀자 미술관이 재미있어! 미술관에서 놀자 / 네오넷코리아 기획, 박윤선 그림 ○ 분야 : 지식정보책, ○ 추천대상 : 초등 고학년 가평군립조종도서관 사서 조수연 어린이들에게 다소 생소하게 느껴졌던 서양 미술에 대해 흥미를 가지고 다가갈 수 있는 책이다. 부모님 손을 잡고 한번쯤은 미술관에 가서 전시된 그림들을 보았던 어린이들은 이해하기 어렵고 지루하기만 했던 경험을 갖고 있을 것이다. 이런 친구들이 이 책을 아주 천천히 조금씩 정독을 하고 나면 아마도 그림을 감상하는 안목이 생길 것이다. 이 책에는 르네상스 시대부터 20세기 초반까지의 서양 미술에 대한 커다란 흐름을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같은 그림을 두 페이지에 나누어 보여주면서 원래의 작품과 비슷해 보이지만 결코 같지 않는 두 그림 보고 달라진.. 더보기
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 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 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 / 존 클라센 그림 글, 시공주니어 isbn978-89-527-6881-0 안성시립도서관 사서 박지원 이번에 읽게 된 책은 존 클라센이 쓴 “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 라는 책으로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들도 읽으면 생각이 많아질 법한 책이다. 책을 다 읽고 나니 괜히 칼데콧 상을 받은 게 아니구나 싶었다. 처음 부분은 작은 물고기가 “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 그냥 몰래 가져온 거야.” 라는 대사를 하면서 도발적이다. 두 번째 장은 작은 물고기가 말한 대로 큰 물고기가 쿨쿨 잠만 자고 있어 평화로운 상태였다. 하지만 세 번째 장부터는 작은 물고기의 말과 상반되는 그림을 보여주며 긴장감이 고조되었다. 계속 상반되는 가운데 표현된 그림들은 절제되고 어두워서 이 책의 .. 더보기
맨-부커 인터내셔날상 맨-부커 인터내셔날상 The Man Booker International Prize 지난 5월16일 우리나라의 ‘한강’작가가 맨-부커 인터내셔널 상을 수상했다. 맨-부커상은 ‘세계 3대 문학상’으로 불린다며 각종 언론에서 기사가 물밀듯 쏟아져 나왔다. 물론 맨-부커 인터내셔널 상과 맨-부커상은 다르다. 맨-부커상은 영문으로 쓰인 소설을 대상으로 하고 있고, 맨-부커 인터내셔널은 다른 나라 언어로 쓰였고, 영문으로 번역된 책을 대상으로 한다. 그렇다고 맨-부커 인터녀서널 상의 그 가치가 떨어지거나 하지는 않는다. 그 맨-부커 인터내셔널 상을 우리나라 ‘한 강’작가가 수상했다. 번역가는 ‘데보라 스미스’씨로 한국어를 배운지 6년 만인 2015년 4월에 본인의 번역서 한강의 가 후보작에 올렸다하여 이슈가 되었.. 더보기
"개인의 기억, 경기 천년의 기록" "개인의 기억, 경기 천년의 기록" - 2016년 경기도 문화자원 아카이브 심포지엄 개최 경기도에서는 지난 2014년부터 지역자료의 수집과 보존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학계와 현장 전문가들이 공동으로 발전적인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경기도 문화자원 아카이브 심포지엄』(이하 심포지엄)을 개최해 오고 있다. 올해도 지난 5월 24일 수원선경도서관 강당에서 도서관계와 기록학 전문가, 도내 문화원 및 향토사연구자, 문화계 관계자 등 100여명 참여한 가운데 심포지엄이 열렸다. 올해 심포지엄의 주제는 “개인의 기억, 경기 천년의 기록”으로 2018년 경기 1000년을 앞두고, 경기도의 정체성 확립과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에 살아가는 개인들의 일상적인 기록을 어떻게 수집하고 보존해야 할 것인가를 모색해 보는.. 더보기
지나간 5월 18일의 기억 지나간 5월 18일의 기억 오늘은 5월 18일 / 서진선 지음. 보림. 2013 평택시 안중도서관 이가영 1980년 5월. 우리에게 1980년 5월은 참으로 슬픈 기억으로 남아있다. 우리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던 많은 시민들이 목숨을 잃었고, 그 사건을 시작으로 민주주의 쟁취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오늘은 5월 18일’은 초등학교 어린이의 시선으로 5.18민주화운동을 서술하고 있다. 이 때문인지 민주화운동에 대한 직접적인 묘사는 없지만 초등학생 어린이가 개인적으로 느꼈을법한 감정이 묵직하게 다가온다. 5.18민주화운동이 아니었으면 학교가 일찍 끝나는 것을 좋아하고, 누나가 만들어준 고무줄총을 갖고 노는 모습이 마냥 좋아보였겠지만, 이 책에서는 그 시절의 시대상을 투영해서 볼 수 있게.. 더보기
고래가 뛰는 이유 고래가 뛰는 이유 고래가 뛰는 이유 / 최나미 / 창비 (추천연령 : 초등 고학년) 평택시립도서관 유현미 이 책은 우정에 관한 이야기이자 관계와 이별에 관한 이야기이다. 초등학생의 우정이 있는가 하면, 죽음이 갈라놓는 노년의 우정이 있다. 관계가 깊을수록 이별의 고통은 크고 이별 후 서로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기를 욕망한다. 평화학자 정희진은 이에 대해 “이별은 정산입니다. 플러스 마이너스가 있는데, 이익만 남기려고 하는 것은 망상이죠. 좋은 인상으로 남으려는 것, 이것은 인간의 가장 추잡한 욕망입니다. ” 라고 일갈한다. 이 책은 이런 철학적 물음들이 잘 내포되어 있는 동화책이다. 친구 도영이와의 이별에 대한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고 믿는 원섭은 그에 대한 죄책감으로 괴로워 하던 중 새로운 사실을 알게되고.. 더보기
이야기를 좋아한 거인 이야기를 좋아한 거인 o 서평대상 서지사항 도서관에 도깨비가 으히히히 / 싱자휘 글 ; 양완징 그림 ; 심윤섭 옮김.- 국민서관. 2008. 5. 978-89-11-02758-3 o 분야 그림동화 o 추천대상 유아 유 옥 환 (안양시 박달도서관) 거인이 있습니다. 사람들의 이야기가 궁금한 거인은 밤만 되면 마을로 내려옵니다. 몰래 숨어서 이야기를 듣다가 재채기도 하고 물건들을 건드리기도 하는데 이때 사람들이 깜짝 놀라지요 거인이 당황해서 넘어지고 얼떨결에 집도 부수게 되면서 한바탕 소동이 일어납니다. 마을 사람들은 거인을 두려워하고 겁에 질린 나머지 모두가 힘을 뭉쳐 거인을 숲으로 몰아내는데 성공합니다. 마을에서 쫓겨난 거인이 불쌍합니다. 거인은 단지 이야기를 듣고 싶은 것뿐이었는데 말입니다. 어느 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