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야 토론의 달인

나는야 토론의 달인

이은주(화도도서관 사서)

(공부가 새로워지는)토론학습 1교시/ 황연성 지음/ 이비락/ 2013

ISBN 9788962450910

*분야 : 지식정보책

*추천대상 : 초등고학년

요즘 들어 토론교육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선거철이기도 해서 방송에서도 후보자들간의 토론 열기가 뜨겁다. 대중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그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최고의 지도자! 미래의 리더를 키우는 최상의 교육이 토론교육이라고 할 수 있다. 상대의 말을 경청하고 상대를 논리와 감성으로 설득하는 토론 능력은 수많은 협상과 타협이 존재하는 국제사회의 생존게임에서 반드시 갖추어야 할 핵심경쟁력이기도 하다.

토론을 제대로 배울 수 있는 『공부가 새로워지는 토론학습 1교시』는 학교현장에서 수십년간 토론교육을 실천하신 황연성 선생님이 쓰신 책으로 창의력과 인성을 기르고, 자기주도 학습을 도와주는 10대들의 토론 학습 이야기다.

교실 현장에서 이뤄 낼 수 있는 10대 아이들의 비판적 사고력과 창의적 문제해결능력, 발표력은 물론 과목별 및 교과통합, 독서토론 등 토론에 필요한 방법들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또한 토론과 쉽게 통할 수 있는 초등 중고학년의 사회, 수학, 과학, 국어 등의 교과별 토론학습은 물론 교과통합을 통한 토론방법과 사례들을 다양하게 제시하고 있다.

토론은 친구들의 인격과 의견을 존중하고 올바른 가치를 탐구하는 능력을 길러주는 창의적이고 자기주도적인 학습방법이다. 그런 토론을 통해서 사물이나 현상을 한쪽 면만 바라보지 않고 여러 면에서 살펴볼 수 있는 비판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한다.

 

또한 제대로 토론하려면 자기의 주장을 펼칠 수 있는 근거가 되는 자료를 찾고, 그 내용을 정리하여 논리적인 순서에 따라 배열도 해야 한다. 인터넷의 발달로 수많은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지만 정확한 정보수집을 위하여 단행본이나 신문을 찾아보고 전문가의 의견이나 통계자료를 활용하기도 해야 한다. 도서관을 이용한 자료와 정보검색이 필수 사전 활동이다.

 

교과통합 토론수업의 예로 ‘초등학생이 컴퓨터 게임 하는 것을 허용해야 한다.’, ‘선의의 거짓말은 해도 된다.’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것은 우리 민족의 발전에 도움이 되었다.’ ‘우리나라의 농수산물 시장을 개방해야 하다.’ 등 다양한 논제가 제시되어 있다.

 

토론교육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학교에서도 교육이 필요하겠지만, 가정에서부터 책을 읽고 독서토론을 해보며 어떨까?

황선미의 『나쁜어린이표』를 읽고 ‘학생의 행동수정을 위해서 스티커제도가 필요하다.’로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를 읽고는 ’변화된 환경에 적응해야 행복하다.‘라는 논제로 책에서 배운 형식대로 독서토론을 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저자 황연성은 서울교대 과학교육과를 졸업하였고, 홍익대학교 교육학 석사(상담심리학)와 건국대학교 교육학 박사(교육행정, 경영전공) 학위를 취득하였다. 현재 예일초등학교 교사, 건국대학교 교육대학원 강사, 한국 디베이트 교육협회 연구소장, 한국 디베이트 연구원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1999년부터 초등학교 수업에 토론학습을 적용하여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으며, 수업방법개선 연구발표대회 수상과 서울시 교수연수원을 비롯하여 전국교원연수원 및 초ㆍ중ㆍ고교에서 300여 차례의 강의와 토론대회 심사위원으로도 활동하였다. KBS 1TV 《행복한 교실 위대한 1%의 비밀, 2011년》에 출연하여 디베이트(찬반대립토론) 현장수업을 통해 창의적이고 자기주도적인 토론학습의 사례를 보여주었다. 그 외 국회의원 정영희 주최, 한국 디베이트협회 주관 세미나 ‘디베이트 교육! 대한민국의 미래를 살린다’라는 주제로 강의하였고, 한겨레신문에 6개월에 걸쳐 《황연성 교사의 디베이트 정복》을 연재하였다. 현재 티처빌 원격연수원 《수업이 바뀐다! 학생들이 주도하는 토의ㆍ토론 수업》도 강의 중에 있다. 저서로는 황샘의 토의ㆍ토론 학습코칭 『신나는 디베이트』와 공부습관을 결정하는 초등 6학년을 위한 교사ㆍ학부모 지침서 『초등 6학년』이 있다.